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裸木*


아픔이 있는 나무들은,


푸른 달빛에 적신 가지 끝으로

"사랑한다"고 또박또박

하늘에 써 놓고

삭풍 에이는 벗은 몸으로도

서로 빈 가지 부비며

모진 三冬을 난다.



書/畵/李窈窕

노래: 'Flow~'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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