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겉절이와 도토리묵*
부추를 어떻게 무치면 맛있을까?
부추...평소엔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바깥에서 외식할 때 먹어보니
너무 맛있던데....왜 나는 하면 안되지?
하는 젊은 사람들의 질문이 왕왕 떠 오른다.
부추 300G
크게 한웅큼이다. 이 정도면 댓사람이 밥을 비비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다.
부추를 깨끗이 손질해서 5cm정도의 크기로 잘라놓는다.
양념방법은 3가지로 그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
1)진강장으로 가벼운 부추겉절이처럼 할 것인지
2)맑은 액젓으로 부추김치처럼 무칠것인지
3)고추장을 좀 넣고 비빔밥 재료로 쓸 부추무침으로 할 것인지
양념은 첫째)고춧가루 /매운걸 좋아하면 청양고춧가루나 청양풋고추를 썰어넣는다.
마늘) 부추자체가 향신채므로 그다지 많이 넣지 않아도 맛있다.
깨와 .....참기름이나 들기름(부추김치일 경우만 제외하고)
TIP 으로 부추김치는 약간 단맛이 가미되어야 한다.
나는 여기서 맑은 액젓2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2큰술과 물엿2큰술. 마늘 1큰술
ㅎㅎ 그림에는 2큰술 쯤 넣었구랴~ 됐고~
살살 비비고, 비비고....
접시에 올려 담으면 끄읕,
밥에 비벼 먹어도 끄읕....
자체가 향신채므로...양파는 사족일 뿐!!
오이가 들면 더 향긋하겠지만 없었으니 통과~~
도토리묵을 꼭 비비란 법은 없다.
걍....부추겉절이와 함께 내어도 ......두부와 함께 내어도 좋다.
부추는...파옥초라고 했다.
집이 허물어지도록....일도 안하고 그 짓만 한다는
강장강정제이다.
그래서 봄 햇부추는 사위만 준다는 전설이....
.
.
옛날 옛적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헌디 이집의 가장은 남성으로서 역할이 부족했답니다
의무방어전은 물론 지명방어전까지 거부했답니다
부인이 온갖 보약을 갖다줘도 무신통이였데요
하다지친 부인은 화가나 죽어부러라고 헛간에 난 풀로 나물을 해줬다지요
헌데 이 남자가 그제서야 밀린 숙제를 다하고 예습까지 하더랍니다
아하~ 부인은 손뼉을치며 헛간을 아에 허물고 그 풀을 거기에 다 심었답니다
그후론 아들 딸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파옥초:사투리로 솔이라고도 하고요 표준말은 부추라고 하지요 일명 파옥초랍니다.
(흠... 아무래도 이 글에 19禁 표시를 해야 할 것 같은뎅.....^^)
어때여?
탐나지라? 부추만 사다놓고 팍팍 무쳐부러!!
오늘은 부추비빔밥
내일은 부추김치
모레는 부추무침
그모레는 부추전
또 그다음은 부추나물
맨날 비비고 데치고 무쳐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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