허장성세(虛張聲勢)

 

폼만 그럴듯한~~

말이 늦어 고민하던 외손자 마이키의 기타공연이다.

..........

 

아마도 잘한다는 부모님의 칭찬에 리지가 샘이 났나보다.

오빠는 기타를 만지지 못하게 하지~

손으로는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싶었나보다,

어느 날 낮잠을 두 시간은 자야하는데 잠이든지 15분 만에 깨어 오빠가 잠든 것을 확인한

리지! 잠도 덜 깨어 비척거리는 걸음으로 걸어가서는 기타를 뉘여 놓고

<곰 세 마리~~>를 열창한다.

 

둘째의 비교심리 질투는 언제나 학습효과를 앞지르게 한다.

발음도 리지가 더 나은 것 같다.

 

 

그나저나 둘 다 실력이 없으면서 허세만 떠벌린다는 <허장성세> 사자성어가 생각나서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본시 소리 녹음이 미미한데도 얼른 동영상 소리를 더 좀 키워보라고 닥달을 해쌌는 외할부지!!

간만에 얼척없는 쌈만 할 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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