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랑  

      짝사랑

      이름 모를 들풀처럼 저절로 돋아 나서

      저절로 우거졌다 저절로 시들 것을

      잘라도 또 돋아나는 그리움 같은 새 순이야

      살가운 속내는 낮 달에 앉혀두고

      저절로 피어나서 정성껏 곱다란

      꺾어도 또 피어나는 지천의 들꽃무리

      그리움 잣아 올린 산야의 빛으로...

      산 메꽃 감돌아 피는 들녘 그림자로...

      망초꽃 흔들리는 들녘 아련한 바람으로...

      시조/이 요조



홀로사랑  
                         
                                                                  시조/이 요조 


이름 모를 들풀처럼 저절로 돋아 나서
저절로 우거졌다 저절로 시들 것을
잘라도 또 돋아나는 그리움 같은 새 순이야

살가운 속내는 낮 달에 앉혀두고
저절로 피어나서 정성껏 곱다란
꺾어도 또 피어나는 지천의 들꽃무리

그리움 잣아 올린 산야의 빛으로...
산 메꽃 감돌아 피는 들녘 그림자로...
망초꽃 흔들리는 들녘 아련한 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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