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하면 기본으로 밥, 탕(국), 김치, 나물, 고기나 어류로 만든 반찬 등 이 있을 것이다.
집안의 어르신 생일이나 제사나 손님을 초대할 일이 있을라치면 제일 잔손이 많이 가는 게 나물류다.
물론 전 종류도 그렇지만, 부침개나 전은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찌개를 끓일 때 넣어 먹기도 한다지만 나물은 그럴 수도 없으면서 그렇게 정성을 들였건만 쉬 변하기도 할 뿐더러 하루만 지나면 그저 묵은 반찬이 되고 만다.
마트에 가면 심지어 한 줌도 암말 없이 달아서 가격을 매겨준다.
오늘 무쳐낸 나물들의 양은 적게는 150g~ 많아야 200g의 나물들로 만들었는데도 모아놓으니 그 양은 엄청나더구나!
엄마는 새댁 때 나물을 하다 보니 엄청 많은 양으로 늘어나서 속이 폭폭 했던 점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나물류는 다듬어서 씻어서 데쳐 내야하고 양념해야하고 그 방법이 약간씩 다르기도 하다.
오늘은 각종 나물 무치는 간단한 방법과 그 먹다 남은 나물을 겨자드레싱을 만들어 봐야겠다.
먹다 남은 나물 이용법 "나물겨자드레싱" 이 아주 신선해서 우리 집 남자들은 나물인지 전혀 모르고들 잘 먹더구나~
자, 그럼 오늘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마음만 앞서는 엄마,
파란색 나물류로는 시금치와 미나리가 있다.
시금치는 다듬어 먹기좋게 손질해서 씻어둔다.
미나리도 다듬어 먹기좋게 자른후, 씻어둔다.(잎이 많으면 지저분해지므로 대충 떼어낸다.)
파란나물은 소금을 조금넣고 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고 데쳐낸다. 뚜껑을 닫으면 변색이 된다.
콩나물도 삶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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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념을 준비해두면 많은 나물 무치는데 시간을 줄일 수가 있다.
도라지는 소금을 좀 넣고 바락바락 주물르면 쓴 기가 빠진다. 끓는 소금물에 데쳐내기도 한다.
고사리는 삶아서 어쎈 줄기는 떼어내며 다듬는다.
고사리 도라지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집간장(청장) 파, 마늘 등을 넣고 뚜껑을 덮고 약불로 은근히 (간간히 뒤집어 줌)
나물이 부드러우면 금방하면 되지만 어쎈 나물류는 육수물을 한두스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당근도 데쳐내어 살짝 볶고, 무는 그냥 볶아도 되고
아니면 냄비에 물 약간만 두르고 김을 올린 다음 무쳐내는 방법이다.
무채를 많이 썰었으면 육수를 잘박하게 붓고 김을 올린 후
나물에 필요한 양만 꺼내어 무친다.
나머지는 파마늘 넣은 후 한소끔 더 끓이면 무국이 된다.(나물도 얻고, 국도 얻은 셈이지)
잔치전 날 냄새만 피우고 부산하기만 하였지 막상 국이 없을 때가 종종 있게될 때 아주 좋다.
나물은 홀수로 만든다.
엄마도 하다보니 짝수여서 당근나물을 만들었다.
요즘 당근나물도 아주 맛나더구나! 당근은 기름에 볶아야지만 영양소가 활성화 된다는 것 알지?
엄만, 그냥 뽄새로 이렇게 담아보았다.
나물의 각각 양들이 150g~ 200g이다
식은밥에다 나물을 넣고 비벼 옛그릇에 담아보았다.
나물! 하면 고추장 한 숟가락 넣고 쓰으-쓱- 비빈 나물 비빔밥이 생각난다.
그러나 그 것도 함께 먹어줄 사람이 없다면?
먹다 남은 나물 이렇게도 응용 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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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겨자드레싱"
남은 나물 이용법 "나물겨자드레싱"
파프리카와 오이를 돌려깎기 하여서 5cm 길이로 채썰어서 나물과 함께 버므렸다.
겨자만들기
겨자분을 사용해서 따뜻한 물에 갠다. (되직하거나 묽거나 그건 취향대로 하면 된다)
되직하게하면 뜨거운 냄비 위에 엎어두면 이내 겨자를 일굴 수 있다.
엄마는 1:1로 해서 보온중인 전기밥솥에 넣었다가 5분 후에 꺼냈다.
매운 향이 코끝에 알싸하다.
보관 기일에 따라 매운 맛도 다를 것이다.
식초와 설탕을 간을 보아가며 입맛에 맞추어 낸다.(식초1큰술 :설탕 2큰술)
나물에 사용할 드레싱이라 간장이나 소금은 더 첨가하지 않았다.
겨자냉채와 비슷하다. 시원하게 내면 더 아삭하고 맛있다.
나물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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