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조 블로그,  만 13년차!!

 

 

 

블로그와 만난지 10년째, (오늘이 3,652일차)

3,652의 날 수에 글이 4,001개라니...내 블로그는 거의 내 글이다.

예전 스크랩글만 좀 빼더라도 적어도 이틀에 글 한 꼭지 이상은 꾸준하게 올린 셈이다.

 

뒤져본 결과  첫 글이

'게놈' 과 '태그'의 연상법 | 사람들/舊,미루나무 2001.02.27 10:29   http://blog.daum.net/yojo-lady/38049

였음을 알았을 때, 그 배신감이란…… 소스보기를 어떻게 눌러서 처음 본 것이 바로 내겐 위에서 얘기한 나의 연구과제 태그 와 유사한“게놈 프로젝트” 유전자 나열 문자 판, 바로 그것 이였다. 처음이라 무한하기만 한 글자의 나열…....

 

 

2001년 2월 글이니 만으로도 13년이다.(헉!)

블로그라고 명명하기 전 Daum 칼럼으로 3년인가 했으니 그 흔적은 다 사라지고 없지만 글은 남아있긴 하다.

칼럼을 여러개 하면서 동요에 그림을 그려넣는 작업도 했는데...거진 다 날려버리고 없다.

처음엔 그림판 그림을 그리다가 나중엔 타블렛판을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그 때는 정말 행복했었다.

소증한 많은 그림을 날려버린 게 제일 아깝지만.....

 

10년 이상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장구한 세월을 함께 한 셈이다.

 

내가 생각해도 참 장하다.

그 끈기와 인내가~~

잠시라도 문 닫아 건 적이 없으며....한 달도 글을 쓰지 않고 그저 지낸 달이 없었다.

 

딸아이가 아픈 병상에서도 노트북으로 심경을 그림판 그림으로 낙서하며, 글을 쓰며 인고의 세월을 지냈다.

시어머님 돌아가신 달에도 글을 쓰기는 썼다.

미국으로 딸아이 산구완을 가서도 허약한 둘째아이를 두고 모두가 힘들어 할 때도

몇 달간 두 자리 숫자는 아니지만 글을 썼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성실한 일이다.

그런대로 탈없이 무난한~ 변함없는 삶이었음을...

오늘 나 스스로에게 성실상을 내리며~~ 자축하노니!!

 

 

 

 

 

에혀 늙긴 늙었다.

햇수를 잘 계산도 못하다니....14가 아니라 13이다.

요즘은 모바일로 확인하고 댓글을 달 수 있으니 그리 켬텨앞에 붙박이로 앉아있지 않아도 된다.

그러자니...오히려 애정이 식은 듯도 싶고,

이 글도 벼락치기로 쓰고 나갔다가 이제 보니...ㅋㅋ 햇수가 ...틀렸다.

달리 논넨가?

 

우수블로그도 연속 4년 쯤 했었지?

은퇴할 날도 머잖은 듯~~

 

이런 많은 그림들이 칼럼에서 블로그로 바뀌면서 유실되었다.

칼럼이 여러개라....하나만으로 정리하며 미처 저장하지 못한 내 무지 탓이지만...ㅠㅠ

 

 

 

 


★ 인간 유전자 공학★

이 글을 쓰다 말고 내문서에 그냥 던져 두길…
한참이 흘렀다.

오늘 아침 신문(2월 12일)에
“인간 게놈 지도 완성”이란 ‘국제컨소시엄’인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와
미국 생명공학벤처 ‘셀레라지노믹스’
새론 인간 미지의 수수께끼 였던 세계가 드디어 열렸다.

그 프로젝트의 지도를 99%를 완성했으며
유전자 암호를 이루는 문자인 32억개의
염기 순서도 알았다고 한다.……

그 결과 인간의 추정해 왔던 유전자 수는
10만개 보다
훨씬 적은 2만 6천~4만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써
이는 ‘초파리’보다 두배 조금 넘는 유전자라고 한다.

미국 화이트헤드 지놈 연구소 게릭에터는
“많은 사람이 인간의 유전자 수가
과실 파리의 두배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당혹할 것이며
일부는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슷한 유전자 수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벌레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상은 오늘조간 신문 발췌문)

(쓰다 둔 글머리)
우린 20세기의 큰 인체과학의 업적으로
게놈 프로젝트를 내 세울 수 있다.
‘인체 연구의 완성’ 그 열쇠는 게놈 해독 작업에 있다.
인체 세포끼리는 놀랍게도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 한다.

설거지를 하면서 켜 놓은 TV ~ 다큐, 재방송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를 듣고는
볼륨을 크게 하고 듣다 말고…쫒아 가서 턱 고이고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쓰게 될 줄 알았다면
요약해서 메모나 해 둘걸 싶었다.
나중에 인터넷 들어가서 더 보충을 하여야겠다.
건성 들은 내 기억 연산운동이 얼마나 정확한지 몰라도 ….
우리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t,g,c,a”라는 세포가
무려 30억 쌍이 있다고 한다.
그 중 한 개라도 빠지거나 하면 우리 인간은
놀랍게도 질병에 빠지거나 “암”으로 전환된다고 했다.
“인간의 생명연장” 장수하는 사람들은 이 게놈의
젊은 유전인자가 더 있어 장수한다고 한다.

의학의 마지막 연구 과정이라 할 수 있는 “뇌”….
미국의 전 대통령 ‘레이건’도
걸린 ‘알츠하이머’ 란 치매도
게놈 해독작업만 완성되면 치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왜 이리 어려운 유전공학을 들고 나와서
얘길 하냐 하면
난, 엉뚱하게도 ‘컴퓨터의 태그’ 작업을 거기다
이입시켜 연상해 보았기 때문이다.

유전자 의 게놈… 그 건 그냥 무한한 숫자로 집합되어 있었다.
그 30억쌍 가운데 한자라도 빠지거나 잘못되면……
신체의 이상이 온다는 그래서 그 것을
올바르게 해독하는 길만이 우리 인류의 생명연장과
아울러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컴맹이던 내가 학창시절 그림을 그리고 詩를 써 넣는
아나로그식 ‘시화전’과는
달리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는 디지털 식의‘태그’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선명한 사진하나 만으로도 詩가 충분히 될 수 있는...
img에다 거기에 꼭맞는 bgm(back ground music) 을
깔고 거기에 부합되어 어우러지는 詩…..
나는 매료 당했고….배우지 않으면 마치 죽기라도 할 것처럼,
매달려선 배우고자 안달이 났었다.
내 아이들은 바쁘고… 태그를 실은 잘 쓰지않는다고 했다.
도리없이 혼자서 끙끙 대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그냥 엄마를 컴에서 떼어 내자는
술수 였음을 알았을 때, 그 배신감이란……

소스보기를 어떻게 눌러서 처음 본 것이
바로 내겐 위에서 얘기한 나의 연구과제
"태그"와 유사한“게놈 프로젝트”
유전자 나열 문자 판, 바로 그것 이였다.
처음이라 무한하기만 한 글자의 나열…..
무슨 말인지…..
거기다 정말이지 (< , : // / “ “) 이 가운데 부호
하나도 빠지면 화면이 나오질 않거나 영상이 깨어졌다.
정말 신기했다.
글 몇자 부호 몇 개만 정확하게 대면 영상이 뜨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글자 몇 개의 주소로 화랑에도 가고
도서관 박물관도 갈 수 있고….
전혀 낯 선 이의 집에(home)에 초대 없이도 가서
구석구석 휘익 둘러보고 올 수도 있어 너무 좋다.

이야기의 핵심은 이 것 이였는데…..
비유가 너무 어마 어마하게 거창해졌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렇게 달아두기만 한 비유의 화두가
어느새 나에게로 다가서는 것이다.
아무튼 고마울 일이다. 말로만 들어 보았던
인간 유전자 공학이 이렇게도 나에게 다가서다니……
또 본론으로 돌아가야겠다.

초보가 처음 소스를 뒤집어 볼 때….
실로 현기증이 다 났었다.
태그를 맘대로 구사하는 이들이 정말 내 눈에는
게놈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과학자처럼 대단해 보였다.
그런데 이제 알고 나니….
옮겨 놓는 숱한 이들이 거의가….
남의 것을 고대로 아주 고대로 옮겨 놓는 걸 알았을 때…..
나는 그 것이 일종의 trick 의 한 가지 라는 걸 알았다.
처음엔 (지난 11월 말경) 드래그로 블록 설정하는 것도 몰랐다.
알아도 손에 익숙치가 않아 그 것도 어려웠다.
나처럼 컴을 하나도 배우지 않고 바로 뛰어든 입장에선…..

2001년 초에 드디어 홈쳐 온 img 에다 중간에 글씨만 바꾸고
…그러다…음악을 교체하고…또 그러다 .. img 를 숫제 바꾸어 버리고…..
img 를 아예 내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대체하고……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유치한 것에 매달린다고….
비아냥거리고……

오늘날 우리의 유전자 수가 보잘 것 없는 초파리의
두 배라고 밝혀지고…..

나는 컴의 태그 세계가 우주 만큼이나 무한해 보이더니……
그, 위대성이 사라졌다.

무엇이든 “물리적”인 숫자의 집합으로만 개념을 부여할 때,

그 것은 이미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세상 모든 것,눈에 보이는 것
심지어 나,자신 마저도
무한한 숫자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나타나는
잠깐의 영상이 아니라고 누가 부정하겠는가?
그렇다.
이슬보다도 못하다는 그, 허상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아마도 이렇게 얘기를 시작하다보면.....
블랙홀로 빠지듯 헤어나지 못 할터이니.... 각설하고,


초파리와 비슷한 유전자의 수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복잡한 구조를 형성한 것을 그 아무도 모르듯…..

무한한 숫자의 집합으로만 근거한 과학으로
정의해 보자면 내가 기를 쓰고 알고자 했던,
컴 상에서 단순한 태그의 일개 詩 한 귀절이
우리 감성을 어떻게 흔들어 카타르시스를
구현 해다 줄지 그 것도 실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2001년 2월 12일 아침에 이 글을 쓰며….   이 요조

 

 

  비 오는 날은

 


비가 오는 날은


약속하지 않았어도
어김없이
그대가 내게로 오는 날입니다.

 


비가 내리면
그대, 우산을 들고
내 어깨를 감싸안던
따스한 손의 감촉으로 오십니다.

 


빗방울 후두둑-
내 얼굴 위로
그리움
눈물처럼 떨어집니다.

 


빗소리에
그대 젖은 발자국
어지러히 머뭇거리다가
차마 돌아설 것만 같아

 


비 오는 날은
내 모든 감성의
더듬이를 우산처럼 펴들고
어기차게 그대를 기다리는 날입니다.

 


詩/이 요조

비 오는 날은 비가 오는 날은 약속하지 않았어도 어김없이 그대가 내게로 오는 날입니다. 비가 내리면 그대, 우산을 들고 내 어깨를 감싸안던 따스한 손의 감촉으로 오십니다. 빗방울 후두둑- 내 얼굴 위로 그리움 눈물처럼 떨어집니다. 빗소리에 그대 젖은 발자국 어지러히 머뭇거리다가 차마 돌아설 것만 같아 비 오는 날은 내 모든 감성의 더듬이를 우산처럼 펴들고 어기차게 그대를 기다리는 날입니다. 詩/이 요조

    • http://www.culppy.org/?_action=view&_page=65&_view=view&page=51&ynum=382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오래전에 제가 쓴 글을 찾았습니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좀 유치한 글이지만 어찌나 반가운지.......

      감사합니다.주인에게 글이 이렇듯 다시 돌아왔으니~~~ 

      글을 다시 수정하고 그림에다 치장을 좀 시켜봤습니다.


     

     

                      

     

                       

     

    http://www.culppy.org/

     

     

      

    며칠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미숫가루 재료를 일일이 쪄서 말려서.....방앗간에서 볶아 가루로 내어 교환학생으로 미국 나가있는 아이에게 절반 부치고

    매실20kg 저장하고 그 절반은 돌맹이로 눌러 짜개서 발효시켜 고추장아찌로 만들어  함께 조금 보냈습니다.

    구연산이니 손톱밑이 화끈거렸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미장원에도 다녀오고 놀망쉴망하면서 포털 검색을 했더랬습니다. 

    아무튼 이름은 특이하게 짓고 볼 일입니다. ㅎ~~ (외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제 이름이 워낙에 특이해서 포털마다 진즉에 다 뜨지만...오늘 네이버와 다음에서 장난스레 검색을 해보다가 제가 쓰고도 

    잃어버린 시시껄렁한 戀詩 하나와 그림장난 친 것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군요.

    <詩도쓰고 화가이신 이요조님....> 해싸면서 궁금해 하는 글을 막상 대하고 보니 어찌나 머쓱한지~~ 

     

    객관적인 시야로 그런대로 그런대로 봐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기대에 부응, 더욱 고들고들 알차지렵니다.

     

     

     

     

      

     

    산천에 봄이 왔습니다

    아픈듯 붉게, 붉은듯 아프게...

    '비트'로 물감을 만들어 손끝에 묻혀 그 아픈 봄을 그려봅니다

    2003. 3.29

    이 요 조

     

    :

     

    이요조 시인이자 화가(?)의 비트로 그린 그림과 시...

    너무나 가슴 아픈 봄의 이미지가 그려지네요...

    이요조 화가의 다른 그림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http://blog.naver.com/jeong3150/50036094888 )

     

     

    :

    그리고

    나서

    먹어본...

    비트(beat)라는 사탕무우

    :

     

     

     

    홈플러스에서 정말 애기 주먹만큼 잘라져서 2000원이나 한다

    신기해서 꼭 먹어보려는 일념에서 샀다

    :

     

     

     

    사정없이 껍질을 깍다가

    섬뜩한 이 느낌이란...

     

    그리고 이 내 아픈 가슴

     

    이요조님께서 '아픈 봄'을 비트로 시상화한 이유를

    알것같아요

     

     

    ----

    생채로 잘라서 먹어보았습니다

    아삭한 것이 무를 잘라 먹는것과 다르진 않습니다

    사탕무라길래 달큼할줄 알았지만

    생것으로는 그리 달진 않네요..(잘못산건가 -_-a)

     

    인터넷을 뒤져보니

    삶는법이 나옵니다..

    소금을 살짝 넣고

    껍질째 한시간가량 삶으면 되는군요..

      

    솥에 담가서 뜨거운 물에 잠시 두었더니

    금새 선홍색 빠알간 물이 되어 버렸네..

     

     

    무슨맛일까요?

    소금을 넣어서 그런지

    구수한 냄새에 짭쪼름함, 그리고 은은한 달쿰함.

    식감은 옥수수대를 씹는것 같은 느낌.

     

    이대로 얇게 잘라 모짜렐라 치즈와 먹으면

    유명한 이탈리아식 샐러드가 된다는군요..흠흠...

     

    여하튼

    가슴아픈 사연을 담은것이 아닐까 싶은

    오묘한 느낌의

    뿌리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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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찾은

    비트의 이야기와

    조리예를 함께 올립니다.

    비트가 핏빛같다 생각했는데

    조혈작용이 뛰어나나 봅니다

    :

    원문: 이요조님의 블로그 '엄마의 요리편지'

     http://blog.daum.net/yojo-lady/11194188)

     

     

     

      

     

     

    비트로 만든밥

     

     

    비트로 만든 송편                                                                    비트로 만든 빨간잡채

     

     

     

    (이요조님, 이분 뭐하시는 분일까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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