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 모두 사과라구요?* 

 

 

 

 

 

 

사과종류가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주 작은 열매로 이렇게 다양하게 생긴 사과종류까지 있을 줄이야~

군위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소보사과연구소>

에 들렀더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사과종류를 눈으로 보고 맛으로 느꼈다. 

정원에 유실수로 심어도 아주 예쁠 것 같은 애기? 사과 나무들....열매가 너무 앙징맞다. 이렇게 예쁘기만한 열매들이 사과종류라니....

연구소 박사님의 설명과 맛을 봐도 좋다는 말씀에 작은 과일들을 따서 맛을보니 제각각 맛과 향이 다르다.

접목해서 더 맛있고 향이 좋은 사과나무로 거듭 탄생시키는 곳!!

연구소 박사님께서 손수 여행 블로그기자단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블로그 기자단을 맞이해주며 사과와 사과쥬스를 내놓으셨다.

테이블 의자 마저도 빨간 사과의자다. 사과 박물관이래서 뭘 짜달시리 볼 게 있을 게 생각은 기우였던 걸 알았다.

사과 박물관에(사과박물관은 건축중) 들어서자 모두는  탄성을 지르며 취재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요즘 흔히 과일시장에 쏟아지는 붉은 사과도 제 각각 이름이 다 다르다.

 천추, 호노카, 시나노스위트, 홍월, 홍옥, 요오카, 홍장군, 양광, 감홍, 착색후지, 홍로, 이루 다 적을 수가 없다.

과수농원에서는 사과나무를 심고 사과를 수확하고....

사과시험장에서는 작업이 용이하도록 키낮은 왜종 사과수종을 만들어 보급시키고...

더 맛있고 더 수확하기 좋고  천적 연구와  인체에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을 물리치는  친환경적인 농법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사과종류도 이름이 다 다르다.

사과를 엎어놓았으니...사과의 엉덩이들이라고 해야하나요?  ㅎ`ㅎ`

 

 

 

 아름다운 사과 박물관도 건립중에 있었다.

 

 저, 예쁘죠?

나(너)도 사과랍니다. 

이름은 다 못외웠지만 그냥 눈으로만 감상해보세요~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손색이 없겠어요.

마당에 한 그루 심었으면....하는 욕심이 들 정도로 수형이 아름다웠지요.

이름은 다들 왜래종이라...영어로 무지 길었고요. 어른들은 한마디로 모두 <애기능금>이라고 하시는 듯...

그 애기능금도 정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몰랐지 뭐예요.

제가 이름을 하나 지어야겠어요.모두 뭉뚱그려 <나너도사과>

왜 이런 이름을 붙였냐 물으시면....

식물의 진위를 가릴 때 

붙이는 이름, 예를 들어 너도밤나무, 나도 밤나무 같은 이름 있잖아요?

* 나도 : 원래는 완전히 다른 분류군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데서 유래
* 너도 : '나도'와 같은 의미로 완전히 다른 분류군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데서 유래

해서 <나너도 사과 어때요?>

 

자! 그럼 어떤 종류들이 있나 구경해 보기로 해요!!

 

 

 

 

 

 

 

 

 

 

사과도 땄습니다. 물론 위에 작은 사과들도 맛보았지요. 어떤건 아주 맛나고 향기도 특이하고...어떤건 시고 떫고.....ㅎ`ㅎ`

시건든 떫지나 말지....라는 속담이 생각나기도 하는 사과나무시험장에에서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참, 박사님께서 그러셨어요. 

연구소 사과는 손대지 못한다고요! 아마도 겨울초입이라 막바지 얼어버릴 사과라 저희들에게 맛정도는 볼 수 있게 허락하신 건가봅니다.

그러게 체험시기도 줄을 잘 서야지....ㅎ`ㅎ`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의 사과나무랍니다.

직접 그 사과의 묘목을 가져다 심은 <켄트의 자랑>이라는 종류의 사과나무라네요!!

 

 

 

인류의 역사를 바꾼 4개의 사과란 글이 새겨진  사과사랑 동호회 회관인 모양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창조의 사과

뉴턴의 과학의 사과

빌헬름 텔의 자유의 사과............

                                                 그리고,  사과사랑 동호회의 기회의 사과라네요.......ㅎ`

 

 

사과로 만든 제품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사과는 세상이 창조될 때부터 죽- 인간과 함께하네요.

 

 

 무슨 새들이냐고요?

사과를 인간과 함께 공유하려는 새들이랍니다. ㅎ`ㅎ` 뭔 죄가 있겠어요?

그저 맛을 안다는 거지요.

 

사과꿀나방? 사과에 생기는 해충들을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비치해 두었어요.

오른편 이미지에 <성페로몬>하는 글이 조금 보입니다. 성페로몬을 벌레들에게 묻히면....상대방 짝꿍이 되어 줄 이성을 제대로 찾지못하고 우왕좌왕,,,,

그래서 번식을 못하게끔 만든다네요.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고,,,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면 번식이 어렵겠지요? 아주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성페로몬트랩>이라는 박스가 보이시지요?

아마도 사과해충<복숭아순나방>에 약효가 아주 좋은 모양입니다. ㅎ`ㅎ` 어찌보면 곤충을 속여먹는 인간들이...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농약없이 사과를 친환경적으로 키우려는 연구소의 업적이라면... 할 말 없지요 뭐....그래서 모두는 사과를 옷에다 쓱-쓱- 문지르곤 그냥 덥석- 깨뭅니다.

와사삭 소리와 함께 사과의 달고도 상큼한 신맛이 입안 한가득 번져납니다.

<정말 맛있어요!! 군위사과가....>

사과연구소의 꾸준한 연구가 있기에 우리는 갈수록 맛있고 품질좋은 사과를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종류별로 맛을 보라시기에 요렇게 땄지만..너무 예뻐서 가져왔습니다.

집에 두었더니.....아주 앙징맞고 예쁩니다. 꽃이 뭐 별건가요? 사과도 꽃 못잖게 예쁘군요. 이 겨울에 우리모두 사과 많이 먹고 예뻐지자구요!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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