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도 푸짐해서 넘쳐날 것만 같은 매운탕집이 어디냐고요?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나오던 매운탕 배가 미어졌어요.

 

 

반가운 사람이 퇴근 때 찾아왔을 때 함께 저녁이나 하자며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맛집!

내 몸이 부실하고 헛헛할 때 은근히 입맛땡기고 먹고싶은.... 몸 보신으로 떠 오르는 보양집!

스트레스로 정서적 고갈을 느낄 때 드라이브 겸해 멀리 찾아나서는 길찾아 맛집!

집에 모처럼 반가운 손님이 오셨거나 ,,부모님이나...가족들에게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집! 

 

가을도 느끼고 싶었고 민물매운탕도 그리웠다. 그런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꽤 오래되어 병이 깊어질 즈음~~

어느날 TV속에서 만났다. 내가 오매불망 그리던 바로 그집이었다. <찾아가야지> 대단한 집념은 방속국 홈페이지를 뒤져서 그 집을 알아내고 전화번호까지

적어두었건만 어언 두어달이 후딱 지나버렸다.

 

신종플루가 기세를 등등해서 설치는 마당에 뭔가 기찬 보양식이 그리울 때다.

전화번호를 찾아 위치를 물었다. <오잉? 잘 아는 곳인데....> 찾아가서 잡어 매운탕 3인분을 주문했다. 이렇게 푸짐하게 나왔다.

민물매운탕은 그 중독성이 대단해서 어렸을 때 자주 먹어본 사람만이 찾는다.

나는 성장기에는 자갈치 시장이 가까운 탓에 주로 바다생선만 먹고 자랐지만 조금 내륙지방인 시댁의 식성에 따라 입맛도 변했고 민물매운탕에 서서히 중독되어갔다. 

매운탕이 그리울 때면 간간이 먹으러 다니지만  일인당 15,000원 해도 고기는 그리 넉넉하게 돌아가지 못했다.

오늘은 이게 보통집이라면 5만원짜리래도 아주 잘 나오는 넉넉한 양이다.

 

이 집은 주인이 집접 재인폭포 아래 한탄강의 불탄소라는 강에서 잡아올린 고기로 만든 매운탕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말이 필요없는 곳 맞다.

 

 

 

<얘는..., 무거워죽겠어!>!

참게가 얼굴이 벌개서 짜증을 내는 듯~

 잡고기 매운탕이었는데 메기가 나오고 또 나왔다.

 

밥좋고...참게 맛있고, 

어두일미라? 메기의 리얼한 수염 두 가닥,,,,,,,,ㅎ

 

붕어찜 한 마리 처연하게 누웠다.

요즘 붕어도 귀할 뿐더러 오염된 곳에서 낚아온 것이면.....중금속오염 덩어리인 셈이다. 

남편은 늘 엄마표붕어찜을 못잊어했다. 

막내 아들이 출장가서 충청도에서 사온 붕어찜은 국물이 흥건 뼈는 억세었고

이 집 붕어는 뼈가 살살 녹는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를 외치는 남편!

<올레~~ >

붕어찜 해체실시!

붕어는 삽시간에 분해되고 (보이는 건 알)

잔해만 남았다.

빠지면 섭한 피래미튀김

반찬은 한결같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만...

도토리 일년 꺼리 말리는 것만 보아도 진짜배기 도토리묵!!

수제비도 물론 넣고

잡고기매운탕 3만원짜리였는데.....

 

주변볼거리

 

 http://blog.daum.net/yojo-lady/10665385

가까운 곳에 둘러보기 좋은 곳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10여년 전만해도 주말에만

그 길을 틔워 허용하는 군사지역이었다. 요즘은 평일에도 재인폭포를 둘러볼 수가 있다.

 

 

재인폭포 그 지류가

한탄강물과 합류해서 흐르는 "불탄소"

지명으로 짐작해도 무척 물이 깊은가 보다. 

수직의 적벽은 

제주도 주상절리와 같은 형태의 현무암으로 되어있다. 

아주 오래 전 이 곳도 화산의 폭발로 형성된 곳이라는 증거다. 

적벽위 중앙 흰 집이 보이는 곳이 바로 "불탄소가든" 

 

 

 

윗사진과는 반대로

불탄소 가든에서 바라본 맞은편인 셈이다. 

이 한탄강은 적곡읍을 끼고 흐르다가  임진강과 어우러져

파주 문산을 흘러 다시 한강과 합류 서해로 흘러들어간다.

 

 

재인폭포를 향해서 가다가 조금 앞두고 오른편에 위치

너른 주차공간 

모든 양념류는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남편과 딸아이

평일이자 어중간한 저녁 식사시간이라  손님은 우리 뿐~~  

 

재인폭포를 자주 다녔지만...이 위치에서 사진찍기는 또 처음 

 

 

적벽 바로 가까이  건축물이 있어서

눈아래가 바로 절벽!!

시퍼런 강물이다. 

 

텃밭에 나와봤더니...아차하면 바로 낭떠러지~~

아찔하다. 

식당 창에서 바로 아래를 내다보니

현무암적벽이라 이런 건축이 가능했겠지만,

너무 무섭다. 

 

나무를 지지대로 이용한 안전망 휀스 

 경관이 기가막힌 이곳에서 잡은 물고기들이다.

 

어느새 석양은 뉘엇뉘엇 ....

 

 

 

현무암 적벽위에 아슬아슬 자리잡은 곳!

쥔장의 인심이 넉넉하게 자리잡은 이 곳!! '불탄소가든' 

추석전 매스컴을 타고는 추석도 거꾸로 쇨 지경으로 바빴다는...주인 아주머니~

상냥한 미소에 인정이 넘치는 시골인심!!

딸에게 팥배를 구경하란다.  

이 작은 팥배열매 하나라도 건네주는,,,이 마음~

정을 건네는 마음!! 

 

무수한 장독들...쌓아놓은 땔감

 이렇게 모든 걸 청정지역에서 자급자족하는 식당 아마도 전국에 몇 없을걸요!!

 

뒷마당 가득 말리는 도토리.....추수한 벼를 말리는 곡간

어쩐지 밥이 좋더라고 이야기 하니 아직 그 건 묵은 쌀이었다며 웃어보인다.

밭에서 걷은 무청을 말리는 풍경.,

어젠 무청김치를 담았노라고 ...무청김치가 익으면 참 맛있다고 자랑끝에

내게도 나눠받는 행운이......얻어온 무청으로  집에 와서 무청김치를 담다. 

 

재인폭포 불탄소가든 

자연산 민물매운탕 쏘가리

빠가사리 민물장어 민박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832번지

031) 834-2770 

 돌아 오는길 

 

돌아오는 길......연천평야에 지는 해~

한폭의 한국화가 따로 없다. 

 

 

 

아직은 쌀쌀한 봄 바람을 가르고 떠난 이유는 단지 쑥 때문이었다.

연천군을 향해 떠난 것은 선사유적지 공터에는 쑥이 많았었다.

컴팩트디카와~ 면장갑과 모자와, 검은 비닐봉다리와 작은 칼을 챙겨서~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었고, 유적지를 구경하고 나오면서 연천군 관광안내책자(월간지)를

손에 쥐게 되었다. 아!...연천도 이렇게 볼만한 아름다운 곳이 많았구나~

 

 

선사유적지 (이야기는 다음 회차로 미루고) 안쪽 너른 밭은 보리가 푸르게 자라오르고 있었다.

 

 

지도를 클릭해 보시면  상세하게 알 수가....

 

 

유적지를 막 벗어나려던 순간 전신주에 임진강 나루터란 팻말이~

임진강에는 황포돛배가 있어서 강을 따라 강 유역을 즐길 수가 있다했는데...

 

 

전곡 선사유적지 앞 이정표는 이랬다.

 

지역주민에게 물어서 유턴을 하고....4km가다가 동네에서(교회도 있고 수퍼도 있는) 좌회전

 

 

또 한참을 들어가는데...임진강 어구의 지역평야가 한 눈에~

 

강어구에 다다른 동네의 오후의 풍경이다. (하늘 점점이 새가 나르고...)

 

강으로 내려서니....나루터는 간데없고?  

 

작은 배 한 척만...물 위를 여여히 노닌다.

 

 

사진에는 잡지 못했지만 두루미가 나르고....

 

 갑자기 내가 아주 먼- 곳으로 떠나온 것 같은.....적요감!

 

아직 숲이 푸르기엔 이르다.  

  

갯버들이 잎으로 피어나고

 

 

전곡읍사무소 앞, 근린공원의 십이지간상

 

 

막 노을이 지고있었다. 

 

 

 

 

연천고려마을, 3.8선마을, 선사유적지의 구석기축제, 고대산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 많이 묘사되는 연천군!

             

 행정상 철원이지만 연천 북쪽에 위치한 백마고지

 

 

아름다운 연천을 책에 씌어진 차례대로 죽- 답사해 볼 생각입니다.

 

사진:글/이요조 

 

 

 

 

임진강유원지 ▼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임진강 2006.05.22

벌써 물놀이가 그리운 계절! 임진강에서 다슬기도 잡고, 돌미나리도 뜯어오고~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최금진 엄마는 오지 않았다 누나는 추워서 노루처럼...

 

 

 

 

 

임진강 8118km 254km/군청홈페이지

 

"설명

 

임진강(臨津江)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강이다.
함경남도 덕원군 두류산에서 시 작하여 남서 방향으로 254km를 흘러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한강과 합류한다. 연천군으로 들어서는 곳은 북한지역인 중면 여척리로 중면 횡산리와 왕징면 강내리에서 누인 ‘S'자형으로 멋지게 굽어 흐른다. 군남면 남계리의 도감포에 이르러 한탄강과 합류한다.
임진강의 명칭은 파주군 파평면 율곡리의 ‘임진나루'에서 기원하며 경기도의 파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 흐르기 때문에 부분별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강의 안쪽은 수직절벽으로 형성되어 징파나루, 고랑포나루, 임진나루 등의 몇 몇 나루를 제외하고는 건너기 어렵다.

임진강은 남북을 이어 흐르기 때문에 분단의 아픔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되고 강 주변에 형성된 많은 문화유적지로 인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3년 11월에 철거된 임진강 화이트교에서는 지난 86년 5월, 62.1cm짜리 대물 쏘가리가 낚인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4월 곡우를 전후해서 누치가리터로서 유명하다.

임진강은 서울에서 가까워 개인 플레이어들이 즐겨 찾는다. 7-8월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루어낚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장마철이 지나고 수심이 안정되면 루어낚시 뿐만 아니라 견지, 대낚시, 소라잡기 재미도 솔솔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찾아오는길
" 대중교통
  - 통일호 열차 및 버스 이용하여 전곡하차-백학(군남)행 버스탑승-군남 삼거리하차-임진강.
- 파주터미널 도착 -전곡행버스탑승-임진강하차.
" 자가이용 : 3번국도를 따라 전곡도착-군남면-임진강, 37번 국도를 따라 자유로-문산-파주-백학- 군남-임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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