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포구에 있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록문화재 341호(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윤동주님의 2년 후배인 정병욱님이 부모님 살던 곳에 윤동주 유고시집인

서시. 자화상, 십자가, 별 헤는 밤, 등   시를
어머니께 꼭 보존해 달라며 부탁하자

정병욱 어머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양조장 마룻바닥에 숨겨 놓았던 곳입니다.
정병욱 가옥은 1925년 망덕포구에 건립된 양조장이 딸린 점포형 건축물이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19편이 수록된 육필원고가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마루 밑에 숨겨져 있던 곳으로 문화사적 큰 의미가 있다.

윤동주(1917~1945)는 1941년 그의 절친한 친구인

정병욱(서울대 국문학과 교수)1922-1948 이곳에 보관되다가 1948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서시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별이 바람에 스치우는 암울한 상황,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예민하고 양심적인 지식인의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꿋꿋이 가겠다는 의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건한 순명(順命)의 의지, 도덕적으로 결백한 삶의 소망했던 윤동주~~

윤동주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있다.
영혼의 울림이 있는 시로 윤동주는 일본인들에게도 찬양하는 명시가 되었다 한다.




그의 절친 정병욱도 대단하지만 그의 모친도 예사분이 아니니 잘 보존되었겠다.

사람들이 숱하게 드나들던 마루장 아래에 육필원고를 보관한 그의 어머니!!

훗날 정병욱은 윤동주의 매제가 되었다 한다.


시골투어 감사합니다.

망덕포구를 다녀갔지만 이런 문화재가 있다는 것도 까맣게 모른 채 청먕과니로 다녀갔답니다.

광양시청 문화관광과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마루짱을 뜯어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를 보존했다.













망덕포구(남파랑길)

섬진강꽃길 걷기


망덕포구는 봄이면 벚굴로 가을이면 전어로 유명한

맛집이 즐비한 포구로  탈바꿈 되었다.




데크로 깨끗하게 꾸며진 길을 걸으면

섬진강(해파랑길)을 바라보며 섬진강 꽃길을 걸어보자!



여기는 호남정맥의 시발점 망덕포구입니다.

란 글귀가 찡하다.

이런 비린내 나는 포구에서 저다지도 별처럼 영롱한 시를 품을 수 있었다니....

광양이 달리 보일줄이야~~



호남정맥의 최장맥이면서 명당이 많이 있다는 망덕산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힐링 할 수 있는 강변 데크 산책로!

망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한 시비와 그의 시로 꾸며진 공원이 있습니다.




망덕포구 가을전어를 맛보는 가을여행


망덕포구 사진 왼편에 전어 조형물이 서 있다.

가다가 돌아섰다.

저녁 메뉴는 전어란다.

전어굽는 냄새에 아마도 회가 동했나 보다.


나루터 식당이다.

응...밤에 봐도 눈에 익은 이 포스는 뭐지?

4 년 전에 와서 벚굴을 먹었던 식당이다.


그 땐 바보처럼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했던가?>

저 멀리 있는 정병욱 생가도 모르고 다녀갔다.



섬진강 재첩 해산물은 물론이고 벗꽃이 필 때면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매달리는 크고 맛난 굴....벚굴

도다리!

가을철 최고의 별미인 가을전어까지 고루 즐길 수 있는

망덕포구위 매력에 흠뻑 빠져 봅시다.


봄 벚굴과 도다리쑥국을 시켜 실컷 먹었다.

바로 이 집<나루터 식당>


오늘은 때가 때이니 만큼 가을전어로...

전어회를 시작으로 전어구이 전어무침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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