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부산 다녀 왔지럴....
그리고 딱 일주일너머 아프고 있지럴.....
마리를 겨우 목욕시키고 보니...털이 다 떡이 졌다.
요즘 짐승들 털갈이 할 때지만...마르티스는 그 중에도 사람들과 실내에서 공생하기에 털빠짐은 점수가 꽤 높은 편이다. (덜 빠진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요즘 들어 부쩍 부스스하다.
내가 잘 챙겨 먹이질 않고, 감기 걸려 내 한 몸도 귀찮아 내 곁에는 오지도 못하게 구박한 스트레슨지...털이 까스스 곤두섰다.
끙긍대며 뭉친 털만 자르려다가 ..시작한 게....
그냥 집가위로 이 정도면...괜찮은 수준? 아닌가?
우리 애들 데몬스트레이션 문구 "미용실 갈 돈 아까우면 애완견 키우지 말자!!"
"얘들아 엄마 잘했지? 잘 깎았지?"
" 에에..엄마 이 게 모예요 이제 나보고 마리 델꼬가서 마저 깎아오라지나 마요! 쩍 팔리게~"
"안 보낸다 이노마 봐라 인자 내가 일어나면(병이 나으면) 미용실보다 더 잘 깎아 놓고 말 테니~~"
"마리야 니는 인자 주금이다."
**
어제 아프면서 두시간 씻기고 낑낑대니...허리가 아프다.
오늘 허리 물리치료 받고 오다.
'짜식넘들 말이 마저...에공 앓느니..죽짜!'
★집에서 강아지 털 깎이기 기본수칙
1 준비물(가위, 강아지 부러시. 신문지 스프레이 끈적이 테이프 청소기)깎이는 사람 옷은 털이 잘 잘 붙지않는 것을 입고 작업한다.
2 샴푸먼저 하고 났더니 바빠서 빗질 한참 안 했음 엉키더라 먼저 세발 후 샴푸 할 것
3 많이 접히는 신문지...(여러 장 포개서 펴놓고 그 위에서 깎임 그런 후 깍은 털에다 스프레이 한 후 반 장을 접음 또 깎이고 또 신문지 반 쪽 접고....반복/실내에서 깍일 때 털이 날리지 않음)
4 입 주둥이 털은 둥굴게 살릴 것
5 속눈썹도 살릴 것, 꼬리 끝 털을 살릴 것
6귀 안 쪽 털도 꼼꼼히 제거할 것, 양, 귀 털은 가능한 머리처럼 길게 기르게 할 것,
7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온 털은 꼼꼼하게 다 깎아 줄 것 (균을 제일 많이 묻히는 곳)
8 발톱 깎이기....샴푸
9 촉촉할 때는 그냥 부드러운 솔 브러시로.....조금 마르면 쇠 부러시로 작게 뭉치거나 하면 아주 미세한 부러시로
거의 건조상태에 이르러 미세한 부러시로 빗으면 드라이어로 곧게 펴는 역할도 어느 정도 해 줌
(이상은 독학 독파)
워때유....아래 사진 보다가 보니....훨 낫남유?
'가납사니 > 이요조의 동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당개 삼년이면, (0) | 2005.06.08 |
---|---|
어이~ 도룡뇽 자네! (0) | 2005.05.22 |
몽이 (0) | 2005.05.15 |
강아지에게 쥐약을 멕인 할아버지 (0) | 2005.05.14 |
뽀뽀~/펌 (0) | 2005.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