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의 노저어 일백리'

 

통영에서 한산도 제승당으로 가는 카페리호에서 바다경치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가  갑자기 바다위를 수 놓는 싱싱한 젊은이들~

참으로 젊음이 바다위에서 빛난다. 눈부신 젊음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바다!!

풋풋한 청춘!!!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한산도가는 배에 올랐다.

2008년 8월23일 서호시장 부근에서 간단한 통영의 맛자랑인 시락국밥을 먹고 오후 1시 배에 올랐다.

배라면 섬을 찾아 가는 여행길에 자주 타본터라 익숙하지만...그래도 늘 배에 오를 때마다 셀렌다.

또 어떤 모습의 섬을 만나게 될지....

그 섬을 감도는 바다는 또 어떻게 생겼는지....그 섬에는 어떤 꽃들이 피고 어떤 식물들이 자라는지...

그런데...이번 여행길 바다위에서 ....젊음의 꽃봉오리들을 보았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일본의 토야호1와 흡사하다.

ㅎ` 미루다가 아직 포스팅도 못했다.  다복솔2 거북등같은 둥근 섬들이 얼마나 많이 떠 있는지....

 

 한산대첩이 있었던 바로 그 역사의 현장!! 아름다운 섬들이 올망졸망하다.

부지런히 렌즈에 담고 있는데....어라~ 이상한 예감이~ 바닷물의 일렁거림이 다르게 느껴지는

고무보트를 탄 한 떼의 은빛나는 싱싱한 젊음들이.... 쏜살같이 달려오는 게 아닌가!!

 의외의 행군을 보았다. 물위를 가르는 젊음의 행진....

 바다위에 꽃이되어 수를 놓는 듯....

바다....그 속에 물고기만 퍼득이는 게 아니다. 바다 그 위에 젊음이 퍼득인다.

검색을 했더니 마침 기사가 있었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 남부연맹은 통영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전의 노저어 일백리’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한산도 앞바다에서 열리며 중고생 6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야영을 하면서 해상전적지를 노를 저어 찾아보고 해양환경보전활동을 벌인다. 코스는 통영 도남만~한산도 제승당~추봉도~비진도~도남만이다. 055-646-8082

 

날짜가 조금 틀린 것은  여행을 떠나오는 8월 22일까지 연이어 며필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리라~

아마  우중이라 행사가 연기되었던가 보다.

 

 흰 깃발에 거꾸로 된 글씨가 머시라?  백의종군!!  이순신장군의 결단을 본받아....투지력을 길려.. 바다로 향해~ 세상을 향해~ 전진!!

 

 

작년 여름,

거제도 핀수영대회를 포스팅을 보고 자기가 몇 번이었노라...댓글 다는 걸 볼 때,

참으로 놀라웠다. 여행을 다니면서 포스팅해서 올리노라면  자기가 나왔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는 걸 보면 참으로 세상은 좀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해양소년단원들 얼굴을 보니 한결같이 앳되고 아름답다.

풋풋한 젊음이 있는데.,.어찌 눈 부시게 아름답지 않으랴!!

 

이제 내 아이들은 다 자랐지만....진작에 저런 훈련이 있었다면 꼭 보냈으리라~

아래에 또 다른 기사가 있어서 옮겨다 놓으며...

자녀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내년 여름을 기약해 보시라고....통영 바다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한강도 있고...다양한 것 같아서요!!

 

 

통영 앞바다서 '승전의 노저어 일백리'
[연합뉴스 2008.07.29 06:00:42]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은 임진왜란당시 한산대첩의 현장이었던 통영 앞바다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전의 노저어 일백리'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18일부터 20일까지 한산도 앞바다에서 열리며 중.고등학생 등 65명이 선착순으로 참가한다.

텐트를 치며 야영을 하게 되는 참가자들은 이기간 해상전적지를 직접 노를 저어 순례하고 야영훈련과 해양환경보전활동, 낚시체험활동에 나서게 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보트에 나눠타고 노를 저어 통영 도남만에서 한산도 제승당~추봉도~비진도~도남만을 항해하며 역사속 승전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참가문의는 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사무국(☎ 055-646-8082)로 하면 된다.

 

 하나같이 해맑은 건강한 미소를....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여~~ 바다처럼 드넓은 꿈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

 유리창문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그림자가....ㅎ`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인가보다. 노를 젓지않고 가는 걸 보면...

 젊음이 바다를 만났으니...어찌 푸르지 않으리~

 푸른 잉크물이 뚝뚝 듣는 듯한 청춘들...

 몸과 정신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이순신장군의 넋을 본받아 나라의 든든한 추춧돌로 자라다오!!

 아마도 올 때와는 또 다른 무엇을  지니고 갈 것이다.

 아직은 푸른 젊음이 야물어지는데 자양분이 될...아주 좋은 체험의 기억을 가져가겠지~

 한산도가 다가오고...

 거북등대를 스쳐 지나며

 한산도에 도착했다. 먼저 제승당에 참배를 드려야지~

 선착장  언덕배기에 있는 펜션의 풍경이 방금 스쳐간 청소년들처럼 싱그럽게 풋풋하다.

 

 

글/사진:이요조

  1.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하고 도야 칼데라 안에서 생긴 호수로, 면적은 일본에서 9번째(70.7 km²), 칼데라 호로는 굿샤로 호, 시코쓰 호에 이어 3번째로 크다. 총 둘레 50㎞, 최대 수심 180.0m. 평균 수심 117.0m, 저수량 8.19㎦, 수면 표고 84m, 빈영양호인 담수호이고, 투명도는 10.0m이다. 동서 약 11㎞, 남북 약 9㎞의 원형에 가까운 호수로 중앙에 떠 있는 나카지마(면적 4.85㎢)의 최고점(표고 455m)을 중심으로 동북동-남동-남남서에 걸친 영역이 소베쓰 정, 그 외에는 도야코 정으로 나뉜다. [본문으로]
  2. 가지가 탐스럽고 소복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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