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 어메
눈 감기 전
물 한 방울 못 넘기고
"야쿠르트 한 모금만 먹어봤으믄...."

가신지
오랜만에
딸년이 찾아와
야쿠르트 너더댓 병을
묏등에다 한참에 쏟아부면서

울 어메 갈증이
풀린란가 몰라

울 어메 속이
시원할라나 몰라

울 어메 답답증이
뚫릴란가 몰라



*****************************************************이 요조**************


'가납사니 > 사람들·舊,미루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각(하현달)  (0) 2002.01.12
* 동치미 국수 말아먹던...*  (0) 2002.01.10
꿈 꾸는 겨울 산  (0) 2002.01.06
우주의 근본  (0) 2002.01.04
분꽃 이야기 2  (0) 2002.01.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