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미
환청으로도 들려오는...
유난히 매미 소리가 극성인 오늘, 짝을 찾아 운다는 매미,
모진 한 목숨 버텨 태어나서 되돌아 가기에 못내 애절한 흔적을 남기려 애간장이 다 녹도록 저리도 우는구나
따가운 팔월의 햇빛속에 흩어지는..울음...울음...
매미는 여름이 짧아 저리도 사뭇 우나보다.
*매미
셀 수 없는 땅 속 흑암(黑暗)을 살라먹은 넋두리
날빛이 너무도 너무나도 절절(切切)하여
어둔 혼(魂) 여명(餘命)에 서러운 청음(靑音)으로
명암(明暗)~~! 명암(明暗)~~! 명(明)~ ~` 명(明)~ ~`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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