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y Tree/1985/122 x 165/oil/canvas / 김원숙
어떤 날
온 몸을
한여름 풀잎 같은 하루를
도마뱀 꼬리처럼
툭툭
자르고 싶은 날
나비처럼
날다람쥐처럼 혹은
갈매기처럼
훨훨
날고 싶은 날 있다
바람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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