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달포쯤~

                                    벚꽃 휘날리던 때였으니 늦은 여행기 올려보며-


 

 사람은 누구나 비경을 맞닥뜨리게 되면

음악가는 멋진 악상을 떠 올릴 것이고,  시인은 한 줄의 詩로, 화가는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을 것이다.


화가도 아니면서 또 시답잖은 그림 이야기로 썰을 푼다.

그림도 채 모르면서 제대로 미쳐가나보다. (작심삼일이 아니어야 할텐데~)

이제 여행길에선 여행지를 찍는 게 목적이 아니고 그림이 어떻게 잘 나올지 화각을 렌즈에 담아내고 있었다.

표충사계곡이 예사롭지가 않다.

파릇파릇 새 순이 움트는 나무와 복사꽃 벚꽃 살구꽃 자두꽃이 만개한 산골.....산에 핀 산벚꽃 또한 아름다웠다.

개울도 바위도 나무도...심지어 함께 간 여행메이트 동료들 뒷 모습도 정겹다.

불현듯 그들이 보고싶다.

!!??

나...왜 이러는지 몰라~~

혹 아니...?

꽃 길을 거닐며, 꽃 속에서 하룻밤 묵었던 봄을 희롱하던 그 날이 그리운겐지?

아무래도  병 깊어지기 전에 또 배낭 챙겨매고 길 떠나여 할랑가 보다.


한밤중...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때린다.

이젠 화사하던 봄 꽃들은 다 지고  쌍계사 계곡은 허전할라나?

벌써 5월이다. 다녀온지 벌써 달포가 지났다.

녹음만 짙어 푸른 계곡이면 또 어떠랴~~

매미소리 물소리 모아 귀 따갑도록 우리 또한 질세라 목청껏~~ 경상도에 거주하는 남편동창 (부부동반)들을 불러모아

시원스레 흘러가는 계곡물에 쌓인 회포나 한 번 실컷 풀어놔야겠다.


                                                                                                                                                                         2016년 4월2~~3일 (1박2일 밀양여행)








고즈넉한 산골 마을이다.






고급진 캠핑장

멋진 글램핑장이 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떠나와 편히 쉬다가면 좋을 듯 싶다.





아이들이 개울가에서 논다.

돌을 던지며 물이 찰방거리는 것을 보고 신나한다.

이런 것 하나에도 즐거워 하는 동심들!







바위 그리기 표현이 용이하라고

바위의 명암을 먹물로만 표현 해보고자


알씨꾸미기 네거티브 필터 이용


네거티브

알씨꾸미기 느와르 필터~~






자연풍경펜션글램핑

055-352-1103경남 밀양시 단장면 시전중앙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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