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회양목에게 매를 들며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여러해 네가 이리도 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은 매를 마다않고 묵묵히 견뎌준 탓이다. 마당을 쓸던 빗자루를 들어 가렵던 너의 온 몸을 사랑으로 후려치면 촘촘한 가지에 끼인 자잘한 낙엽이 그제야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거미줄도 걷어진다. 네게 매를 들지 않으면 거미줄에 여린 새 잎은 목이졸리고 종내는 벌레마저 꼬여 너를 갉을테다. 오늘도 난 널 두둘겨 패는데 넌 나에게 사과향같은 싱그러운 내음으로 인사를 하는구나!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나는 너에게 종종 매를 든다. 글: 이요조
          
        
        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회양목에게 매를 들며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여러해 네가 이리도 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은
              매를 마다않고 묵묵히 견뎌준 탓이다.

               

               

              마당을 쓸던 빗자루를 들어
              가렵던 너의 온 몸을

              사랑으로 후려치면

               

               

              촘촘한 가지에 끼인 자잘한 낙엽이
              그제야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거미줄도 걷어진다.

               

               

              네게 매를 들지 않으면
              거미줄에 여린 새 잎은 목이졸리고
              종내는 벌레마저 꼬여 너를 갉을테다.

               

               

              오늘도 난 널 두둘겨 패는데
              넌 나에게 사과향같은 싱그러운
              내음으로 인사를 하는구나!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나는 너에게 종종 매를 든다.


               


               
              향내에 감동한 오늘아침 08, 7,1일 쓰다. 이요조

               

               

              회양목관리요령

               

              회양목명나방
              성충은 6∼7월 및 8∼9월의 연 2회 발생한다. 유충은 회양목의 잎을 가해하는 해충이다.

              회양목 명나방이 생기지 않게하려면 회양목을 자주 털어줘서 깨끗하게 해주면 건강해진다.

              거미줄로 서로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되면 명나방 애벌레가 생긴 증거다 이내 벌레가 대량 꼬인며

              회양목이 죽어간다. 초기에는 별 약 쓰지 않아도 자주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좋고 잘 자란다.

              여름이 들어서면 자주 쳐다봐주고 후둘겨패듯 깨끗이 털어주어 관리하는 게 요령이다,

              약 한 번 쓰지않고 키워본 경험으로........./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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