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와 어머니
이 요조
내장이 투명하도록
속내가 다 들여다 보이는
바다!
퍼득이는 은빛비늘
눈 부시게 부서지는
바다!
생명의 푸른 비린내 잣아올리는
바다!
어린날,
치기어린 잘못도 이리저리 덮어주시던
포근하고 넉넉하던 여덟폭 치마의
어머니!
가져가라~
다 가져라~ 내어주고도
가없이 잔잔하신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닮은
남해바다!
2008년 여름,추봉도에서
경남 통영군 한산면 한산섬에서 연도교를 건너 추봉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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