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구름, 강물이 흐르는 그 곳에 구르는 돌멩이가 조근거리는 블로그!  

햇살속에 된장, 간장 맛있는 김치가 익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목적

 

만, 십년 전 어느날 집에서 자판을 더듬어 연습하던 중...남편의 <저러다 며칠하다 말겠지~>란 비아냥의 말에 힘입어 혼자서 둥둥 인터넷 바다로 헤엄쳐 들어갔다. 그 당시에는 Text만 구사하는 글을 홈페이지에다가 두 달간 날 밤을 새워서 올려놓고서는 흐믓해하던 중 

뭔일인지 그 글들이 전부 사라지는 망연자실을 겪고 그 당시에는 조금 어려운  htm을 소스를 잡고 혼자 끙끙댔다. 그림도 사진도 움직일 뿐 아니라

詩라고 긁적여둔 어눌하기만하던 내 글이 나비처럼 살아 움직이는 신기함에 하냥 매료되었다.

윈도우 그림판을 펼쳐놓고 마우스로 꼬박 한나절이 걸리는 그림도 그려보고 나는 자못 요술상자의 마력에 점차 빨려 들어갔다.

보다못한  조카에게 타블렛을 선물로 받고 더욱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이들끼리 엄마가 얼마만에 이 요술에서 풀려나나 내기를 걸었다고 한다.

<육개월!> 그 육개월이 만 육년이 지나도 끊임이 없더니 만 10년이 넘어도 여전하기만 하니 이젠 중독이라고 보기엔 도를 넘어 일상이 되어버린 셈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 재미있었던 일

 

50이란 고갯길을 막 넘자 만난 블로그! Daum에선 처음엔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할 때 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었다.

얼마나 쓰기에 열정을 쏟았는지 심지어 동요에다가 그림을 그려서 접목시키는 동요칼럼 또 무슨 칼럼등으로  나눠서 쓰다가 블로그로 바뀌면서 두개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 수 많은 그림들이 사라져 버렸던 점이 무척이나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어렸을 적에는 감수성 예민한 문학소녀로, 어른이 되어서는 한문협의 시조시인으로 늘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내겐 갱년기는 암울한 무덤 속이었다.

막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만난 블로그는 내게  힘이되어 삐걱이기 시작한 낡은  인생에 좋은 윤활유가 되어주었다.

우울속에 갇힌 내게 친절하게 내미는 구원의 손길이었다.

 

블로그는 내게 더 없이 좋은 원고지가 되어주고, 캔버스가 되어주고, 멋진 친구가 되어주었다.

고향을 떠나온 객지에서 옛 기억들의 편린들을 모아 회억시킬 수 있는 것도 내 블로그 였다. 

2001년 2월27일에 시작한 블로그는  손수 가꾸어 일군 열정의 묵정밭이기도하다.

어느때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칠 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공간 대나무 숲이 되어주기도 했다.

삶의 고만을 상담할 필요도 없이 주절 주절 뇌까리다 보면 저절로 치유가 되고마는....희한한 해결사이기도 했다. 

 

그저 막무가내로 휘갈기듯 써내린 글들이 두 가지로 나눠지는 걸 알게 되었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글과  딸에게 가르치려 일상의 반찬을 메모하는 글, 그 두가지로 크게 구분 되어졌다.

 

요리글은 딸에게 보내는 글이고 여행기는 다름아닌 내가 나에게 보내는 글이다.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어떤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 나이에도 다음에서 여행마스터로 일거리를 제공한 것이다.

2005년 12월에 시작한  여행글쓰기가  시티N 지역정보가 없어지기까지 2007년 7월까지 일을 하게 되었다.

얼마간의 월정액과 인센티브로 주어지는 상여금은 더욱 여행에 박차를 가했고 주부로서의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훨훨 날아 다닐 수 있었다.

마침 아이들도 다 키워놓았고 집에는 연세드셨지만 노모가 계셔서 실로 자유로운 새처럼 인생의 황금기를 맞는 행운도 겪었다. 

 

 

 .

 

요리편지의 엄마

 

요리로는 책을 내자는 권유를 두 번이나 제의를 받았다.

계약금을 받고 일에 대한 착수를 하고 ....제의한 측에서 갑작스런 출판사의 병합, 그리고 책임자의 퇴사등으로  계약금만 받고 그냥 도중하차 하기가 두 번,

 kbs 2회  sbs 1회 출연을 했지만 블로그에는 미리 드러내놓고 봐달라는 자랑도 못해봤다.  

 그 외 시사in같은데서 블로그 글을 소개해주었지만 ...역시 내겐 익숙치 못한 쑥쓰러움 뿐~~

 

 보람있었던 일을 굳이 적어보려니 자랑아닌 자랑 같이 되어버렸지만 이런 저런 일들이 블로그 글쓰기를 멈출 수 없는 요인들만 나열하게 된 셈이다.

-운영하는 블로그에 대한 소개와 댓글 등 독자들의 반응,

 

 이미 기존의 블로거들은 대부분 독자들과의 소통을 댓글을 달고 답글을 하고 또는 방문을 하는 친절로 <품앗이>댓글, 독자를 형성하고 있었다.

타 블로그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블로그를 전전하다보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했다.

내 고유의 빛깔이 점처 다른 빛으로 덧씌워지는 것 같아 가급적 외출을 자제했었다.  내가 쓰는 글은 정보성이나 지식의 깊이를 보태는 글들이 아니어서

혼자 내면의 세계를 그려가는 그 자체를 택했을 뿐이었다. 

사회성이 부족한 내겐 그닥  시사쪽으로는 아는 게 없어서  세상이 혼돈이 올지라도 나는 허공에다 대고 종주먹을 치거나  독설로 울분을 푸는 그런

다혈질형 블로가들과는 거리가 먼-  내일 세계의 종말이 올지라도 구석에서 붉은 벽돌을 갈아 소꿉장난을 하는 그런 유아적인 면이 다분함을 안다.

세상이 빨리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더 커지는 원심력과 구심력, 있는 자는 더 가지고 없는 자는 더 뺏기고,  가벼운 건 더 가볍게 무거운 건 더 더욱 무겁게,
외로운 건 더 외롭게  고독한 건 더 고독하게 아픈 상처는 더 더욱 깊고 아퍼지므로  그냥 강물 흐르듯....

여여하게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오면 내리는대로 묵묵히  내 밭에 써레질해서 푸성귀를 심어 일굴 따름인 귀도 눈도 먼- 초로의 아낙일 뿐,

부러 내 블로그에 오십사 요청하듯 타 블로그를 방문해서  인사성 댓글을 달고 다니기엔...  그러기엔 난 너무 퇴샛해버리고 낡아버렸다.

 

글이 포털 싸이트 메인창에 떴을 때나  랜덤으로 들어 온 낯 선 사람들의 댓글이 진정한 잣대의 댓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댓글에 답글도 잘 달지 않던 적이 있었는데  그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요즘은 가능하면 정성들인 답글을 달려고 노력한다. 

 

굳이 독자들의 반응이 많았던  카테고리를 들라면  <엄마의 요리편지>를 들 수가 있는데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 사진으로 요리를 쉽게 이해시키

려 시작한 요리편짓글이 시초였다.

이미 장성한 바쁜 딸아이를 잡고 조근조근 가르치기엔 세상은 너무 변모했다.

그런데 가끔은 직장생활에서 엄마의 브로그를 열어볼 수 있으니 나는 블로그에 간단한 요리편지쓰기를 시작한 것이다. 모녀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그렇게 큰 기대치는 걸지 않았다. 콩나물 기르기에 물 빠져 흐르듯...흘러버려도 뭔가 남아서 그 키를 보탤 것이라 믿었더니  정작에는 내 딸보다는

네티즌 딸들이 더 좋아라했다. <마치 엄마가 곁에서 직접 조근조근 이야기하며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아 넘 좋아요.>라는 댓글에 헤벌죽 기분 좋다가

간혹, <엄마가 돌아가시고 안 계세요. 이 글을 보니 자꾸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나요~~> 이런 댓글을 심심찮게 만나볼 때,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었는가를  돌이켜 볼 수가 있었다.  이 나이에 새삼,~ 이제는 세상의 딸이 다 내딸인 것을....뭔가 그 딸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없을까?

 

아는 것이라곤 별로 없지만  엄마로서 시대를 먼저 살아 온 삶의 선배로서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만인의 엄마가 되자고 다짐하고는 전통음식의 기본이 되는

메주서부터 된장 간장담그는 방법,  그리고 김치의 종류와 김치,  담는 법에서 된장찌개 끓이는 소소한 방법까지도 전해 줄 게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늦게라도

깨달은 지금은 직접 나서서 신지식에 올라오는  질문을 일일이 답변해주는 <장독대 어머니>란 닉을 가진  엑스퍼트로 마음과 정성을 쏟아 전하고 있다.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

 

여태껏 단 한 달도 글 없이 지나간 적이 없었다.  그만큼 꾸준했다. 거의 매일이다시피 업뎃시킨 게 진짜 자랑이라면 자랑이다.

오히려 어떤 날은  두서너꼭지의 글을 올리고 싶어도 타 블로그에 알리미글이 줄줄이 뜨는 게 미안해서 참아야 하는 날들이 부지기수~~

비공개로 엎어말이 해 두는 글도 많았다.

물론 블로그 글이야 양보다 질이겠지만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꾸벅꾸벅 앞만 걸어가며 내가 느끼고 본 것을 글로 옮겼다. 

타 블로그의 글이나  추세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클릭수에 연연하지 않고  써 온 것! 굳이 말하자면 바로  그 점일 것이다.

남달리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젊은이들처럼 번뜩이는 기지가 있는 글도 아니고 만 8년이 넘도록 꾸준히 써 온 글,

은근과 끈기 단 그 두 가지 뿐~ 다른 건 없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글쓰기의 특징

 

지나가는 누가 그랬다. 이 블로그는 자연, 돌  물. 햇살 바람이 흐르며 살아있다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자연이 좋았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마냥 시골이 좋아 외갓집 먼-길을 마다않고 걸었는데 그 길은 내게 걷는 길이 아니었다.

놀이였다. 나비가 있고 들꽃이 있고 개울이 있고 자갈돌이 있고 송사리가 있고 반짝이는 햇살이 있는가하면 그늘이 있고 매미소리가 있었다.

한갑자를 산 이 나이에도 세 살 버릇 여든 가는지 가끔 그런 자연이 있는 곳으로 곧장 달려나간다.

대문만 나서면 내게는 늘 여행길이 시작되곤 했다. 

마음에 닿는대로 카메라에 담아와서 내 문서에 저장해두고 펼쳐보고 그런 낙으로 지내는 ... 핑핑 돌아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현실주의자와는 거리가 먼-

이상향을 그리는 '꿈꾸는 사람' 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비야 청산가자>라는 제목을 붙였는지도 모른다. 

 

음식 역시나 그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우리의 전통요리를 가급적 기본으로 민들레 김치를 담는다든가 아카시아꽃튀김등 엉겅퀴나물....

굴비장아찌, 더 나아가서  간고등어 까지도 고추장 장아찌등으로 만드는 산해진미의 요리보다  나물먹고 물마시는 민초들의 전통음식을 주로 만드는지 모른다.

 

바른 먹거리로 차린 <바른 밥상>  그리고 전통 <slow food>를 지향하고픈 작은 바램으로 블로그를 쓰려 노력한다.

 

 

-앞으로의 계획 

 

누가 뭐라든 내 나름의 글쓰기를 고수할 것이다.

지금 현재는  다음 신지식의 엑스퍼트로 한식의 질문에 답을 달고 있으며 카페를 만들어서 http://cafe.daum.net/MomKimchi 김치와 된장 이야기에서

카페회원들에게  매일  계절에 맞는 반찬멜을 보내고 있다.  매일보내주는 반찬 통신멜이 고맙다는 많은 인사와  

<처음한 김치찌개 너무 만족...ㅎㅎㅎ 제옆지기가 내일 맛보고 깜짝 놀랄거예요 옆지기가 내일 쉬는날이라 내가 조금 남겨놨어요
그런데 너무 자신감이 생겨서 도전한 된장찌개 뭐가 부족하거나 된장 잘못? 그래서 그건 흔적없이 다 먹어버렸어요 된장찌개는 공부 더해서 재도전 합니다 다음주에... 이요조님 저에게 이렇게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인사를 받으면 몸이 찌뿌퉁 하더라도 기꺼이 일어나서 나는 요리를 하고 카메라에 담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카페 회원들에게 멜로 나눠주기 위해  장독대 곁에 핀 봉숭아꽃처럼 그렇게 피어있고 싶다. 내가시드는 날까지

화수분의 샘을 가진 영원한 이야기꾼으로 ....



 

[3월1주]포커스신문/데일리줌에 우리 카페 홍보가 실렸어요.   2009.03.05   카페]한국커피교육협의회 [카페]커피집 2009년 3월 5일 목요일, <포커스신문>에 소개된 [추천Daum카페] [카페]김치와 된장 이야기 매주 화요일 데일리줌(http://www.dailyzoom.co.kr), 목요일 포커스신문(http://www.fnn.co.... http://cafe.daum.net/supporters   [공식] Daum카페 서포터즈

 

 

2009년 3월 5일 목요일, <포커스신문>에 소개된

[추천Daum카페]

[카페]김치와 된장 이야기

 

 

 

 

글의 오타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 글을 다시 정리해서 올리실 것 같아서요.

사진은 첨부파일로 보냅니다. 사진이 그리 많이 없군요,

대신 그림을 조금 첨부해봅니다. 혹 필요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참조만하세요. 제 경력은 다른 건 없어요.

한국문인협회 시조시인이구요.

다음에서 여행마스터로 한 이년 용역계약직으로 일을 했고 지금은 다음 미즈쿡 요리고수 반열(?)에 올랐지요

현재는 농진청 주부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ㅎ`ㅎ` 그 것도 경력이 되나요? 그저 쌀 씻어 삶아 낼줄 밖에 모르는 한 할줌마의 모든 것!!

제 주머니에 있는 것 탁탁 죄다 털어 드립니다.

 

The Second U.S. Embassy UCC/Photo Contest

                                                                                                [Enlarge]

Notice:
 -The U.S. Embassy will have the right to post, print, publish or otherwise use the contest submissions.
 -Any legal issues concerning portrait rights or copyright violations arising from a UCC submission are solely the legal responsibility of the contestant.

 

 

   
   

 10년전 마우스로 그렸던 그림 click~ 하면 커져요.                                                             동요에 그린그림

 

 

10년 전 처음그려 본 그림판을 열어 마우스로 그린 그림

 

역시 마우스로 그린 그림판 그림(귀성객)

 

 

역시 그림판 그린 추억의 그림들

 

 

 동요에 씌였던 그림들

이미지를 날려버리므로 많은 그림자료들이 사라졌음,

 

 동요그림 (타블렛을 이용한 그림) 구슬비.....할머니 등등 섬집아기 기찻길옆등 다수 남아있슴

 

 

 

많은 상상을 자아낼 동화에 쓰일 그림들

 

 

 

 그림으로 나를 표현해보다.

 

 

 

 스케치북에 간단한 그림을 직접 그려서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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