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명의 뿌리를 안는 돌멩이들
수경재배
좀 쌀쌀하군요.
글은 또 내일 아침에 쓰지요.
훗,
이젠 재미 좀 붙였습니다.
뭐, 달리 쓸 글도 없습니다만,
토란 씨알 몇 개
새 움을 튀우더니
올 겨울 제 곁에 머무려는군요.
해서
디쉬가든을
만들어 보았지요.
글을 나중에 쓴다는 것
함께 만들어 가는 글,
전,,그냥
사진만 덜렁 올립니다.
시간 나면
무슨 내용의 글이 될지, 나중에
생각나는대로 넣는다는 방법,
것도 참 괜찮은 한 방법임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비춰질지..
전 제 모습을 객관적으론 볼 수 없으니까요.
편히 주무세요~~
이요조
음악도 넣었다가 뺍니다.
내일 넣으려구요
비스므리하게 맞추기나 해야지요. ㅎㅎ~~
# 올림표
반음은 가장 가까운 곳의 음이다.
반음올림표,
아침,
윤기나는 햇 살밥, 참지 못해
곁에 있는 밥솥을 당겨 반공기 더 퍼먹었다.
커피를 마시며....생각하다.
TV cf 에선 생활의 up을 주거공간으로 표현하두만 내게로 오니
# 은 천고마비의 시금석만 되누나~~
# 1
깨어진 독뚜껑
한국 사람들은 깨어진 그릇은 福이 나간다고 싫어라한다.
그런 그릇에다가 밥을 주었다간
아마 ..모르긴해도 밥그릇 채로 날아갈껄~~
중국사람을 볼작시면
그들은 깨어진 그릇을 암시랑도 않고 잘들 사용한다.
그 깨어진 틈새로 복이 굴러 들어온다고 믿는다.
나도 책에서 읽었으니..믿거나..말거나,
(근검절약의 이치로는 절대 타당)
한국사람들
앞니 틈새가 벌어지면 福이 나가니까 凶하다 그런다
중국사람들
앞니 틈새가 벌어져도 암시랑도 않단다.
역시 福이 틈새로 들어온다고 굳게 믿는다.
(언젠가 읽은 글...아마도 巨富가 그런 치아 모양새로 살았던 갑써
외관상 도저히 용서 못할 일/그러니...돈이 실하게 굳째...)
결론/나는 약간 뙤넘기질이다.
깨어진 그릇도 아깝다. 일시에 미련없이 못 버린다.
그래서 맨날..년식이 오래된 쓰레기 더미에서 허부적댄다.
잘 버리는 방법도 경제를 살린다.
즉..공간, 平數=money 니까,
그러나 난 개안타, 평수로 논하는 비싼 강남땅의 아파트도 아니니까...
50이 넘으니까.....사들이는 습관은 현저히 줄었다.
돈이 없다는 확실한 그 첫 째 이유도 있지만...
이젠 나도 서서히 정리단계에 진입해야 하므로....
# 2
쉬엄 쉬엄 쓰고 있는 중
설거지 끝내놓고 반음 올리고
청소기 한 번 돌리고 #
쓰레기 봉지에 넣어놓고 반음 올림
마당에 나가 낙엽 좀 쓸어놓고 반음 올림표
이러다 금방 어두워지면....반음 내림표,
# 3
청중들의 반응에 따라 연주를 한다?
재미있네요.
이러다 초록피리님 말마따나...
음이 한계에 다다르면 ? 다다르면?
피아노를 무거운 응뎅이로 깔고 앉으면서..[퍼포먼스!]
# 4
蓮?
연잎 모양새를 좋아하나 보다.
은연중에...
에니메이션 일러스트에도 연잎을 우산으로 받혀 쓴 아이들이 나온다.
영희와 철수같은,
토란은 예전에 土蓮이라 했었단다.
어쩐지...
지금은 土卵.....알이라 이거지, 전 영부인의 [알토란 같은 내 돈!] 어록에 오른 말이 생각난다.
나는 알토란의 알은 아무튼 아려서 싫다. 그래선지...돈과는 인연이 멀다?
아무튼 그 잎이 좋다.
토란은 습지에서 잘 자란다. 건조기에는 매우 약한...그러니 아예 수경재배로도
수확은 얻지 못해도 미니蓮 분위기는아쉬운대로 띄울 수 있다.
뿌리 채 물에다 넣었더니...겉줄기는 죽어버리고...다시 새순이 돋는 중,
수경재배로는 운취를 더해준다... 거기다가
줄기(목)까지 길쭉하니....이 어찌..득이 아니랴?
추석때면 일교차가 많아진다.
음식이 제일 상하기 쉬울 때다.
기름진 음식에 배탈도 나기쉽고, 토란은 해서 식중독과 체함을 방지한다네~
# 5
수경재배
키울 수 있는 화초는 뭐가 있을까?
디쉬가든에는 비슷한 성질의 것을 모아서...생육시킨다.
광선이나 온도 그리고 수분에 대한 요구조건이 비슷한 식물을 식재한다.
♣/달개비류, 드라세나류, 덩굴싱고니움, 디펜바키아, 몬스테라, 부레옥잠, 사이프러스,
산데리아나, 수선화, 스킨댚서스, 스파티필름, 싱고니움, 아글라오네마, 아마릴리스,
아이비,
옥시카디움, 워터래리스, 트라데스겐챠, 필레아, 필로덴드론, 행운목, 호야,흰줄무늬달개비, 히야신스,
고구마나, 감자, 양파. 무도 재밌다. 둥치 자른 미나리....심지어는 콩나물도 컵에다
꽂아보자.
# 6
ㅎㅎ~~
더 쓸 것임
,
,
,
이만 길어서 내일 소재로 쓸까하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내일...
글감으로,
왜냐구요?
해 거름이 내려앉았습니다.
전, 그림자가 사라지면
얼른 집에 가봐야 되거든요.
호박마차를 타고...
계모가 오시기 전에
따끈한 밥도 지어놔야 하고...
또,,,
또...
안~녕~~```
#
에필로그
꼬리말 답글은
사이 사이 눈치봐가며 달려구요.
사이 사이~~
어둠이 까맣게 조근조근 다가오는
그 사이 사이로,
바흐 - 샤콘느(부조니편곡 Michelangeli미켈란젤리피아노연주)
이미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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