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연등축제로 너무 바쁜 시기에 템플스테이 와서는

제대로 수양도 못받고 가나 했더니

의외로 그 공허함을 능혜스님이 다 채워주시네~~

아~ 중생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어우러지시는 스님!! (감사합니다)

 

고정관념이란 벽이 있는 한 중생들 마음속으로 들어 올 수가 없지요.
함께여야...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같아지는 법을 깨닫고 갑니다.

 

 

좌중을 쥐락펴락하는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능혜스님

 

때로는 소탈하고, 소녀같이 앳되다가 진지하고, 온유하고

밝았다가 장중하고, 호탕하고...스님의 향기와 사랑이 가득하더라~

 

 

수덕여관과 이응노화백....그리고 수덕사와 얽힌 이야기들

수덕사를 찾으면 선수행스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역사가 짧은 미국의 스케일 방대한 대단한 축제,

영국의 고전을 그대로 가져온 <르네상스축제>

르네상스축제는 아예 장소가 주마다 정해져있어 연중 한 달 동안 축제가 계속됩니다.

그러니까...어느 주는 땡스기빙데이에 어느 주는 한여름에 그렇게 한 달 동안 치러지는 행사입니다.

뉴욕주 로체스터에는 한 여름에 이뤄졌지요.

무거운 옛 전통 옷을 차려입고도 시원한 숲속이라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여기저기 옛날 역사를 재현하고 노래판 춤판이 어우러지는데...

숲 속 의자에 많은 인파가(5~600명) 모여앉아 자지러질 듯 

와르르 와르르 웃음이 넘어갈 듯 웃어젖히는데 발걸음이 다가갔지요.

수녀 한 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아마도 말만 꺼내기 무섭게 좌중이 그렇게 즐거워 할 수가 없는 광경을 보고는

아....대중과 함께 하는 자리~ 저 것이 진정한 종교의 전파가 아닐까?

생각했던 그 기억이 다시금 일었습니다.

 

 

끝나고 스님이 커피를 사주신다.

안 그래도 템플스테이 마지막에는 주지스님과 차를 마시며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ㅋㅋ

우리 같은 중생들에겐 커피가 제 격이지 뭐~

일행들이 들어서자 스님께 평소 즐겨 드신다는 에스프레소를~~? 오잉?

스님< 너무 아침이라...>

맑은 목소리~ 갱상도 사투리로 간단히 사양~

날름 내가 청한다.

그 퇴주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제게 주시면 안 될까요?

찬 우윤데...(일행이 줄을 선 관계로) <예 좋아요>

찬 라떼?를 받아들고 돌아서는데....케이크도 마련되어 있다.

<ㅠ.ㅠ 케이크 먹으려면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제 격인데....>

<예, 여기 이거 드세요>

얼른 두 잔째 가져다주시는 ....감사 감동을~~

 

수덕사 일주문 밖

일주문 밖에 예전 매표소로 쓰이던 곳이 작은 찻집이 되었다.

매표소는 더 밀려 나 있다고 한다.

 

 

 

석가탄신일 열흘을 앞두고 수덕사로 향했습니다.

여행의 주목적은 사진인지라 내포 연등축제를 겨냥하여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신청했지만...

이를 어쩌지요? 예산을 돌며 구경하고는 밤늦게 도착한 수덕사~ 공양시간도 끝나고 내포 연등축제로 바람 부는 한 데서 지쳐갔지요. 덕숭총림 수덕사가 큰집인지라 스님들 모두 정신이 없으신 와중에 밤10시 넘어 도착하여 씻고 나니 다들 절집인지 제집인지 모르고 잤습니다.

 

우리들 일행을 고려하여~ 다음날은 아침 공양을 끝내고 자유롭게 수덕사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초파일을 앞 둔 터라 경내에는 연등이 신록 사이로 꽃처럼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능혜스님(템플스테이 담당스님)의 안내에 따라 설명을 차근차근 들으며 경내를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시기상 때가 때인지라 ~~

물론 저희들도 빡빡한 일정에 약간의 무리가 따르고 해서 조금 다른 템플스테이 형식이었습니다.

 그래서...저희들은 더 좋았다고 할까요?

여여한 수양은 못했지만...저희들이 알고자 했던 수덕사의 궁금증은 웬만큼 다 풀렸습니다.

 

천년고찰 수덕사 절집은 구석구석이 아름다웠습니다.

 

 

법고각에서 바라본 금강보탑↗은  남북통일과 민족화합을 염원하는 의미.

 

금강보탑은 성역화 중창불사 중 조인정사를 해체하면서 전탑좌대가 발견된 그 자리에 2000년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3층석탑인 금강보탑 기단부의 면석에는 문수 보현 관음보살 등을 부조해 보살의 자비를 상징하고 사천왕상은 이를 지켜주는 의미로 함께 부조되어 있다. 기단부의 귀부분에는 사자상을 조각하여 세웠다.

금강보탑

대웅전/목조 건축물로 고려시대에 유행된 주심포 양식이고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맞배지붕이다.

 

수덕사의 설립은 학계에서 대체적으로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나,
건축된 연도가 기록등에 의해 확실한 대웅전(국보49호)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건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 와서는 重修記에 의하면 중종 23년(1528), 영조 27년(1751)~46년(1770), 순조 3년(1803)에 색채보수, 부연과 풍판의 개수등 4차례 보수한 기록이 있다.
1937년부터 1940년까지 만공스님 대에는 대웅전 전체를 해체보수하였고 이때 포벽에서는 고려.조선 양시대에 걸쳐 그려진 벽화가 발견되어 주목을 끌었다.
현재 대웅전 건물 내부 대들보에 남아있는 금룡도는 우아한 색채와 생동감있는 필치의 걸작으로 고려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대웅전 기도

 

관음바위에서 바라본 대웅전

 

 

아무런 설명이나 사전 지식 없이 대웅전 측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그랬는데,,,,역시~

 

목조 건축물로 고려시대에 유행된 주심포 양식이고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맞배지붕이다. 측면의 맞배지붕과 노출된 목부재의 구도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건축된 연도가 확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나 한국 목조 건축사에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다.

 

라는 설명을 듣고는 나도 이제 아주 청맹과니는 아니구나 하는 기쁨이 생겨났다.

 

비바람을 막기위해 풍판대신 길게 나온 측면 목부재의 구도가 아름답습니다.

 

대웅전 앞으로는 통일신라만 고려초에 제작된 삼층석탑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수덕사 3층 석탑

수덕사 3층 석탑은 조인정사(祖印精舍) 건물 앞쪽에 놓여 있는 화강암으로 만든 일반형 3층석탑으로 2중 기단을 가지고 있다.
상층 기단은 4매석을 조립하였으며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표현되어 있다.
탑신부는 2층 탑신과 초층 옥계석이 약간 파손되었으나 다른 부재는 완전하다.
옥계와 탑신부는 각각 1석으로 되어있으며 1층은 5단의 옥개받침을 하였으나 2·3층은 3단의 옥개받침만을 가지고 있다.
상면에서는 1단의 받침으로 그 위에 탑신을 받고 옥개석은 반전이 심한 편으로 고려시대 석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탑은 3층 옥개석과 노반이 1석으로 되어있고 그 위에 보륜과 보개가 남아 있는데 전체적으로 균형미를 갖춘 탑이다.

 

 

초파일 영가를 위한 백등~

 

 

보랏빛 붓꽃(아이리스)

 

아침 안개에 묻힌 수덕사 절집

 

가지런히 이마를 맞대고 두런거리는 듯한

절집 지붕들~

 

관음바위와 관음보살

 

관세음보살의 화현인 덕숭낭자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수덕사 절터였던 이 곳 동네에는 참한 아가씨가 있었답니다.

총각들이 색시 삼으려 줄을 섰다는군요!

처녀는 제안을 했답니다.

내일 아침까지 긴 불경을 외워오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막상 그 중 하나인 청연과 혼인 첫날밤 버선만 놓은 채 바위 안으로 사라졌답니다.

그 뒤로 버선을 닮은 버선 꽃이 피는 나무(골담초)가 자라났다는 능혜스님 이야기와

 

검색을 해보니(약간 다른 이야기~)

 

첫 눈에 반한 수덕도령의 청혼에

 덕숭은(지금의 덕숭산)수덕총각에게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의 모실 절집을 지어달라고 했고

양반이자 부잣집 아들인 수덕도령은 절을 지었는데,,,

오로지 마음은 짝사랑하는 덕숭아가씨 뿐인

마음으로 건축을 서둘러서

몇 번이나 화재로 소실하고

드디어 불심으로

아름다운 절은 짓고

첫날밤을 치르려는데...

버선 한 짝만 남겨두고는 바위 속으로 사라졌다는.....

그리고 버선꽃이 피었다는 전설이~

 

 

 골담초 여린 꽃몽우리를 본 듯한데 사진에는 안 보이는군요!

 

 

 

관음의 버선꽃, 바위는 관음바위,  버선꽃은 바로 골담초!

영주 부석사의 의상대사의 지팡이라는 조사당앞에 철망에 가려 보호된 나무(선비화)도 골담초!
골담초와 불교는 무슨 연관이...?


 

비구니승만 기거하는

 석남사처럼 왼쪽으로 같은 계곡물이 있는 수덕사!

 

목수국이 아름답다.

절집에 가면 요맘때쯤 목수국이 초파일 앞두고 한창이다.

그래서 불두화인 줄 알고 있었는데....

석가모니의 곱슬머리를 닮았대서 佛頭花란다.

 

 

사월초파일경 즈음에 만개하는 불두화

절집에 가면 불두화가 연등과 함께 만개해 있는 초파일 풍경이다.

 

 

충청남도지정 문화재자료 제181호인 수덕사 7층석탑

 

 

 

 

 

사진을 찍어 올리다보니 어떻게 대웅전서부터 아래로 거꾸로 나열되었습니다.

수덕사는 완만한 덕숭산의 구릉을 따라 삼단과 석축을 쌓고 가장 위쪽에 대웅전을 배치한 전형적인 산지형 가람으로

도입·전개·결과의 연속성과 상승효과를 통한 대웅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글

수덕사 템플스테이 (솔숲 풍광이 너무 좋아!)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93

 

 

 

 

 

 

수덕사 소나무

 

 

천년고찰이 아니라

천년하고도 오백여년의 (백제)고찰입니다.

여태 뭘 하고 다녔는지 한 갑자 훌쩍 넘겨서야

수덕사 절집에 처음 당도했습니다.

 

수덕사 절집 이야기에

앞서 템플스테이를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수덕사만큼 완벽한 템플스테이 수양관 건물은 처음입니다.

 

요즘은 창호가 좋아...

절간의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문고리의 열고 잠금이

용이한데다가 방충망 블라인더까지 완벽합니다.

방충망 귀퉁이는 적당히 떨어져서

배고프다 앵겨 붙는 모기 한두 마리에게

보시를 해도 좋을 텐데...

 

 

너무나 방음이 잘 돼서 불만입니다.

밤에는 불을 꺼도 새어 들어오는 괴괴한 달빛과

어디선가 흐르는 개울물소리~ 

시끄럽게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뒤섞여 들어와

이리저리 뒤척이며

세상에서 살아 온 나날을 곰곰 되짚어보며

자성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텐데...

 

 

샤워실도 중간 마루가 있어 옷을 벗고 입고

선반에 두기까지 ..... 아주 편리합니다.

방안에 일자로 뻗은 나무 옷걸이도

아주 좋습니다.

.

.

여기까지는 그저 행복한 불만입니다.

.

.

.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키려고 창문을 여니

지난 밤 오후에 도착해서 미처 보지 못했던

소나무가 그려진 천하제일의 그림이 창틀 프레임 안에 가득합니다.

 

작금에도 숱한 선인들이 줄을 잇는 도량의 이유를 알만합니다.

아침에 자유 시간에 대웅전 뒤뜰을 거닐다가

아침안개 자욱한 소나무 숲의 정경에

넋을 잃었습니다.

 

청령포소나무 숲이 다들 좋다지만

섬 안의 평지에 있는 소나무와

산비탈에 기대어서서  비스듬한 몸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아픈 허리 짚어가며

안간힘쓰며 자란 듯 서있는 소나무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아침을 여는

소나무와 마주하려니

마치 도량 깊은 스님과 마주한 기분입니다.

송화가루 나르는 솔향과 동안 견뎌 온 인고와

그 모든 것을 품어내 주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굳건히 잘 견뎌 온

자태로  선문답을 하는 듯 서있습니다.

 

 

이 요조

 

 

 

 

 

 

 

입구에 서 있는소나무는 아니지만 느티나무 같은...

 

수덕사 일주문에 붙은 문패같은 QR코드 마저 멋지다.

수덕사 www.sudeoksa.com  
수덕사 템플스테이 sudeoksa.templestay.com
신청자작성
수덕사 템플스테이 www.sudeoksa.com/templestay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위치, 템플스테이 소개, 프로그램 및 참여신청 등 안내.

 

 

제가 어처구니없는 바보 같고 .. 빙충이 같아서 안 쓸려고 했는데...고백합니다.

예산은 소나무가 아직은 재선충 피해도 없어 보였는데 이 좋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소나무에이즈에 걸린다면?
소나무는 이리 잘났다 멋있다 해놓고는 수덕사 마당에서 이게 웬일 입니까?
소나무 재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를 만났습니다.

깜짝 놀라서 죽일까 하다가....에에이~~~ 절집에서 살생을?

꾸욱 참았다가 동료들 세 사람에게 물어보니 셋 다 죽이지 그랬냐고 바로 대답을 합니다.
너무나 머쓱해져서...바보 같아서 차마 블로그에는 안올리려 했습니다.
예전 우리집 마당 머루나무에 주홍날개매미 떼를 보고 추워서 얼어 죽겠다고 따스한 집안으로(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41)

모셔 들여놨던 바보같은 기억이 다 납니다.
 
아! 죽이고 올걸~~
 

솔수염하늘소딱정벌레목 하늘소과곤충이다. 해송수염치레하늘소라 부르기도 한다.쇠약하거나 말라죽은 소나무에 알을 낳아서 번식하며,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소나무의 속을 먹으면서 자란다. 성충도 소나무의 껍질을 씹어먹으며, 소나무재선충의 숙주노릇을 한다. 재선충은 스스로 움직일 힘이 없기 때문에 솔수염하늘소의 번데기무리주변에 모여 있다가, 성충이 된 솔수염하늘소가 이동할때 같이 이동하는 것이다. 솔수염하늘소의 재선충보유율은 평균 70%이며, 평균 15,000마리의 재선충이 숙주에 기생한다. 방제방법으로는 벌채작업을 통한 서식지 제거,유충제거등이 있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다음글

천년고찰 덕숭총림 수덕사의 오월! (템플스테이)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94

 

 

'불기2559년 내포 연등축제'

 

내포연등축제(충남예산)

 

불기 2559(2015)년 5월 14일(목) 오후 6~9시

충남 예산 충남도청 옆 KBS 신축 예정부지에서

내포 봉축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 7교구본사 수덕사,

지역주지협의회, 도청불자회, 경찰청불자회, 수덕사신도회, 제7교구신도회의 주관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행사식순

1부 18:00 국악인 박애리, 팝핀댄서 팝핀현준 부부가 출연, 박애리씨가 사회를 맡았고

승무에는 이 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학춤에는 박 은영 (중요무형문화재 제 40호 학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부 점등식 및 법요식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법어

 

3부 연등회(제등행렬) 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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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내포 연등축제는 국악인 박애리씨가 사회를 보았는데 야무지게 능숙한 진행을 하고 있었다.

남편 팝핀현준과는 안 어울릴 것같은 조합으로 잘 어울리듯이

이 행사에도 역시 박애리씨는 남편과 묘한 어울림으로  조화를 이뤄냈다.

 

 

 

행사장에 불교와 관계된 인사들과 예산 주민들 그리고

내외 인사분 들이 속속 좌석을 채우고....

사물놀이패들의 팡파르에 축제행사가 시작을 알렸다.

 

 

비구니스님께서도 예쁜 연등을~~

 

팝핀현준의 사진은 막상 건지질 못했다.

찍긴 했는데...메모리카드가 오버돼서 지운다는 게 그만~ㅠ.ㅠ

 

 

 

행사가 진행되자 슬슬 바람이 일더니 날씨가 이상해지고 기온은 내려갔다.

승무의 흰 가사자락은 바람에 휘날리고

정말 환타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듯한~

셔터만 마구 눌렀다.

 

왜? 동영상 생각도 못할 만큼 혼이 빠졌는지?

여태 본 승무 중 제일 나아보였는데...

메모리가 가득차서 작은 뷰파인더로 보면서 급히 지워 내고나니

이런 평면적인 사진만 달랑 한 장 남았다.

오호 애재라~~

 

 

승무: 이 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애석하게도 사진이 없고

행사장에서 찍어 둔 연 꽃차(내빈 음료로 마련된)

연꽃잎 사진을 보니 바람에 날리던 

승무의 가사자락이 연상되어 

올려봅니다.

 

 

학춤 매우 좋았습니다.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부처님전에 올려지는....

 

 

아이들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갑자기 기운은

바람답지 않게 매서운 찬바람으로 돌변하고....

그래도 동심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포돌이 포순이 응아들과 함께~~

 

수덕사능혜스님과 백숙현원장

 


 

 

 

용이 입을 벌리면 무서운 화염을 내뿜고~~

 

 

추위야 물렀거라!

<등은 누나가 대신 들어줄께~>

어린 누나의 사랑도..

 

 

유모차를 탄 아가들도...

 

 

제등행렬은 시내로 향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미리 축하드리는 연등행사입니다.

 

 

큰 에애드벌룬은 혹 쓰러질지 몰라 크레인이 내내 줄을 연결하여

 안전하게 붙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이렇게 매서울 줄 알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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