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가 참 많이도 바꼈다. 통합시로 태어난 경남, 창원시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하면서 마진창으로 하자느니 마창진이니 창마진이니 입씨름하더니 ,,,드뎌 창원으로 이름을 굳혔다.

그래서 외지인들이 느끼기엔 아직은 주소가 좀 엉망진창인 감이 없잖아 있다.

전 마산시장이 오랜 저농의 마산이란 이름이 안타까운 나머지 구 마산의 지명을 부를 때는 꼭 창원시 마산합포구....이렇게 옛 지명의 마산을 함께 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고

그렇게 주소를 붙여 부른다고 한다.

창원, 마산합포구 해안선을 따라 횟집이 즐비하다.

<해안선횟집>에 처럼 우리 형제들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막내동생이 창원살다가 지금은 구 마산인 동네로 옮겨와  메트로시티로 이사를 했던 것이다.

멀리 사니까 이 누나에게 집들이인 셈이다. 우리는 일부러 내려오긴 그랬고 친구들 모임인 통영으로 가면서 하루 쯤 막간을 이용한 셈이다.

처음엔 갯내가 좋아 바닷가에 쳐진 천막에 자리를 잡았다.

해풍이 휙 부니까...전날밤 내린비로 천막에 고였던 빗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그리곤 이내 춥기 시작했다.

우리는 본건물 실내로 들어갔으면 하는 뜻을 내비쳤더니  염려말고 들어가라신다. 벌써 차려진 상에 손을 대던 중이라...

그런데 새로 또 차려진 상앞에 머쓱했다. 손님을 향한 친절이지만,  미안하고....죄송하고.....감사하고...

미안스럽게 생각지 말란다. 추우면 들어오셔야지...당연하다면서, 회도 먹고 장어도 구어먹고 기분좋게 먹고 나와서는 부른 배를 안고 부근 등대까지 산책을 했다.

아! 오랜만에 맡아보는 바다냄새다. 

 

 

 

 

 

 

 실내에서 구이를 시켜 미안했으나...염려말란다.^^*

귀한 상추도 더 갖다주는 친절!!

유람선이 바다위를 조명어지럽게 바다위를 비추며 오락가락~~여흥을 절로 돋구고

주차장에 비치된 대형 스크린~~

 일요일 늦은 저녁이라 ...이제 손님은 거의 다 받은 셈이다.

 

반대편 등대에서 줌인으로 찍은 모습이다.

허걱! 꽃미남이다.

맛집 생각이 나서 명함을 달래고 사진을 찍었더니 파장시간이라 지저분하다며 손사레~~

주방, 오픈 되어있겠다.  어쨌거나 이만하면 믿을 만한 곳이다.

그가 맨 단정한 넥타이와 하얀 장화가 대변해주는 듯~~

전, 왠만해선 맛집 추천 잘 안하는데 좋은데 우야노??

마산..아니 창원가시면 합포구....<해안선횟집>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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