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기장군 대변항에서 멸치를 사서 부친 게 도착했다.
소금간 해서 40,000원 택배비 6,000원
멸치는 택배로 보내 왔는데
정작에 나는 오지 못했다.
마음을 두고 왔는지...
심한 감기몸살로 거의 초죽음 상태~~
여름날,
입맛없을 때...
잘 삭은 멸치를 꺼내어 뼈를 발라
갖은 양념에 청양고추를 송송 다져넣고
상추쌈을 싸서 입이 미어져라 먹으면....
좀 더 삭은 겨울엔..김장김치를 담고,
멸치값은 손 빠르게...막내 동생이 지불했다.
"고맙다 시호야~"
멸치는 이 아제 집에서 샀다.
흥정할 때는 카메라를 잊고 있다가
내 꺼 소금 넣어 버므리고 포장한 다음에야
사진~~ 생각이 퍼뜩났다.
천상 어쩔 수 없는
블로거보다는 주부 9단에 가깝다.
간판까지 잘 나오게 찍어 달라카던 아저씨가 수줍다.
차들이 꽉꽉 멕혀서 상호까지는 못찍고 일케 찍어 올립니다.
"아자씨...ㅁㅔ르치 마니 파이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