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
청량산을 내려와서
땀을 식히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가을하늘!
아! 저 구름이
이 곳까지
나를 불러내었구나!
일행을 기다리느라
주막에 잠깐 앉아 쉬려는데...
어디선가 바람에 날려
하나 둘 자꾸만 떨어자는 낙엽
어! 감나무잎이네,
붉디 붉은 감나무 낙엽은
꽃 못잖게 무척이나 아름답지~
고개를 젖혀 위를 쳐다보니.....
높으당한 돌감나무에
두 뺨이 빨그작작 물든 아이들같은
땡감들이 조로로롱~~
쌩끗- 웃어주는 장난끼
아! 가을이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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