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50년은 육이오동란이 발발했으며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내일은 6월6일 현충일!! 이 날만은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라 정해졌지만 어찌 이 날만 기억하랴~~ 자국의 전몰장병만 어찌 기리랴~ 먼-타국만리 이국땅까지 와서 1개 대대와 포병소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4일만에 전물을 했으니~ 차마...그 인원의 숫자와 전몰이라는 숫자를 기재하지 못하는 .....슬픔! 이 자리가 어찌 애닳은 자리가 아니리오!! 벽안의 외국인들이 우방국가를 도우러 참전했다가 포위당한 채 마지막 전몰했을 그 옛날을 상상만해도 코끝이 매웁게도 찡해온다.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난, 여자라서 1개대대 전원과 포병소대가 총 몇 명인지 정확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솔마리 전투에서 많은 인원이 밤낮주야로 잠도 못자며 굶고 그 많은 적군들과 끝까지 투항하다가 산화하기를... 그 4일이 혈전의 종지부였나 보다. 얼마나 처절했을까? 영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수상이나 고위직 분들이 한국에 내리면 이 곳을 일단 먼저 찾아 참배를 드린 후, 업무를 본다 들었다. 어찌 그러지 않으랴! 싸우기엔 너무 아름다운 요새 이 부근은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못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 기암절벽의 돌산들...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니 이 곳은 산으로 폭 둘러싸인 곳이다. 전쟁을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빙 둘러서 산이 둘러처져 있다. 길은 오로지 계곡 옆으로 난 외길 뿐, 적들이 막고 있다면 산으로 오르기엔 거의 가파른 절벽들이라 오르기만도 벅차서 산 높은 곳에서 공격하면 꼼짝달싹도 할 수가 없는 지형이다. 포위되면 정말 어쩌지 못하는.....죽음을 내어놓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계곡에 흐르는 물맑고,,,깎아지른 산세들의 비경으로 이루어진 이 곳을 붉게 물들였을 벽안의 용사들이여~~ 꽃보다 아름다운 젊음을 먼 이국땅 전쟁터에서 산화시킨 영령들이여! 편안하시라!! ◈ 영국군 전적비 ◈ 기념내용 /건립유래 :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영국군이 설마계곡에서 공산군의 포위 속에서 자유를 위하여 싸우다 전사한 크로스타샤 연대의 제1대대와 제170경 박격포대의 소대장병의 넋을 찬양하고 길이 전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 비문내용 : 1951년 4월 22일-25일 크로스타샤 언덕위에 세운 이 기념비는 다음 양부대의 영웅적인 공적을 길이 기념키 위함. 크로스타샤 연대 제1대대 영포병 제170박격포대 소대 이 양부대는 자유를 수호키 위하여 4일간이나 거대한 수의 적병에게 포위된 중에 용감한 투지력을 발휘하였다. ◈ 모 형/ 산 바위벽에 벽돌로 쌓아 비 네 개가 부착되어 있다. 위 두 개 비는 좌측 유엔기, 우측 부대마크 , 하단 좌측 설마리 전투전기, 우측 영문으로 전기 기재 ◈ 자연발생 유원지이며 환경 보호상 야영(캠핑)을 할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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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리전투..... 설마 설마하다가 그리 되었다는 애달픈 口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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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비 공원이 깨끗하게 잘 단장되어 있다. 간혹 모르는 분들은 이 곳을 유원지쯤으로 착각~ 이 곳은 우리를 위해 몸바친 가신 그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경건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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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계곡 물길 옆으로 난 길 하나 밖에 없는 오지인 이 곳에 지금은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있는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에 묻힌 영령들이 길이 하나 더 생겨나니 혼백이라도 기뻐 할 일일까? 자연재해로 그랬는지 전적비 곁으로 산사태가 난 돌무더기가 굴러 황폐한 모습이 좀,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20년 전 처음으로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둥굴레 산괴불꽃이 무더기로 피어나는 참 신비스러운 곳이었는데..... 돌무더기라니... 얼른 복구시켰으면 하는 애석한 마음으로 ..... 자리를 떠나왔다.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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