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이 많이 늦었습니다.

집안일로 좀 바쁜일이 생겨서 제가 8,9월은 블로그 글쓰기 포스팅이 영 저조했습니다.

하찮은 음식하나라도 정성들여 사진을 찍던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겨를이 없기도 했고요.

이제보니 동안 못다했던 밀린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요? 시원한 가지냉국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가지는 더운 여름에 더위를 쫓아주는 찬 음식이기도 하지만....요즘

칼라푸드가 대세지만 유독 안토시안이 많은 블랙푸드가 뜨는 중입니다.

 

찬바람 건듯 부는 이때쯤이 오히려 가지 호박이 찬공기에 번뜩 정신을 차리고 늦기전에 종자를 퍼트리려 열매를 부지런히 맺기시작한답니다.

요맘때 뭐든 맛있어지지요.  사람들 입맛만 돌아오는 게 아니라....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더위에 지쳤다가 입맛을 찾아 살쪄가는 중이랍니다.

 

북어국, 꼭 해장국으로 뜨거운 국만 속풀이 국이 아니랍니다.

전 술을 입에도 못대지만.....술을 아주 많이 먹은 다음날은 시원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북어를 한 줌 넣고 끓여서 국물을 식혀둡니다.

 

가지 두 개로 푸짐한 온 식구의 국물반찬이 되어줍니다.

 

▣ 가지(북어)냉국 재료

 

가지 두 개, 자주양파 반 개, 북어 한 줌, 홍고추 청고추 한 개씩, 간마늘 조금, 다진파 조금, 가니쉬는 생략해도 좋음/방울토마토

청장, 소금, 깨

 

 

▣ 가지(북어)냉국 만들기

 

1/ 북어 한줌을 넣고 물 2대접에 청장큰술 1을 넣고 끓여서 북어는 건져놓고 물은 냉장고에 두고 식혀둔다.

2/가지는 떡국처럼 썰어서 쪄놓고 (찌거나 데침)

3/양파,,,,마늘 파...고추등을 썰어 준비한다.

4/북어, 가지, 양파, 파, 마늘, 등을 담고 소금이나 청장으로 약간을 해준다.

5/북어국물을 붓고 깨를 띄워낸다.

6/날이 더우면 얼음을 띄원낸다.

7/작은 국자를 두어 각자 덜어서 먹는다.

 

집에서 기른 가지

약간이 필요하므로 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북어도 건져넣고 북어국물은 식혀둔다.

 

 재료준비가 다 되었으면

 식힌 북어국물을 넣는다.

날씨가 더우면 얼음을 넣으면 시원하고 좋다.

 

가지의 효능

 특히, 가지는 암 억제 효과는 물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살려주는 데도 탁월하다.  
가지는 수분이 95%를 차지,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도 적고 영양가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칼로리가 높지않아 다이어트 효과에도 탁월하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탁월해 무더운 여름 체온조절에 좋고  자외선등으로 피부가 벗겨질 때,
통증을 멎게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며 또는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잇몸 염증도 완화시켜주므로 잇몸질환자에게도 탁월하다.

가지에 함유된 보라색을 띄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황산화적 작용을 하는데  안토시안이 체내에 들어가 활성화산소를 제거해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막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지에 들어있는 안토시안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증 위험이 줄어들고 혈관안의 노폐물을 용해해 배출시키기 때문에 피를 맑게하는데 도움이 된다.다만 가지는 성질이 차서 설사가 잦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 목소리를 쓰는 사람이나 기침이 심한 사람들은 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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