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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현대시조


그대 눈에
떠 오른 하현달로 흔들려
그대 가장
오래된 모습으로 꿈 꾸고 싶다
높은 산 빈 허리에 걸려
소리죽여 우는 달


바람으로
타인처럼 맴돌다
흘러- 흘러
차갑게 잊혀지는
그대 안에 지는 달
작은 빛 하나 남기고
홀로 가는 저, 달무리


그대 마음
넘나들 한 줄 빛으로 나뉘어도
애잔한 소야곡
한 음절로 비낀 歲月,
愛憎(애증)도 어쩔수없어
강물위에 흐른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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