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

 

 

 

마리 몸통 털을 깍이다.

여름이라 짧게....

사진을 찍어 주려니 드러눕기만 한다.

지난 번 머리부분만 깎인 게 요즘은 자리가 잡혀서 너무나 예쁘다.

언제든 반풍수가 뭐 한다고.... 자신이 쪼까 붙었단 이 말씸,

이젠 대충 알겠다.

어떻게 깍이는지...

강쥐 미용학원 안나와도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 끓인다더니...

 

모,,,대충 깎이고 기록삼아 기념삼아 사진 쫌 찍으려니...걍 드러눕네,

한 일주일 뒤면 무척 예쁠 것이다. 누드로 깍이고 올 미용실 보다야 엄마가 낫지...(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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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리가 마지막 낑낑대는 게 싫어서 그런 줄 알았다.

자꾸만 내 앞에 드러눕는 게...날 사랑해서 엄마를 무지 좋아해서 그런지 알았다.

저.,...지긋이 감은 눈을 보라...

누가 알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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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겨드랑이에 피가 어려있다.

허걱!!   상처가 깊다.

이 빙충이 음마가 가위집을 내다니...

[후시딘 어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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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게 억쑤로 미안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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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일기....

임시보관함에 다른 글 걷어내고 비공개로 두었다가 나중에

낑겨 넣어서 다른 글 속에 묻히면 좋다.

이런 짜잘한 일상 기록이야긴....

(날자가 틀림)

 

똘이야 자연犬이고....몽이는 낼이나 모레 목욕시키고 털갈이 털을 빗겨주어야겠다.

요즘 우리집 아이들 고기가 먹고싶겠다.

생선으로 늘 주자니.. 마당에 파리가 좀 끓는다.

(참고/ 마트에 생선파는 아자씨....일주일마다 가면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의 생선을

박스채로 준다. 우리집 헌 냉장고 하나는 개밥 냉동고다)

 

6월15일 오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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