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참치전*

 

튀김이 아니고 전이란다.

튀김은 열량이나 과다 지방섭취 등이 우려되기도 할 뿐더러 준비하기가 어렵고 한 번 만들고  연이어 남은 재료로

조금 달리 만들기도 쉽고 접근하기도 튀김보다는 일거리도 적기 때문이다.

 

비오는 주말에 부침개를 만들까 하다가 조금 정성을 기우려 고추전을 만들어 보았다.

튀김보다는 준비과정도 간단하고 뒷정리 하기에도 튀김보다야 그저 먹기 맞다.

물론 기름도 덜 들고...덜 든 만큼 몸에도 좋겠지?

 

세세한 과정과 재료 이미지를 날렸기에 설명만으로 이해를 도울께.

 

 

 

 

 재료 /참치(대)1캔, 두부 1모, 김치조금, 표고버섯, 계란 2개, 꼬들한 단무지 반컵, 파, 풋고추,

밀가루, 소금, 후추,마늘조금씩....

 

TIP/단, 참치는 기름을 빼고 두부도 물을 빼주고 사용한다.(질척하면 밀가루만 많이 들어가므로)

 

언제나 정확한 레시피는 없다. 각자 능력대로...엄마가 늘 정석일 수 없으니, 항상 더 낫기를 바라며.... 

 

 

 

 

 

사진을 보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두루두루 넣어주면서 만두속처럼  반죽 농도만 맞춘다.

당근짜투리도 좋고, 배추도 좋고, 호박도 좋다.

 

 

 

 

 오이고추(왜 아주 큰 고추있잖니?  피망하고 접붙인 듯한 고추,

그 고추를 열 개 마련, 반으로 가르니 20개가 나온다. 속을 잘 털어내고 속에다 밀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그래야만 속과 고추가 잘 붙어있게된다.

 

속을 고추에 손으로 꼭꼭 눌러넣고 밀가루나 부침가루에 한번 무친후, 풀어논 계란물을 스픈으로 떠서 주루룩,,,

발랐다.

 

그리고 기름 두른 팬에다가 앞뒤로 전을 부치듯 지져내었다.

불은 중불 약불로 조절해가면서 눋지않게 천천히 익혀내기만 하면 된다.

 

 

 

 

 

 너무 기니까 1/2로 잘라서 날치 알을 올려주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케첩이나 칠리소스...어르신들은 고추냉이장이나  옅은 초간장 정도가 무난할 듯 싶다.

 

 

 

 속이 남았으면 그대로 부쳐낸다.

 동그랗게 빗어 밀가루나 부침가루에 앞뒤로 묻혀준 후 개란물을 입혀 기름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된다.

 

 

 

 

 부드러워서  누구에게나 좋을 듯...

 

 

 

 

 두부, 참치 야채가 들었으니...간식이나 도시락 찬 술안주로도 두루두루 좋을 것 같다.

 

 

 

 

 위에는 날치알이 오도독 식감을 돋구고

 

 

 

 

 속에서는 말리다 만든 단무지 (무말랭이처럼 오들거리는)가 오독거리고....

단순히 두부와 참치로 물컹해지기 쉬운 속맛을 씹히는 맛으로 확실하게  전달한다.

 

 

 

 

 손쉽고 맛있는 고추참치전, 비오는 날, 그냥 부친 부침개보다...업그레이드 된 맛 아닐까?

손님초대요리에도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은......고추 참치전!!

 

TIP/고추는 큰 오이고추가 잔 손이 덜가서 수월하다.

 

 엄마의 요리편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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