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상 일출
해마다 12월 그믐이면 한 해를 또 이렇게 보내고 마는구나
싶은 미진한 생각에 누구나 마음이 짜안하다.
그런 마음이 송년회란 이름을 빌어 폭음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고
올해는 그저 그렇게 하던 방식대로 한 해를 보내고 내년부터 잘 하면 되지 않을까?
누구나 그렇게들 쉽게 치부해 버린다. 요는 자기에겐 관대하다는 뜻이다.
연말연시를 기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
힘겹게 새해 첫 날을 한라산을 올라 볼 계획도 세우고,
더구나 배위에서 멋진 일출의 장관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알찬 신년벽두를 장식하는 일이 될까?
일출은 언제나 장엄하다.
망망대해를 밤새 달려와 바다 가운데서 솟는 해돋이의 장관을 본다면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무시 때의 일출도 그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정말 하루도 그저 예사롭게 지내지 말아야 되겠다는 경건함 마저 생기는 게
아침 해의 떠오르는 장관이 우리에게 주는 강한 에너지의 메시지라 하겠다.
하물며 새 각오로 맞이하는 신년임에, 더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앞글에서 서해의 일몰을 대강 안내 설명한 것은 신년 일출을 제주도 선상에서 보내게끔 알려드리려는 과정이다.
청해진해운에 31일 제주도행을 예약한다.
12월 31일 오후 7시에 배가 인천항을 출발하면 익일 8시경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요즘 일몰은 5시 30분경이니 서해 부근 어느 곳이든지 일몰을 본 후 바로 인천항으로 오면 시간이 맞게 되어있다.
12월31일 인천항부근 서해에서 일몰을 5:24P 를 보신 후,
인천항에서 7:00P 배를 타고 익일 제주 선상에서 일출시각은 7:34A
캄캄한 밤바다를 13시간 배를 타고가며 선상에서 을유년과 병술년의 막간을 망망대해 선상고도에서 가져보는 건 또 어떤 기분일까?
(1인 왕복 승선비에다 여럿이 함께 할 경우 이동 택시비 포함 저렴하다.
산행을 할 때 불필요한 짐이 있다 싶을 때 택시에게 짐을 맡겨두고 명함을 받아 두었다가 하산할 시간에 즈음하여 콜하면 된다.
기대이상의 신빙성과 친절)
31일 인천항 7:00 P 승선 일박
1일 일일코스 한라산 등반(코스별 계획, or 관광)
1일 오후 승선 7:00 P 승선 일박
1월2일 8:00 A 인천항 도착
*제주도 해넘이/
- 산방산 앞에 위치한 형제섬은 두개의 바위 사이로 돋는 일출이 장관이며,
- 해넘이로 유명한 차귀도와 인근 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압권이다.
-
*제주도 해돋이/
- 성산일출봉은 너무 잘 알려져서 막상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 꼼짝 못하는 수가 생긴다.
- 일행이 많으면 작은 배로 바다를 나가는 게 더 낫다.
글/사진 이요조/오하마나호에서
선상에서 맞은 아침!....도착한 제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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