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황태구이와 무침

뭬가 그리 바쁜지 요즘 여행바람났다. 마음 가는데는 한 군데라고....음식을 만들어도 사진찍기가 구차니즘 도래하셨다.

더덕구이...더 자세히 말하자면 더덕황태구이다.

황태는 집에 계시고....손질한 황태를 통채로 찜해 먹으려다가 더덕길이로 잘랐다.

더덕은 충주 와유봐유축제에서 (6월11일)가져 온 것인데 까기 싫어 냉장고에 두었으나 그 신선도가 여전하였다.

근 보름여를 지나 나도 양심이 있는지라 더덕을 꺼냈는데 ,,,,,나를 무안하게 만들만큼 가져온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더덕, 만들어 두고보니 그 아삭함이 남다르다.

장남이 묻는다. <원래 더덕이 이렇게 아삭거려요?> <글쎄다 나도 먹어보니 참 유난하구나!!>

다음번에는 축제에 가면 꼭 그 자리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거라 ....다집한다. 축제장에 나오는 물건은 정말 싸고도 좋은 농산물이니까~~~

더덕 황태구이

 

충주 와유바유축제(6월11일)에 갔다가

축제장에서 사 온 더덕이다. 충주에는 밤과 더덕과 곰취를 많이 재배하고있었다.

한 팩 5,000원이면 무척 싸다. 그 맛을 알고 나면 더 욱 더 싸다고 느껴질....

까기 싫어 보름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드디어~~

더덕을 잘금잘근 방망이로 두둘겼다.

북어도 더덕길이로 잘라두고....

재어두었다가 먹을 것이므로 ,,북어는 물에 불리지 않았다.

ㅎ 오래되어 양념 레시피도 다 잊었다.

고추장 고춧가루...진간장 조금....매실액 조금,,,,올리고당 파 마늘 뭐 그 정도가 들어갔지 싶다.

북어를 아래에다 깔고....불리기

아차! 양념하고보니 그러네~~ 유리그릇으로 바꿨다.

 

꼬치에 꽂아서

후라이팬에서 구웠다.

더덕맛이 얼마나 아삭하고 좋은지...

남은 재료 다시 그라스락에 담아 저장

며칠 후 꼬치는 생략하고

 팬에서 약불로 은근히 구워내다.

 

은근한 약불로 뒤집어가며 구워내기 

 

더덕황태구이완성

 

 

 

 

 

더덕황태무침

 

상큼한 무침이 좋다면 찢은 황태채에 방망이로 치디가 부스러진 자잘한 더덕 그리고 오이를 함께 무쳐보았다.

오이를 절이지도 않고 ...함께 버무린 것은 오이에서 나온 물이 북어를 잠재우며...서로 맛을 나누면 되고 더덕은 가만 있어도 향기로 승부한다^^*

고춧가루, 고추장,매실액 파마늘 ...깨만 넣으면 된다. 기름을 좋아하면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치면 되겠지만 여기서 나는 생략했다. 차라리 매실맛만으로 상큼한 맛이 덜하면

식초를 가미 새큼한 맛을 주면 청량감을 더한다. 여름반찬으로 .....더덕황태무침 이만 한 게 없다.

 

 

 

 

 

 

 

 

더덕구이하려던 양념해 둔 것

며칠 냉장고 숙성후...그냥 꺼내먹다.

시원하고 더 맛이 낫다.

불 안들고...기름 안들고...

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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