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색짙은 남해 보리암1을 다녀왔다.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尙州面)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에 있는 사찰로 683년(신문왕 3)에 원효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보리암...보리암.....보리암!

불교와는 인연이 없지만 비경이 좋다는 보리암을 늘 귀가 따갑도록

눈이 아프도록 ...매스컴을 통해 보고 들어왔건만

보리암은 늘 가봐야지 하면서도 난생 처음 이제사 방문이다.

 

요즘은 절까지도 길이 잘 닦이고 숲이 울창한 요리저리 틀어진 꼬불 산길을 승합차들이 연신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리암을 쉽게 만날 수가 있다.

돌벼랑 위에 지어진 암자로 사진을 통해서 자주 접했지만....이렇게 직접 오르긴 처음이지만 이 나이에 조금 숨 가프다.

 

보리암은 전혜의 비경을 가진 절이다.

바위벼랑위에다 지은 암자!!

곧이라도 떨어져 내릴 것 같은 바윗덩이들!!

무언가 불법을 이야기 해줄 것만 같은 바위장승들.....

 

허리디스크로 요즘 다리가 땡겨서 돌계단을 내렸다가 다시 올랐다가 하기엔 무리였다.

그래서 그만 중요한 삼층석탑과 해수관음상을 놓치고 하산하고 말았다.

 

보리암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작은 암자가 하나 보인다. 조선시대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3대 관광성지로 꼽힌다,(양양 낙산사의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유명 3대 기도처이기도 하다.

 

가을이 점차 깊어가고 있었다.

 

 

 

 

이성계의 기도처!

 

 

 

 

 

 

 

 

  1.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현종 1) 왕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이라고 바꾸었다.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 낙산사 홍련암(강원문화재자료 36),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현존하는 건물로 보광전,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보리암전 삼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74)이 있다. 이외에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그 왼쪽에는 남순동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이 있다. 일설에 따르면 이 관세음보살상은 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보리암 [菩提庵] (두산백과) [본문으로]

 

 

 

벌써 여름이 갔는가요?

그 무덥던 지난 여름도  가을 장마비처럼 며칠 연이어 내린 비에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아직 지난 여름 동영상 사진도 미처 못올렸는데 여름이 등을 보이며 저만치 떠나고 있군요.

갯장어(하모) 손질법 지난 번에도 동영상 1을 올렸더니 조회수 추천이 많이 나오길래 2도 찍어 보았지요.

 

장어라하면 민물장어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 먹장어(곰장어) 등이 있는데...

갯장어는 여름에 주로 잡히며 유난히 이빨이 날카로워 한 번 물면 뱅그르르 돌려버리기에 상처가 무섭답니다. 

대신 그 맛이 좋아서 일본에서는 여름 보신용으로 갯장어를 제일로 치지요!

 

그래선지 갯장어가 많이 잡히는 남해 바닷가에선 하모라고도 불리우는데....

하모라는 뜻이 문다라는 말이라네요~~ 손질은  붕장어나 비슷하나 특별히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요주의!)

 

  

 

바다로 피서를 떠났다면 팔딱 팔딱 힘이 쎈 갯장어가 여름보신으로는 으뜸!!

 

비타민 A가 쇠고기보다 200배나 많고 단백질, 지방, 비타민 E가 풍부한 미용식이기도 하답니다.

칼로리가 높으면서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이므로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이나 허약 체질의 원기 회복

이를 능가할 식품이 없다는군요~


하모는 주낙(줄낚시)으로 잡는데 줄 군데 군데 낚싯바늘을 달아서 미끼는 싱싱한 전어새끼를 사용한답니다.

하모 미끼를 구하러 어두운 새벽에 나갔다가 주낙(줄 낚시)에 일일이 미끼를 매달아야지만 바다로 나갈 수가

있다는데 큰 하모는 전량 수출을 하고 .....작은 하모만 맛볼 수 있다는군요.

 

 

 

아직은 이른 새벽,  여명이라 화면이 무척 어두워요!!

이 동영상은 새벽에 일어나 닭소리 소울음소리 개울물소리 고즈넉한 어촌마을 정적을 깨며

신작로에 차가 지나가는 소리~~소리등을 담아보았네요.

 

여름이 가는 끝자락에서 지난 여름 소리 를 담아 온 소리들 들어보세요.

 

 

 

 

사진을 찍으며..남자 고무신을 신고나갔더니 신발 끄는 소리가 나지만,

집접 신으셨다고 상상하시고 들어주세요!!  ㅎㅎ~~~

마지막 여름을 보내는 마당, 여름소리입니다.

 

남해여행길에서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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