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긴린코는 상점거리와 인기카페가 즐비한 상가를 끼고있는 유원지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아담한 곳이지만 알차다.
쇼핑과 볼거리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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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장이 서는 시골 동네 하천 어귀를 돌아가면
아름다운 저수지 하나가 자리잡은 곳!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 곳이다.
동네 사람들의 삶의 살냄새가 풍기고...
빨래가 널리고 양파가 대롱대롱 달린 뒷마당 화초들도 길손을 반기는 그런 산골동네....
호수 반대편 멀리서 사진 속 할아버지...둘레 둘레 둘러보는 관광객 아주머니 한 분~~
호수 반바퀴를 사진 찍어가며 10분 후 도착한 나는 그림을 그리러 온 할아버지를 만난다.
웃으며 사진 찍기를 허락받고
나도 나중에 이렇게 그림 그리러 다녀야지...
내 미래의 꿈을 비켜가지 못하고 이런 모습은 꼬옥....
세세하게 느끼고 지나간다.
긴린코 호수에 반영을 일으키는 제일 큰 레스토랑이지만
패키지투어로는 느긋하게 차 한 잔 마실 수 없다.
그냥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보는 수밖에~~
호수 한 바퀴를 욕심내봤다.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어진 자유시간 안에 뭐든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ㅎ
모두투어 패키지입니다.
나는 어릴때도 적산가옥 건물특성상
그리 햇살이 좋지않은 집에 자라서 그런지
이렇게 습하고 눅눅한 것을 배제하면서도 마치 고향처럼 여겨진다.
자라온 서식지가 비슷해서일까?
그래선지 그냥 일반 살림집의 대문이나 창문 또는
정원의 모습, 널린 빨래, 그 어느 것 하나도
그 삶의 모습을 무심하게 지나칠 수가 없다.
이끼 끼이고 오래된....
마치 정령이 깃든 듯한 그런 곳이....싫으면서도
좋은건 왤까?
밝고 환한 것을 지향하다가도
다시 되돌아가는 ....
긴린코에 황금잉어 맞다.
유후인 쇼핑거리에서 긴린코 호수로 접어드는 오른편 가게에
"금상고로게" 가 그리도 유명하다는데...참았다.(남편이 말렸었나?)
고로케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면서~
나이도 있고 ....복부비만도 걱정하고 참고 지나왔더니 -먹어도 걱정 안먹어도 걱정-
걍 사먹어 볼 껄하는 후회가 생겨서
다음 여행지 어디선가 구운 찹쌀모찌가 유명하다기에
사서 먹어보곤 "에퉤퉤" 했다.
ㅠㅠ
긍게 간식은 쇠도 삭힌다는 젊었을 때나~~
이렇게 삼시세끼 밥만 잘 챙겨 먹는데....배는 왜 날로 나오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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