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갔다. 전에도 도봉산을 등산할 때면 청솔모가 유난히 나를 빤히 보며 높은 나무위에서 얼마간 따라오듯 하다가 사라지는 걸 여러 번 본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는데 가까이 바짝 붙어온다. 내가 간 만큼 따라오고....서있으면 멈추고,아무래도 먹이를 달라고 그러는 것 같았다.

나는 청솔모와 담비를 같다고 생각했는데...오늘 검색을 해보니 전혀 달랐다.

담비는 족제비과고 담비는 청솔모를 잡아먹고 청솔모는 다람쥐를 잡아먹는다는 먹이사슬을 알았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새나 작은 짐승들의 깃털까지도 세세히 잘 찍더만...곁에 졸졸 따라오는 청솔모 하나 제대로 못 찍다니......오호 애재라~~

 

 

▲사진을 캡쳐하고보니..청솔모 눈이 빛이난다. ㅎㅎ 적목현상이다. 적목을 설정하고 찍었으면 괜찮았을라나? 에혀...사진 찍기만 잘하면 좋을텐데...나는 내 카메라 설정도 잘 모른다. 겨우 기본만..우찌우찌 간신히....흐~.

 

 

▲누군가 주머니에 있던 피땅콩을 던져 주었다. 냉큼 줏어선 나무위에 올라가 양 앞발로 쥐고는 입으로 오도독 오도독 껍질을 돌려 까고는 꺼내어서 맛있게 먹었다. 겨울 산이라 먹을 게 별반 없나보다. 그러게 이 공원은 참나무가 없어서 도토리도 없을텐데....뭘 먹고사나? 정말 다람쥐들을? 그리고 보니..내가 여기를 세번 째 오르는 곳인데도 다람쥐를 못봤다. 이곳에는~  온갖 새들의 소리도 못 들어 본 걸로..기억난다. 청솔모는 정말로 새의 번식을 막는다면 큰 일이다.

 

 

▲청솔모는 별 이득을 주지 않는 동물이라한다. 잣농사나 망치게하고...

나는 땅콩 하나 못 건네 준 게 미안시러버서....모델료도 줄 수 없고..."청솔모야 내 담에 올 때는 빗하나  사다줄 게...예쁘게 빗고 다녀?" 그랬더니..사람들이 모다 웃는다.

어쩐지 부스스해보여서 그냥 던진 말인데...(부끄) 다 먹고난 청솔모는 휭 내달리는데...어라 부수수하게 보였던 털은 꼬리였잖아?....청솔모는 먹이를 먹을 때 요렇게 꼬리를 죄 말아 올려서 머리위까지 닿게 하는 식사포즈란 걸 알고는.....ㅎㅎㅎ ...다음에 올 때..약속 안 지켜도 쓰것따.

 

2006년 2월 26일 오이도 옥구공원에서, 이요조

 

▲청서 [靑鼠, Korean squirrel]


쥐목[齧齒目] 다람쥐과의 포유류.
학명  Sciurus vulgaris coreae
분류  쥐목 다람쥐과
생활방식  늦가을에 월동하기 위하여 먹이를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저장
체색  몸은 회색을 띤 갈색, 네 다리와 귀의 긴 털, 꼬리는 검은색
생식  번식기 2월 상순, 임신기간 약 35일, 연 2회 한배에 약 5마리 새끼 낳음
서식장소  큰 나무줄기 또는 나뭇가지 사이
분포지역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중국·몽골
 

청설모라고도 한다. 몸빛깔이 일본산 북방청서(S. v. orientalis)와 중국 둥베이산 북만청서(S. v. manchuricus)와의 중간 색채를 띤다.

두 아종(亞種)에 비해 몸이 작고 두개골도 작으며 약하다. 겨울털은 북방청서와 비슷하지만 어두운 색이며 북방청서 중 연한 색 종류는 한국산 중 연한 색 종류보다 훨씬 색채가 연하다. 한국산 청서는 북방청서나 북만청서와는 뚜렷하게 다르며, 갈색에 가깝다. 북방청서에 비하여 회색을 띤 갈색이고, 네 다리와 귀의 긴 털, 꼬리는 검은색을 띤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잣나무·가래나무·가문비나무·상수리나무의 종자를 비롯하여 밤·땅콩·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와 나뭇잎·나무껍질 등을 잘 먹으며, 야생조류의 알이나 어미새도 잡아먹는다. 늦가을에는 월동하기 위하여 도토리·밤·잣과 같은 굳은 열매를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저장하여 두는 습성이 있다. 큰 나무줄기나 나뭇가지 사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번식기는 2월 상순이고, 임신기간 약 35일이며 연 2회 한배에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적은 담비나 여우 등이다.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청솔모가 다람쥐를 잡아 먹는 다는건 사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tv에서도 방송됐다고 하고 봤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던 동물이

아니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일제시대에 애완동물로 키우던걸 풀어놔서 퍼졌다는 얘기도 있고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목재에 같이 묻어 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잡식성이라  농사에도 피해를 주나 봅니다 그래서 시골에서는 잡아 죽이기도 한답니다. 이로운 동물은 아니라고 하니 별로 정이 안가더군요

 

아래 내용은 네이버 백과사전 내용입니다

두 아종(亞種)에 비해 몸이 작고 두개골도 작으며 약하다. 겨울털은 북방청서와 비슷하지만 어두운 색이며 북방청서 중 연한 색 종류는 한국산 중 연한 색 종류보다 훨씬 색채가 연하다. 한국산 청서는 북방청서나 북만청서와는 뚜렷하게 다르며, 갈색에 가깝다. 북방청서에 비하여 회색을 띤 갈색이고, 네 다리와 귀의 긴 털, 꼬리는 검은색을 띤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잣나무·가래나무·가문비나무·상수리나무의 종자를 비롯하여 밤·땅콩·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와 나뭇잎·나무껍질 등을 잘 먹으며, 야생조류의 알이나 어미새도 잡아먹는다. 늦가을에는 월동하기 위하여 도토리·밤·잣과 같은 굳은 열매를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저장하여 두는 습성이 있다. 큰 나무줄기나 나뭇가지 사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번식기는 2월 상순이고, 임신기간 약 35일이며 연 2회 한배에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적은 담비나 여우 등이다.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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