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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오후 7시경, 순간..설마!!!! 몽이 쥐를 잡다, 업둥이라...타 식구(犬)들에겐 왕따만 당하고 맨날 내가 만들어 놓은 연못? 윗 돌을(담장벽에 붙여서) 잽싸게 타고
고양이처럼 담장위에도 잘 올라가고... 그래서 그 걸 제놈 보은이라 생각하고 그냥 저냥 두었던 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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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목요일
추석이라(가을이라?) 1차 마당 설거지를 했다.
까지꺼...분에다 키우는 토란을 캐내어 보니...내년 종자밖에 안된다.
난, 연꽃이나 수련...토란같은 넓은 잎 식물을 좋아한다.
몇 알 캐내어 내년에 다시 심을 생각에 땅속 깊이 묻어놓고 토란은 두 군데 나눠
물병에 담아 놓았다.
습지에 사는 것이라 뿌리채 두어두면 한참을 살리라.
자잘한 소국이나 사 와서 명절 꽃꽂이나 해 두어야지.
들깨 부각을 해야는데(찹쌀풀 발라 말려서)
** 요즘처럼 꽃이 피어있거나 진 열매를 따다가 튀기면 들깨개 그 사이 사이 들어있어 씹히는 맛.. 일품이다. 지난 밤에 씻어서 바구니에 건져 두었던 깨잎 열매***
그 공정을 일일이 다 할 수도 없고 그냥..튀김을 하려고 몇 개 있는 걸 뽑으러 들어 갔더니...
세상에나 먹다 만 대추가 말도 못하게 많다.
쥐가 대추나무를 타고 오른 모양이다.
말 못하는 몽이가 동안 얼마나 눈꼴시렸으면.....그랬을까? 이해도 된다.
그러고 보니..요즘 대추가 부쩍 줄어든 것도 같다.
마당에 개가 있으면 파리도 꾀고 쥐도 꾄다.
돌멩이 사이에 토굴 쥐집을 발견하고는 돌멩이로 입구를 막아버렸다.
(쥐가 웃겠지만... 일단 싫어한다는 나으 마음 표시라도 해둬야지...새끼 잃고 상심한 황망중에 조금 미안한 일이지만.......
그래야 우리집에서 정이 떨어져 얼른 방빼서 나가겠지....)
춥기전에 다른 집을 구해야 할텐데....
아직 애기들도 어린데...(몽이에게 참수당한 아그를 보아하니..)
호박은 왜 덩달아 떨어지고 난린고야(하루나 이틀 쯤만 더 견뎌주지...)
우띠..아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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