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닿을 수 있는 인생은
아직도 쓸만하다.
고통과 슬픔, 배신과 절망,허무와 혼란등으로 제조된
지뢰가 늘 무시무시하게 깔려있는
불길한 현실 속에서 영혼의 다리 한 쪽을 날렸다면
바다에 다다르는 시간은 좀 축약 될 것이다.

바다로가서 짠물에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고
부활되는 영혼의 새 살과 뼈를 맞이하자.
바다는 지구의 거대한 자궁이 선물해주는
최후의 부활 프로젝트다.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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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암 부근 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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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방폭포 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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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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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바다(4)
 
 

우도바다(3)

마라도(2)
제주항 바다물빛
 
 
 
그냥 바다가 좋아
 
온갖 테크놀로지 넘쳐나는 도시도 좋지만
단순한 테크놀로지와 깨끗한
투명한 물빛 푸른
바다만 내게
있다면
가슴 너른 바다만
내게 있다면
 
나는
좋아~
 
나는
그냥
광활한
바다가
좋아!
 
 
글:사진/이요조
 
 
 
 
 
   

海を見たいと思った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夜汽車にて
ふと目を覺*ました
まばらな乘客 暗い電燈
窓ガラスに もう若くはない
ぼくの顔を見た
今すぐ海を
今すぐ海を 見たいと思った

야간열차에서
문득 눈을 떴습니다
드문드문 앉은 승객들 어두운 전등
유리창으로 이제는 젊지 않은
내 얼굴을 보았다
지금 당장 바다를
지금 당장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行く先のない 旅の果てに
ひとり砂浜に ねぞべって
飮めない酒を 飮んだ
泣いてみようとしたが 泣けなかった

목적 없는 여행 끝에
혼자 모래사장에 엎드려 누워
마시지 못하는 술을 마셨다
울어보려 했지만 울 수 없었다

ある日 ぼくの
コ-トの型が
もう古いことを 知った
ひとりで 生きてきたことの
淋しさに 氣*づいた
行きどまりの海で
行きどまりの海で
ぼくは ふり返る

어느날 나의
코트 스타일이
이제는 낡은 것임을 알았다
혼자 살아가는 일의
쓸쓸함을 새기며
막다른 길의 바다에서
막다른 길의 바다에서
나는 돌아다본다

 



- 모리따 도우지 -

 

 
 

섶섬이 보이는, 식당

 

딸에게 써야겠지?

딸아, 섶섬이 보이는 바닷가란다.

이중섭님이 늘 섶섬으로 나가 게도 잡고 아이들이랑 함께 뒹굴었다던...

 

자리돔물회

 

현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식당들~~

[자리돔물회]  1인분에 7000원  이 것은 4인분이다. 푸짐하잖냐?

뼈도 전혀 씹히지 않고  비리지도 않다.

예전에는  자리돔이 손바닥이라면 세로로 썰었는데...이젠 외지인들에게 신경쓰다보니...

가로로 썰어서 부드럽다는구나. 매운 것 잘 못먹는 엄마도 좀 더 매웠으면.. 싶은,

된장을넣고.. 고추가루를 넣었는데... 허얘서 좀 그랬는데...머..한여름날엔 괜찮겠더구나

다니면서 보니...현지인들은 다 물회를 즐겨 먹고 있더구나  쾌청한 날 (회니까)점심식사로,

제주 은갈치

 

제주도의 특산물 [제주은갈치]

갈치구이와 갈치조림, 너무너무 맛있었다.

내가 누구냐...또 물었지

갈치구이에는 즉석 맛소금을 뿌렸고(무수한 칼집) 칼치조림에는 일전에 엄마가 얘기한대로 무를 먼저 삶아두고 쓴다는구나

 

성게미역국

 

[성게미역국]

호텔에서 조식(한식)으로 무조건 17,000원이었다.

거기서 먹어본 순두부, 조개된장...성에미역국이 왜 바깥 식당만 못하냐?

바깥은 10,000원~~ 성게도 많고...

근데...제주도엔 미역국에 미역을 아주 자잘하게 쓸어서 내는 게 좀 별 다르다.

그네들 식풍습이란다. 어쩌냐...로마에 왔으니.. 그네들 주는대로 먹어야지...

 

자리돔젖갈

 

젖갈이 너무 야릇하고 요상스런 맛의 매혹에 물었다.

자리돔젖갈이란다. 시장에서 사면.. 이런 맛 나기 어렵다기에(물론 공업용소금사건도 있고해서)

식당에다 팔 것 있냐니... 7,8월달에 개봉 할 것 뿐이란다.

부탁했다. 한 병 정도는 보내줄 수 있단다. 그것도 곁에(제주인, 단골)앉은 손님을 봐서....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지... 기룡엄니께서 주문하셨다. 우리 준다고..아니 나, 주신다고)

전복죽

 

전복죽과 오븐자기 죽을 먹었다.

이그릇에서 저그릇으로 수저가  들락거렸다.

니네 엄마.. 완죤히..무슨 식도락가 숭내를 내다 못해 무식폭로직전이다.

엄마 입맛엔 오븐자기가 맛이 더 낫다.

파르스름한 것은 왜냐고? 음..내장이 들어서 그렇단다.

병원에 있을 때.. 자주 먹던 그 전복죽은 이 곳 솥 씻은 물로 끓인 죽이다.

그러면 알긋냐?

 

현지식당

이 곳은 전망도 좋구나..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

선비치 호텔 부근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이 있는 '이중섭 거리' 언덕위에,

점심 때가 되니 들어오시는 손님들이...

뭍 사람들이 아니고..그래도 한가닥하시는 제주분들로 손님을 모시고 오는 곳이라고

눈치 잡았다.

아마도 이 곳, 음식(자리물회) 모두가 수준 이상일 듯 싶다.

 

나, 이제 제주 먹거리  가이드로 나갈까나?

 

아무튼 여행을 떠나 그 곳 풍토요리를 제대로 먹으려면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을 공략해라~~

 

아!참참!!

제주도 통도야지 맛도 정말 좋았단다.

 

엄마는 부산사람이라 해물이 당연히 좋지만.. 육식을 싫어하는 나도 아직껏 그 때,

먹었던 그 고기 생각이 나니...

 

사진은 삭제가 되었나 보다. 분명 찍었는데...

서귀포, 여성회관앞 [죽순갈비]

쩝~~

아직도 생각나네...

(생전 고기 밝힐 줄 모르던 네 엄마 아니냐?)

 

호텔에서 모자 쓴 요리사가 한 스므명...즉석 바베큐로 써빙하여도

왜 골목재기에 있는 이 집 고기 맛만 못한지....

 

나, 제주 통도야를 사랑한다~~ 

(그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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