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매실과 함께하는 1박2일 행복한 테마여행

 

일시 : 2014.6.12-13

금액 : 150.000원

       (매실 10Kg. 교통비.숙박비.식사(중식2.석식.조식)

일정

08:00-12:30 길상식당  도착

12:30-13:30 남도 한차림 밥상

13:30-15:30 선암사 힐링트레킹

15:30-17:00 토부다원 이동및 차체험

17:00-18:00 향매실 마을 이동 및 방배정

18:00-19:30 석식

19:30-22:00 달빛축제

22:00-자유시간 및 취침

둘째날

07:00-09:00 기상&짐정리 및 조식

09:00-11:00 향매실 수확체험

11:00-12:30  중식(수련산방 :산채비빔밥)

12:30-15:00  순천만의 정원 이동 및 관람

15:00-19:30  순천  출발-서울 도착

 

 

 

 

 

 

순천향매실마을, 달빛축제

순천 월등면 계월리 달 월(月)짜가 두 개나 들어가는 동네!! 유난히 달빛이 곱다는 동네!!

 

순천 향매실마을 홈스테이전통가옥(1박)



 아름다운 녹차정원 '토부다원'

 

남도 맛집투어 

순천맛집 '수련산방' 

길상식당 (남도 한 상차림)

 

 

 

순천 계월리는 바랑산(620m), 병풍산(499.8m)을 껴안고 있는 산촌이다 보니 인근 광양이나 해남보다 매화가 보름가량 늦게 핍니다.

산세가 매향을 가두어 놓은 덕인지 도에 입구부터 매화 향기가 진동 합니다.

길 옆으로 바랑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이 좁은 개울을 이루며 소리없이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동, 중촌, 이문 등 계월리를 이루는

마을의 들머리는 평범하고 소박하기만 합니다.

 

계월리에서 매화를 심은것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일제 때 일본으로 건너간 이 동네 주민 고 이택종씨가 매화나무등 과수 묘목을 가지고 1960년대 중반에 영구 귀국하면서 부터 입니다.

 

그러나 마을단위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단일 재배면적 70헥타르를 갖고있고  연간 약 300만톤(2007년)을 생산하고있으나, 홍보부족으로 인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심지어 광양으로 팔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계월리의 향매실은 밤 낮의 일교차가 큰 탓에 향기가 진하여 약리적 효과 또한 탁월해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 농림부 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순천향매실)로 선정되기도 하여 본격적인 농촌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습니다.

 

 

[청매]와 [덜 익은 매실]은 엄격히 다릅니다.

매실의 종류는 크게 청매와 홍매 두 가지로 구별되며 고의서 등에 "청매의 약성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청매"를 아직 익지도 않은 새파란 매실로 오해 한것입니다.

잘 익은 매실에는 주성분인 구연산 함량이 월등히 높습니다.

향매실은 잘 익은 후 수확해야 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킵니다.

 

매실은 장미과의 매화나무에 달리는 열매로 중국이 원산지며 약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식품이나 약재로 활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전해져 고려초부터 약재로 재배되었으며 형재 경남 하동, 전남 해남, 순천, 광양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매실은 5월말에서 6월중순에 익으며 .. 시중에 나오는 대다수의 매실은 일손부족으로 미리 따논 곳으로 수확시기가 빠르다 할 수 있습니다.

 

과육이 단단하고 껍질이 연한 녹색이고 신맛이 강한 청매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란 황매, 쪄서 말린 금매, 소금물에 절인다음 햇볕에 말린 백매,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린 오매등이 있습니다.

 

 

 

 아마도 달빛 그윽한 밤에

동편제가락을 금파님을 통해서 감상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선암사와 순천만정원

 

 

 

문화재가 된 선암사의 해우소를 아세요?

문화재로 등록된 선암사의 해우소 

내가 느낀 절집 해우소의 느낌은 외관은 아름다웠고 내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이 낭패를 어찌하랴~ 배변구가 크고 높아서 빠질까 무서워서 앉아 정호승님의 싯귀처럼 울기는 커녕 이 큰덩치가 덜덜 떨렸다.

나중에사 다시 확인한 바로는 여자화장실 세군데 중에 제일 첫 군데가 큰 어른용이고 그 다음이 작고 그 다음은 더 작아 어린이용으로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절집에는 어린이들도 드나드는 곳인데... 지레 큰 배변구만 보고 겁을 먹었던 내 자신이 멋적다.

사진을 좀 더 제대로 찍질 못한 게 제일 큰 아쉬움 중에 하나다. 

 

 

정호승님의  ‘선암사 해우소'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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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추적 추적내리고 맛있는 음식은 앞에 있고
정겨운 사람도 함께했으니 마음이 더 즐거웠을까요?
남도의 매력에 봄비처럼 잦아드는 여행이었지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그 날의 사진만으로도 제 마음 대변할 수 있을까요?
못난 사진으로 보태지도 감하지도 않고 순천 여행기를 대신해봅니다.    수련산방에서~~                 이 요조


 

연잎밥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실하고 좋은 연잎에 그것도 여러장에 쌓인 연밥은 첨입니다.

한 꺼풀~ 두 꺼풀 벗기다 말고 그 향내에 빠져 코를 박았는데 벌렁이는 코가 커서 가렸습니다. ㅋㅋㅋ

사진에는 피부에다 양보하는 그런 모양샙니다.

 

향기로운 연향 증기가 저절로 피부에 닿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눈으로 먹고 코로 먹고 피부로 먹고 입으로 먹고 서운하게 귀는 서운케 빠졌지만  오감으로 잘 먹었습니다.

밥도 얼마나 잘 됐는지....모릅니다.

밥을 잘 먹고는 뒷채로 나갔습니다.

연못을 가로질러 차를 마시러 茶房에 갔습니다.

다방!! 오랜만에 글로 써보니 참 정겨운데....

 

워낙에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매달아 두고자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제게는 소중한 자료가 되어 줄 테니까요!!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오래전부터 익숙한

우리네 것!

우리 엄마의  젖무덤 향기 같기도...

할머니의 베적삼 같기도 한.... 

여름날 땀내 흠씬 배인 아버지의 내음같기도 한....

우리 꺼...

 

 

 

 

 

 

수련산방의 물이 졸졸 흐르는 작은 연못에서 물풀(이름 모름)조금

종이컵에 담아왔습니다. 제가 수생식물을 워낙에 좋아해서요.

 

저희 집은 북쪽 주택이라 이제 서서히 마당 돌확으로 수생식물을 옮겨 내놔야할 때가 왔습니다.

물무궁화 1년생 같은 건 아파트 며늘네 집으로 대피~

이젠 다시 불러들여 여름내 잘 키워서 겨울은 다시 보내고 해야 합니다,

옹기뚜껑 수반에 가운데 보숭숭한 수초!

그 게 수련산방에서 옮겨 온 물풀입니다. 수련산방의 기를 얻어온 듯 기쁩니다.

잘 키워야지요!!  많이 번지면 나누기도 하면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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