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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물*



소슬한 갈바람에
봉숭아 꽃잎을 따 모아서
백반이랑 콩콩 찧어
지난여름.. 기억 저편의
냉동실에 넣어두자

초겨울 바람이
전신주를
윙-윙- 몰아치는 날...
가슴 한켠이 스산해 지는 날,
아이들처럼...
약지 하나만이라도 부여잡고
꽃물을 들이자.

내,
서걱이는 마음에도
꽃물이 스며들게끔,
예쁘게 정성껏
꽃물을 들이자.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밤에는
잘려져 나간
손톱 끄트머리에
그렁이는 눈물만큼 남은
봉숭아 꽃물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자.

손톱 끝자락에
반달로 떠서 웃고 있을
봉숭아 꽃물은
모세관 현상으로
내 마음을 빠알가니 물들이고
종내는 내 뺨까지도
발그레
꽃물을 들이겠지.



이요조
2002년 9월22일 아침,








봉숭아 꽃물은 어떻게 해야 잘 들까


























size="3"> 봉숭아 꽃물은 어떻게 해야
잘 들까

미루칼럼



























봉숭아 꽃물이 잘 드는 조건에 대해 알아보고, 봉숭아
꽃의 부위별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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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잎, 줄기, 뿌리, 백반, 비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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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숭아 꽃잎을 말린 후 백반과 혼합한다.

2. 꽃잎과 백반의 비율은 3:1로 한다.

3. 절구공이에 혼합물을 넣고 잘 찧는다.

4. 핀셋을 이용하여 손톱 위에 봉숭아를 얹고 비닐로 감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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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물은 봉숭아의 어떤 부위를 사용해도 같은
색깔을 보인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재료는 꽃잎이며,
최적온도는 15-25도, 물들이는 시간은 4시간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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