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만~~ 날 망신시키려고 아예 작정을 하셨군요! 흥!!
울 '마리' 쫄티 어때요?
날씨가 쌀쌀해져 겨울 채비를 한다. 그냥...麻 롤스크린으로 차광막이나 하던 거실을 이 번 겨울은 무겁고 칙칙하다고 떼낸 커튼이나 다시 달아야겠다. 그래야 난방비라도 절감이 될께 아닌가? 지난 겨울 아껴 때었는데도 한겨울 가스난방비 최고치가 16만원나왔는데... 더 올랐으니..아마도 20만원은 족히 나올 것 같다. 으흐, 유가폭등에 올 겨울은 유난히 꽁꽁 얼구는 매서운 한파가 도사린 것만 같다.
양말 정리를 하다가 짝이 없거나 발목 늘어진 양말이 부지기수다. 일꺼리를 잔뜩 어질로 놓고는 난 또 삼천포로 빠질 궁리를 한다. 불현듯..뭐든 하고싶은 생각이 떠 오르면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나는 마리를 디립따 불러 제낀다.
[마리야 음마한테 이리온나 봐라...내가 멋진 옷 한 벌 장만해주끄마..]
[나도 이 불경기에 옷도 몬사입는데..내가 뭘라꼬..생돈 들이가꼬...니 옷 사입히겠노 말이다. 퍼뜩 몬오나?]
스텐 부러쉬로 매일 털을 쥐어 뜯기다 신경질난 마리...부러쉬를 아무래도 갖다버렸나 보다.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그래서 빗기질 않았더니.. 당연히 털이 꼬이고 할수 없이 또 한 번 누드가 되었다. 그 난리통에 새로 산 부러쉬는 거금 일만량이나 들였다. [히~~ 내 부러쉬보다 더 조타] 글면서 내가 자꾸 머릴 빗어대니..울 아들 [엄만..]하며 눈을 홀긴다. [짜슥이? 니가 운제 내 빗 하나 사줘봤나? ] 날씨가 춥자 벌벌떠는 꼴이 안되 보여서 예전 옷들을 꺼내 놓고 입히려니 좀 작아서 쬐이는지...입히는데..마구 물듯이 신경질을 부린다.
아무튼..내평생에 개란 개는 다 길러봤어도 니,..마르티스!! 요리 못된 건 내 평쌩에 첨만나 본다.
누가 그랬다. [성님은 혼자놀기 진수라고..] [그런가?] 우야다가 내가 그리 비칬능가 몰라도 암튼 말도 안통하는 엄니랑 우두커니 하루죙일 앉아 있어봐라~~ 누군 그리 안되능가??
쓱싹 쓱싹...그려서 가위로(근데 와이리 안드노?)오려내서 만들었지, [바라바라...마리 쫄티...억쑤로 이삐제?] 웬 양말패션? 우헤헤~~
* 뒷꿈치를 가장 크게 베어낸다. 그래야만 입히기 쉬우므로 뒷꿈치를 잘라낸 큰 구멍으로 먼저 강아지 하체를 들이밀어 뒷다리를 먼저 넣는다. 꼬리 빼고 ....뒷다리를 다 넣었으면 역시 그 구멍으로 머리를 집어 넣는다...그 다음이.....손, 앞 다리 순으로.
첨엔 냄새나는 양말로 옷만들어 입히는 엄마가 무척 야속했어요. 근데... 어라~~ 한 참을 입고 보니..의외로 따뜻한 거 있죠? 갈아 입힌다고 잠깐 벗었는데... 에고..추워서 후둘 후둘,,, 죽는지 아라써요. 그래서 엄마에게 은근한 눈매를 보냈쪄요. 음마가 사진 찍는다 구래서 첨엔..좀 챙피했는데...말 잘 드러써여. 나, 오때여? 모델,,,강추? 해서 간만에 응석받이 소리도 좀 내구요. [잉잉~~] 안아달랬떠이... 울 음마... [등따시고 배부르마...조용히 자그라~~] [끙~~] [내가 밍쳤찌...오늘이라꼬..머 벨 수 있을찌 알았던 내 탓이쥬 ] [몬산다카이~~]................................................/마리:갱상도 집안에서 기른
머리 써서 재단 잘하모요 울 마리 생리옷도 되겠대요. 머..하루에 항개씩 벗어 내뿔면 되지요 머... 개생리 빤쑤가 하나에 시상에나 팔천원이...뭐요? 얼라 장난도 아이고~~ 뚱뚱한 애들은요 그건 내 알바 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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