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늠이 처음 구경한 모판내기 작업입니다.

200평(한 마지기)논에 이 모판 25개가 필요하다더군요.

동네 깊숙한 곳에 친구네 별장이 (늘 비워져있는)있는지라....외지사람이 있으리라고는 미처 알지 못하시니
안골목에서 차가 나올줄 모르고 일을 시작하셨다가....정신없이 길을 치워주려 애쓰시는 중....
그래도 일은 하시면서 어느 집에 왔냐는둥, 회많이 잡숫고 가냐는둥...그래 놀기 좋았냐는둥,
두 양주분은 어제 초파일날 샤랑도로 나들이를 가셨는데(허걱! 이 좋은 바다를 두고 또 바다여행을..?)
할부지<어제 샤랑도에서 갑오징어를 사먹었는데 한 마리에 2만원이나 하데~>
나<우리도 여수에서 2만원주고 사먹었어요!! >
언니<근데, 바다분들도 나가서 또 비싼회를 잡숫네요?>
할아버지<그람요...모처럼 나갔는데...기분이지>
할머니<뭐 내 입에는 빌 맛도 없떠마는..>
할아버지<와? 나는 쫄깃쫄깃한기... 맛이 끝내주더만,>
이야기 하씸시롱.....ㅎ`ㅎ`

볍씨를 물에다 불려서 발아를 시키고  모판에 흙을 깔고  눈내린 볍씨를 뿌리고 또 그 위에 흙을  뿌려서 켜켜로 비닐을

덮어두면 새싹이 난다네요.

요즘은 자동화 기계로도 한다는데...어업과 함께하는 곳이라 어업반 농업반 농사일은 그렇게 기계힘은 빌지 않아도 되나 봅니다.

잠깐 마을길을 막아 모판작업을 하신 할아버지 할머니...허리 좀 펴시고 쉬었다 하세요~~

올해도 풍년드시기를 기원합니다./고성 하일면에서

 

북쪽에는 이미 모심기까지 끝냈다고요?

그래요. 남쪽지방은 논에서 겨울에는 보리를 여름에는 벼를 그렇게 이모작이 가능한데...

남쪽은 모내기가 늦고 추수도 늦답니다. 반면 북쪽지방은 모내기도 빠르고 추수도 빠르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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