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말이김밥!!
이렇게 쓰고보니..김이라곤 근처에도 못가봤는데 김밥이 되었네요.
<김치말이밥>이렇게 정정해야겠지요?
얼마전 배추가 만몇천원까지 올라갈 때는 김치찌개조차도 맘놓고 못 끓여 먹었지요.
오늘보니 배추김치가 달랑 한 쪽만 남았네요.
푸선귀는 넘쳐나는데, 요즘이면 뭘 해먹나? 하는 고민에 주부들은 다 걱정이라지요?
배추값이 넘 싸니 얼른 잘 익은 배추김치로 맛있는 뭘 만들어 먹고 얼른 배추를 사서 여름김장을 담아야겠어요.
봄비는 농작물을 쑥쑥 잘 자라게 해주지요. 모든 농작물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가격하락을 가져오네요.
주부와 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지요. 이럴 때, 상생을 하자는거지요.
늘...여름이면 되풀이 되는 여름장마! 큰 물이 스치고 지나가면 모든 농작물은 녹아내리게 되고...가격은 다락같이 올라가지요.
내공이 쌓인 현명한 주부들은 장마가 오기전에 미리 여름김치를 해두지요.
요즘은 집집이 김치냉장고가 있으니 얼마나 좋고 편리한지...이젠 <여름김장>이라는 신종어도 생겨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겨울에만 절임배추를 하는 게 아니라 요즘 같은 때에도 절임배추를 쾌속 택배로 보내주면 아마도 신 풍속도를 만들지 싶은 건 제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김치가 많으면 주부들은 언제나 유비무환으로 든든하답니다.
여름철 비가 많이와도, 겨울 폭설이 내려도 ....따뜻한 밥만 있으면...맛있는 김치에다 반 한 그릇 뚝딱!!
국물이 먹고 싶으면 김치찌개 하면 되지요!!
.......이제는 김치로 또 다른 요리를 개발해도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김치는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이젠 익숙함이 인정됐으니~~ 그 김치를 이용한 뭐 별 다른 요리 개발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ㅎ~~
김치말이밥을 만들어 보았지요..
가족들이 굉장히 맛있게 먹어주는군요.
달랑 한쪽 남은 김치..그 김치로 오늘 별로 좋지도 않은 머리로 궁리 좀 해봤어요!!
먹다남은 갈비살이 좀 있었구요. 라이스 페이퍼가 딱 3장 남았군요!!ㅎㅎ
계란지단만 조금 도톰하게 준비했어요!!
라이스페이퍼에 스프레이로 수분만 조금 준 뒤...깁밥을 말듯이 말아두었어요!!
밥은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어요. 혹,,김치맛과 상충하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들어서요!!
적당히 익어 신맛이 도는 김치맛이 자칫 그 맛을 잃을까봐 걱정도 되었구요!!
아무래도 김치 겉잎이 유리하겠지요?
야채 탈수기에 넣어 물기를 좀 빼주었지요!!
그리고는 김발위에 펴고 라이스페이퍼에 말은 밥을 넣어 다시 말아주었지요.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것은 밥에 김칫물도 덜 들게 하는 첫 째 이유도 있지만
김칫잎 위에서 밥이 잘 엉기지 않을까 싶은 우려감에서지요!!
꽁꽁 말년서 키친티수로 함께 눌러주면
잉여 수분은 흡수가 되어서 좋더군요!
물기가 너무 없으면 윤기가 없어져요!!
참기름은 바르지 않았어요!!
익숙한 우리 입맛에는 김치와 참기름도 괜찮겠지만.....
한 외국인이 한식을 시식후 소감으로 던진 말, 한 마디가 가슴에 남았지요!!
<왜? 한식은 거의다 참기름을 넣어서 같은 맛으로 만들지요?>
라이스페이퍼 없이 한 번 시도해 보았어요!!
과감하게 김치속도 좀 넣어보구요.
의외로 잘 말리고 좋군요. ,,,썰어 놓고보니, 조금 사용한 김치속 때문인지 김칫물이 좀 들긴하네요~~
라이스 페이퍼를 사용하지 않아 물든 건 살짝 가렸어요.
심하진 않구요....약간~~ㅎㅎ
너무 식탁이 단촐한 것 같아서 양파와 마늘 장아찌도 곁들여 봤어요.
여름동치미, 물김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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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다 먹었으니 또 배추를 사와서 절입니다.
집에서 김치를 담으면 .....사먹는 가격이나 비슷하다구요?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아래 파이를 눌러 보시면 아항!! 그러실 거예요!!
집에서 김치를 담으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먹거리....뭐가 있을지 나열해볼까요?
1/배추를 다듬을 때 겉일은 떼내어 데쳐서 된장넣고 조물조물... 봉지 봉지 담아서 냉동보관하면 시원한 된장시락국 준비 끝!! 2/그 다음 배추속의 겉잎으로는 배추전도 부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담백한 맛이 아주 끝내줘요!! 3/배추속쌈은 또 어떻구요? 김치를 담는 날은 김치속과 함께,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삶아 수육과 곁드려 먹으면 보쌈이 따로 없지요. 고기가 없으면 두부도 아주 잘 어울려요. 전 요즘 오리고기랑 아주 잘 먹고 있어요!! 비싼 외식비 절감에 아주 좋더군요, ^^* 4/그 게 너무 맵다면 배추나물은 어때요? ....개운하고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매운입맛을 가라앉히지요!! 5/김치가 넉넉하면 김치찌개를 해도 아깝지가 않고 김치볶음도 아주 맛있고요. 옛날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해주던 우리 어머니들의 메뉴지요!! 6/콩나물넣고 김치밥도 있지요!! 갱시기라는 김치죽도 있고..... 7/그리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무청 시래기 밥, 여름 찬 물에 말은 밥 한 술에 총각무 한 쪽ㅡ <와사삭> 깨물면 더위가 다 사라진다니까요. 이렇게 무궁무진한 우리네 김치요리가 쏟아지는데 이래도 집에서 김치 담기를 거부하시나요? 글/ 이 요조 |
오늘 배추 사러 나가신다구요!! ....ㅎㅎㅎ
역시 당신은 현명하신 주부 맞으세요!!
자! 그럼 파이 그림으로 김치 이야기 한 번 더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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