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송편만들기

 

 

 

지난 주말에 미리 쌀가루를 빻아왔지요.

ㅎㅎ 연습을 해두어야 추석 송편을 예쁘게 빗지요.

지난 봄에 캐어둔 쑥을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둔 것 해동하고 쌀 불려서 가지고 갔지요.

가루만 빻는 삯은 얼마 안해요.

떡집에서 소금은 알아서 넣어주니까 걱정 안해도 돼요!

쑥하고 함께 잘 갈아주더군요, 쑥송편은 저도 난생처음이지만....

아무래도 흰 송편보다는 매끄럽기가 덜 하더군요. 반죽 자체도 조금 덜 매끄럽게 되었고

힘주어 남자분이 잘 치대어주면 더 결고운 송편이 나오겠지요?

흰 송편보다 조금 다른 송편이 하시고 싶다면 비트나 당근을 저며서

혹은 쑥이 없다면 데쳐서 꼭 짠 시금치도 아주 좋아요!!

바쁜데...흰쌀과  또 다른 것 갈아달라면 눈치 보일가봐 그냥 한 가지로만 통일했지요.

 

 어제 뜨거운 송편 속을 갈라보니 사진에 너무 안 이쁘게 나와서 식힌 다음 오늘에야 잘라서 찍어봅니다.

 

 

송편, 예쁘게 만들면 더 좋겠지요? 

속을 뭐로 넣을지 먼저 고민해봐야 해요!

깨도 좋고 콩도 좋고....

전 대추로 하기로 작정했지요. 떡쌀을 불리면서(2~3시간)때추를 썰고 꿀을 조금(너무 많이 넣으면 질어서 줄줄...속으로 좋지 않아요!)

설탕을 조금 더 넣고 버무렸어요. 속은 달아야 좋지만....단 게 싫으심 생략하세요.

송편은 반드시 익반죽을 해야해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치대어야 그 풀기로 반죽 그리고 송편모양(성형)이 잘 잡혀요!!

이때 중요한 건 밀가루와 다르다는 사실....물에 불은 쌀을 갈았기에 뜨거운 물은 아주 조금만 필요하답니다.

가루를 여분으로 두고 치대세요. 아니면 반죽이 질어서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속은 이렇게 넣어줍니다.

찜솥이지만 찜기는 빼고 대무무 찜기를 앉혔어요.

그 싸이즈가 너무나 딱 맞아서 시루뿐 없이도 김이 새어나오지를 않아요!

옆으로 김이 샐 경우엔 밀가루 반죽으로 시루뽄을 붙여줘야 해요!

물을 팔팔 끓이고 찜기에 베보자기를 깔고 송편을 쪄요.

빨리 많이 찌고싶으면 이층으로 얹어서 이렇게 쪄내도 돼요! ▼

제 경우에는 10분이면 되더군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쏘옥 매끄럽게 잘 들어가면 익은거예요.

덜 익었으면 젓가락에 끈적이며 달라붙어 나오는 게 있어요.

들어내어 김바르는 기름붓으로 기름칠을 해줍니다.

그래야 들러붙지 않고 수분증발도 덜되고 맛도 고소해져요!

만들다가 속이 동이날 경우도 대비해야해요. 급한대로 깨에다가 꿀이나 설탕으로 버무리기도 하지요.

단호박소도 아주 맛있어요(아래에 다시 설명)

전 녹두삶은 가루에 생강을 넣어 둔 것이 냉동실에 있었어요.

해동하고는 다시 꿀을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송편을 빗다가 꾀가 나서 이렇게 종지로 끊어내는 송편을 만들기도....

더 더 지루하거니 싫증나면 개떡을 만들어 쪄도 좋아요!!

 송편이 김이 오른 뜨거운 것보다 한 김 나가고 난 식은 송편이 더 쫄깃거리고 맛있어요!

 너무 뜨거운 곳을 잘랐더니 속이 녹아 나는군요!!

역시 식은 다음에 잘라야 반듯하듯 송편은 식은 다음 먹는 맛이 제 맛이라니까요~~

 

송편 만들기 쉽지요?

올해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쌀솝; 촉진도 되구요. 괜히 부침질로 온 집안을 기름칠 하고....종내는 칼로리 많은 기름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송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추석 분위기 내는데는 뭐니뭐니해도 송편입니다.

 

 

단호박송편

 

위 송편은 어제 만들어 본 송편이고 아래 호박송편은 지난 추석 송편입니다.

또 다른 호박송편, 보시면 이해가 훨씬 쉽겠지요?

어제 송편 만드는 과정은 혼자서 만들며 똑딱이로 사진찍느라 화질이 영~~ 엉망이네요!

 

무르게 삶은 호박은 뜨거울 때 쌀가루 익반죽할 때 물 대신 사용한다.

불려서 빻은 쌀가루 반죽은 적은 수분에도 질척해지기 싶상이다. 비상으로 나머지 무른 반죽에는  (필히)남겨둔 가루를 더 넣어 조절한다.

불려서 빻은 쌀가루 자체가 수분이 많기 때문이니....실수하기가 무척 싶다. (유의할 것) 

단호박으로 송편 소만들기

나머지 호박의 2/5는 팬에다  설탕 1,5 Cup 과 소금 1ts 계피가루 1TS을 넣어 졸여준다.

* 설탕은 식으면 더 달다는 것만 염두에 둔다면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될 것이다. 

송편 반죽양과 소의양 그 비례는 2:1 정도면 무난하다.

 완성된 호박송편

 

남은 반죽으로 부꾸미 만들기

  남은 반죽은 쪄서 잘 치댄 후 바람송편만들기▼

 

 

 

▼ 반죽을 익혀서 이렇게 찍으면 바람송편!

  

두고 먹을수록 쫄깃거리는 송편의 깊은 맛!

외국인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우리들만의 은밀한 맛!!

올 추석에는 송편! 직접 만들어 보실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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