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 요조

2002/2/22(금) 21:48 (MSIE5.0,Windows98;DigExt) 211.222.168.239 1024x768


화신  




흐르는 음악은 '봄처녀' 입니다.



*花信*



내 안에 나만의 이 흐르고 있어

겨우내 자라난 긴 머리채를 푸른 강물 속에 담그면

검은 머리카락은 수초로 풀어지고


꽁꽁 언은 그 일로 깜짝 놀라서 깨어났지



가에 서서 젖은 머리를 감아 올리며

문득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다시 다가 설 수만 있다면


눈 부비며 잠 깬 나무들은 꽃물을 잣아 올리고


기다림에 젖은 내 머리카락을 말리려

미나리깡을 가로질러 맨 발로 오실 그대,

생동의 봄 바람이 되어서


그렇게 물안개를 가르며 기쁘게 달려 오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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