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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을 받았다는 북해도의 상징인 연어를 물고 있는 곰이다. 가격대는 ....미지수...안판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어려서부터) 인형을 꽤나 좋아한다.

아직까지도 몸이 아플 때 부드럽고 포근한 인형을 곁에 끼고 있으면 많은 위로가 된다.

참말로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긴하다. 갸냘프길 하나, 그렇다고 어리고 꿈많은 소녀이길 하나?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오타루에 갔을 때 오르골 전시장엔 여행객들을 위한 그만그만한 가격대의(10만원대) 오르골상품이 진열되어 있었고 이층 삼층으로 올라갈 수록 진기한 오르골들을 전시해 두었다.

오르골은 어릴적 환상적인 멜로디를 가진 장난감이다. 누군들 오르골을 만지작 거리는 꿈을 꾸지않았을까?

그러나 현실은 내 아이들이 여행을 하면서 각국 것을 주워다 논 것이 너댓 개가 있는데...종당에는 리듬이 짧아지기도 하고

영영 고장이 나버리는 바람에 내겐 아예 관심 밖이었다.

그렇지만 가격대가  만만찮은 아름다운 갖가지의 오르골들~ 관광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아내기에  매혹적인 상품이긴 분명하다.

정작 오르골은  오래된 진기한 것만 구경하고는 장식으로 군데 군데 놓아둔 인형에 더 관심을 가졌다.

나이불문하고 다 그런건 아닐까? 나만 그런가? 에이~ 나, (할)줌마가 아주 유아틱하긴 하다. 나도 인정한다.

그 곳에서 부터 쇼핑의 자유시간을 주길래 거리로 나와서 오타루 운하 메인도로가에 있는 그 중 나아보이는 유리공방을 구경했다.

아예 크리스탈룸에는 가격대를 붙여놓지도 않았다.

(흐미....평소에도 셈이라믄 몬하지만...돈 야그는 더 더욱 시러하는 나, 오늘부로 증면 됐씸돠 계산이 마구 엉망진창이라네요.

동구라미 두 개는 뗍니다. 적어도 세개는 떼야는데...그래도 증말이지 억쑤로 비쌉미데이~~)

 

 

오른쪽은 부엉이 같기도 왼쪽은 나도 모르겠는디...

하나당 가격이 60,000엔이다.

오늘 환율이 882.7이니 우리돈으로 환산하자면

무려

529,620원!!

진짜로?

다이아몬드로 맹글었을까?

난 줘도 안 갖겠는데...깨지면 다치기나 할껄?

0을 3개 떼내고 60엥 이라치면 52,000원 뭐, 그 정도라면

적당한데...(음 계산하기 괴롭따 나도...)

 

 

거북이 한 마리당 몸값이 35,000엔

또 계산 날려보자. 

308,945원이다.

비싸긴 비싸다!!

 

 

한 뼘도 채 못되는 크기의  신랑신부 유리 인형~

어라 친절하게 한글로 쓰여져 있네

21,000엥, 말만 잘하면 20,000엥에도 줄 수 있다는 건가??

요런 가격표는 처음보네 그랴!

185,367원

 

 

쬐그만 신부인형 하나에 거의 10만원 수준?

차라리 보석?

잘 만든 유리공예, 다이아몬드 안 부럽네!! 

 

히....예쁘긴 예쁘다.(요건 누가 주면 갖는다)

 유리공예 하시는 분들....우리도 연구 좀 합쎄다!!

부가가치가 높은 게 이 시대의 장땡 아니겠냐고요!!

더군다나 예술이라는데...예술!!

 

 

인형을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카메라에 담다가 보니 유리공예품 인형도 다가가서 찍게되었는데

조막만한 동물 유리 인형 하나가  50만원이다.

물론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어물쩡 만든 듯한 신랑신부 인형도 18만원이나 한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입이 다물어지질 않아 턱관절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진품명품에 버금가는 선조들의 진기한 도자기 값을 능가하려드는 그들의 유리공에 작품 가격은 거품일까?

나의 안목과 지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그만큼 세계화된 상품의 가치성이 있다면 우리도 유리공예에 주력을 기우리는 개발을 시도해야잖을까?

 

 

 

23,100엔 이면....보자,  203,903원이넹!

 

 

370,734원,,,계산 안해불라요!

 

크리스탈

가격대 알 필요 없겠찌라?? 

통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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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취향으로 보자면 이런 것은 별로, 카메라 지 알아서 건성 흔들흔들~~

 

 

 

 

오르골전시장 

오르골 전시장의 증기시계

 

세계에서 두 개 뿐이란다.

벤쿠버의 게스타운과 이 곳..... 이 시계는 정시와 30분에,

벤쿠버의 시계는 15분 마다 증기로 독특한 소리는 내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한다.

쇼핑에 정신을 앗겨 시계소리를 그만 놓쳤다.

시계의 네 귀퉁이와  중간 뾰족한 곳으로 증기가 올라온다고 한다.

 

 

이제 오타루의 유명한 오르골 전시장으로 되짚어 가보자!

북해도 오타루운하 부근에는 물류창고가 많다.

오래전에 지어진 창고들은 겉모습은 석조건물인데 반해 내부는 목조로 되어있다.

일층 천정은 오픈되었고 이층 삼층은 다락식으로 연결되었는데 ....일전에 이야기한 그림을 전시해둔 제과점 내부도 그랬다.

옛것을 다치지 않고 고대로 이용했는데....그 아름다움이 어떤 근대의 건물양식보다도 더 어울린다.

 그 물류 창고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이용 관광상품을 파는 명소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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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들은 상품이 아니라 거의 골동품 진열용 오르골인 셈이다.

손대지 말라는 문구가 애절타!!(손대지 맙시다)

 

 

 

 마지막으로 계산 한 번만 더!!

305,414원,,,,3십만원이 좀 넘는군....음!!

 

 

이제 오르골 전시장에 간간이 사이사이에 놓여져 있던 인형들 

전시잔 1층인 이 곳은 가격이 아주 싸요.

맘 놓고 구경하자고요!!

가격은 오르골 10만원대 가량 과 함께 있었으니...물표만 달고 있군요.

아마도 몇 만원선?

 

이건 거저 준다면  가져오지요.

저 위엣 것들은 그냥 준다해도 잠깐 생각해 보고.....(받을까 말까? 잘 깨어지는데..)

 

 

 

 

 

 

 

 

 

 

이 아래 사진은  일본인들의 문화유산인 북해도 도청을 구경갔을 때

박물관 전시품입니다.

일본 전통인형과  북해도 원주민 '아이누족' 인형같습니다.

워낙 추운 곳이니 에스키모 모습과 비슷하지요?  원주민들이 소련이 가까워서 그랬는지...약간 이국적이며 눈이크고 피부가 희고

일본인들보다 용모가 잘났더군요. 중앙에 있는 마스코트는 눈에 익은데 잘 모르겠군요.

귀여운 인형들은 불문곡직 찍어서 담아 옵니다.

나중에 파파할머니되면 심심한 시간에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볼라고요!!

 

 

 

 

아니누족 박물관은 다음에...글:그림/이요조 

 

 

이번 여행에 돈까지도 환전해서 다 들고 쫓아다니는 비서(?)를 대동했더니만 

환율착오를...ㅎ`ㅎ`ㅎ`ㅎ

중국에서 생활체류(3달+2달)시 버릇대로 셈을 치르고 우리돈으로 무조건 130을 곱해서 계산하던

버릇입니다. 중국에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택시비

6~7위안 X130을 ....시장에서나 마트에서도 그런 방식의 계산기가

입력되었나 봄돠~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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