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일출 명소 라 하면 단원 김홍도의 그림에도 나오고

애국가의 해돋이에도 등장하는 추암 일출명소가 있지만

그냥 바다위로 힘차게 불끈 솟아오르는 동해의 일출 ...

해맞이는 역시 좀 편하고 조용하게~지낼 수 있는

실속있는 일출명소를 추천해보며...

모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들이나 친구 연인들이 일출을 보고자 한다면

편히 쉬고 아침에 일어나 마치 동네 마트를 가듯...스적스적 바닷가로 나가서

7시 30분쯤 떠 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들어 올 수만 있다면....

아니 아예 따뜻한 룸에서 커튼만 젖히고 일출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호사가 없지싶다.

추위에 언몸을 녹이려 빨리 들어 올 수 있는 장소로는

감히 망상해수욕장컨벤션호텔을 추천해보며...



새해 첫 날 해맞이 인파로 수많은 차들에 얼키고 설킨 북새통을 피해

따뜻하고 안락한 해맞이로

한 해가 편하게 열리지 않을까 싶다.



구랍 21일 미리 다녀온 일출여행이지만 동짓날(아세) 뜨는 해니 새해의 해라고 굳이 우겨보며 카톡으로 이른 연하장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아는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었는데...20분도 채 못되어 이런 그림의 답글로도 돌아왔다.

임산희 일러스트 작가님의 그림이다.


망상해수욕장과 동해컨벤션호텔사진 하나 드렸을 뿐인데....멋진 일출 그림이 되어 되돌아왔다.

<감사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실은 내가 직접 스케치만으로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역시 마음이 편찮은 한주간이었고 이 그림을 받은 날은

갑자기 천식증세로 병원으로 달려가기 까지 글이 그만 늦어졌다.

이왕지사 늦은 이 글은 새해 글로 올려봐야겠다면서....


송구영신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출 1 동영상


일출 2 동영상


일출이야 굳이 1월 1일 아니면 어떠랴 싶다.

미리 보는 일출  구랍 동지만 지나면 새해가 아닐까 싶다.

또 일월 무싯날이면 또 어떠리~~



새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해 첫 날 초심으로만 이어진다면야

아무달 아무날이면 또 어떠랴~~ 


룸에서 커튼만 젖히고 찍은 남편의 해맞이

바로 한 달 전에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여행을 했었다.

 딸네집을 베이스 캠프로 삼아 호텔 숙박 이용이 숱하게 다녀도 이렇게 크고 럭셔리한 호텔은 아니었다.주로 사위는 힐튼호텔 회원이어서 가는 곳마다 대개

힐튼호텔을 이용 성인 넷과 아이 둘 가족실을 이용했었다.(침대 둘에 보조침대 하나)

캐나다 힐튼 호텔은 어쩌면 내부에 디테일한 칼라감, 벽에 걸린 액자, 스텐드 하나까지 똑 같아서 조금 식상했다. 물론 미국 힐튼은 달랐지만

그러나 이렇게까지 크고 화려한 호텔은 아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외국인을 만족시킬만한 4성급호텔이다.

어찌보면 중국풍 스럽기도 한 웅장한 경관이다.


2010년 7월10일 "국민보양온천"으로 행자부 정식 승인을 받았다.

온천과 실내수영장 야외수영장까지 럭셔리풍으로 비치되어서

여름엔 호캉스(호텔바캉스)로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송림 울창한 망상해수욕장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도로로 차가 쓩쓩 내달린다.

허나...이런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한 호텔이다.

(아래 설명)







이런 소나무 산책길을 걸어나가면

바로 파도소리 들리는 망상해변이다.

컨벤션호텔에서 만원만 주면 낚시대를 빌려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망상해변 모래톱에서 낚시를 던지면 시시각각 잡히는 어종이 달라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가 있다.




남편의 낚시체험




이곳은

삼척 속초간 동해고속도로와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찻길이 있다.
2019년 9월에는 KTX도 완공되어 망상해수욕장을 끼고 달릴 것이라 한다.

아무리 망상해수욕장이 좋다지만 이렇게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 컨벤션호텔의 궁여지책인 구름다리가 오히려 더 멋스러워졌다.


룸에서 내려와 호텔로비 2층에서 스적스적 걸어나와 구름다리를 건너면 솔잎이 손에 잡히는 느낌을 느껴보며 계단을 내려와도 좋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송림 사이로 난 데크길을 좀만 걸으면 바로 해변이다.


일출을 찍으러 나가는 나도 다리위에서 기찻길도 찍어보며...

그렇게 혼자 (지난 밤 심하게 많이 달린 남편을 방에 두고) 아무렇지도 않게 안전하게 나홀로 해변으로 나갈 수가 있다.

망상해변에서 데크길로 이어진 계단과 승강기 호텔 진입


호텔안의 coffee shop도 있지만 망상해변에도 좋은 곳이....




이렇게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여명의 동녘을 보며 구름다리를 건넜다.


해가 뜨기 전 잠시 더 어두워지는 미명이다.

연인의 실루엣이 일출과 어울린다....이랬던 해가~~

드디어 두둥실 떠 올랐다.

갈매기도 신이나서 날아 다닌다.

그런데....멀리여서 갈매기 소리는 못들었는데...

울창한 송림 덕일까?

분명한 까치울음소리를 들었다.

상서로운 이 느낌은 또 뭘까?


누군가에게 부탁했다.

사진 좀 찍어달라고....ㅎ

미명의 이 빛도 역광이라고

둘둘 둘러감싼 내 실루엣은 흡사 남자다.

.

.


구름다리를 건너 룸으로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호텔 뒤 

공원이 좋다기에 아무도 없는 공원을 찾았다.

고즈넉한 공원을 생각했다가

멈칫....럭셔리한 실내, 실외 수영장을 맞닥뜨린 후

공원으로 나올 수가 있었다.

(공원사진은 다음 글로)



 호텔 내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약간 들뜬 분위기다.

우리 부부가 묵었던 방은 이랬다.

물론 침대방이 하나 더 있었다.


호텔실내는 깨끗해서 흡족하



보양온천입욕권이 주어졌으나 작년 이맘때 온천을 해봤으므로

실내 월풀욕조에서 몸을 풀고 입욕권은 두고 나왔다.

오른쪽 사진은 승강기 안에서 ~


.

.

어제 저녁은 바베큐였고 오늘은 호텔조식

6층 스카이 라운지~

망상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view가 멋진 장소!

식사를 끝내고 bar로 옮겨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연말을 이렇게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아! 담소에 빠져 조식 사진을 잊었다.

커피사진도.....

다른 호텔조식보다 집반찬처럼 다양하게 나와 또 한 번 놀랐다.

물론 맛도 있었다.


간밤에 진하게 달린 남편은 묵호태로 끓인 북엇국에다 강원도 감자가 든 진한 해장국을 맛있게 먹었고

나는 의외로 아이처럼 메추리알 조림을 즐겼다.


게스트룸(단체)7층

남편은 동창회 그리고 모임도 많다.

이 곳으로 단체로 오고싶어 한다. 처갓집 형제들과 어울리기도 좋아한다.

단체가 묵을(7층)곳을 직원 안내로 구경하게도 되었다.

통상 방이 3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부근 관광지가 많아요!

동해의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촛대바위에도 갔었지요.

바다에 바지선이 떠서 사진이 좀 그러네요!

그나저나

우리 부부 즐거운 동해시 일출 여행이었습니다.

멋진 "해캉스" , 해맞이 여행이었습니다.



공원사진도 채 못다 올렸는데....

다음글로 올려야겠네요!

공원으로 들어가니 작은 동물원이 닭장이 있는데

목이 쉰 듯 우는 모습이 특이해서 찍었습니다.


<너, 지난 밤, 많이 달렸찌?>


새해 새 날이 밝았습니다.

여러분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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