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륙도와 동백
*내 고향 부산*
물이 들면 여섯이었다가
물이 나면 다섯이 되는
다섯인가 싶으면 여섯이 되고
여섯인가 싶으면 다섯이 되는
꺾어도 꺾어도
갖지못한 꽃이 있어
푸른 울음으로 울던
목이 쉰 파도가 꿈을 꾼다.
잠이 들면 문득 봉오리로 피었다가
잠이 나면 문득 낙화하는 동백꽃
바다 한 가운데
문득 다섯이었다가
문득 여섯으로 피어나는 꽃섬,
피빛 동백 꽃이파리로
둥-둥- 떠 다니고 싶은,
이요조
詩作노트/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市花인 동백을.....함께....
병원에서 집으로 갈 날은 다가 오는데....
왜 내 집이 떠 오르질 않고...내 고향 부산 앞 바다가 떠오르는지....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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