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마디

 

농산물도 못 믿을 시대!

뭘 먹고 살아야 하나?

농산물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중국채소들,
실상은 알고도 모르고도 접하는 얼마나 많은 중국산 식품들이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직장에 나가서 점심이나 저녁자리에서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외식입니다.

가능하면 외식을 하지 않는 저는
물론 나이도 있어서 내 손으로 메주를 쑤고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그지만
채소나 과일은 어쩔 수 없습니다.

 

쌈채소도 적당한 크기로 만들려고 성장억제제를 쓴다네요.
이 세상에 믿을 거 하나 없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할 말이 쌓였으면, 철 지난 민들레를 델꼬나와  이야기 합니까?

요즘엔 너무 잘 먹어서 갖가지 성인병들이 생겨난다네요.
약간은 없어서 못 먹는 듯, 덜 먹고 사는 건 어떨까요?


<나물먹고 물 마시고> 란 옛말은 근세에 와서 곰곰 생각해보면
정말로 담백한 채식위주, 웰빙식인 뜻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름지고 맛나고 고소한 것을 찾다보니 각종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건강을 저해하고
그 에 부응해서 탐스러운 빛깔과 잘 생긴 모양새를 추구한 채소나 과일도 모두
약간씩 틀에서 벗어난 재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포스팅이 늦었지만...
정말 보리고개 당시의 나물처럼 무쳐먹었던 민들레, 질경이, 비름나물 등이 있어서
계절과는 이질감이 있지만 올려봅니다.


대신 이런 야생초들이 몸에 좋다고 고속도로 갓길에 차 세워두고 주변에서 이런 약초들을
캐는 극성인 사람들을 간간이 보게됩니다.

민들레는 중금속을 해독시킨다네요.
그 말을 뒤집어 보면 민들레는 공기중 중금속을 빨아들이기도 해요!
도로 주변에는 얼마나 많을 자동차 매연 분진들을 마시고 자라난 민들레들...이젠 그만 뽑으셔야지요.

 

민들레로 나물이나 김치를 해서 드시면 체내에서 중금속을 흡수하고 섬유질은 변비를 해소시키고
민들레의 쓴 성분은 위장을 보호하는데 특히 좋다네요.


아주 작고 여린 애벌레가 먹어도 살 수 있는 농산물,  가능하면 직접 기르면 좋겠지만,
이젠 우리도 너무 먹거리 호사를 부리는 건 자제를 해야 할 일입니다.

살려고 먹는 밥상이, 마치 죽음을 재촉하는 사약상이 되어갑니다.

언제쯤이면 안심먹거리,  불안에서 해소될 날이 올까요?

 

들에나가서 지천인 풀이나 뜯어 구차하게 연명해야 옳을지...참으로 남감할 따름입니다.

<소처럼 이렇게 까지 살아야 하나?> 

                                                                     .....궁시렁 궁시렁.......

 

민들레, 질경이, 비름나물

민들레를 뿌리채 키면 더 좋다네요.

그렇지만.....다듬어 씻기에도 힘들고....또 내년에도 자라야지요.

여러번 씻어서 소금물에 고들빼기처럼 눌러 둡니다.

 쓴나물이 좋다면 이내 숨죽자 드셔도 무방해요.

두 세시간은 내처 두었습니다.

 

 

 

잘 휑궈서 김치 양념으로 버무리면 민들레 김치

 

위에 비릅나물이랑 질경이나물을 잘 먹었길래 역시 된장에

그저 된장에 조물조물 무쳤더랬지요.

 약간 쌉쓰름하지만 입맛을 돌려줄 정도이고,

그  맛도 그만인 민들레....

누가 애써 기르지 않아도 그저 자라나는 민들레 많이 드세요.

말렸다가 끓여서 물로 음용하셔도 좋아요!!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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