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개장은 닭을 주재료로 하는 한국요리이다. 일반적으로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맵게 요리하는데, 육개장과 그 요리법이 매우 흡사하다[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여름 복날에 먹는 순 우리말  개장국이란 이름이 너무 리얼해서 요즘은 보신탕으로 바뀌었다. 

나랏님이 여름 보신용으로 즐겨 드시던 용봉탕은  물의 龍(용)인 잉어와 하늘을 상징하는 鳳(봉)인 닭을 사용하는데,

잉어대신 자라, 닭대신 烏鷄(오계)가  더 쳐주기도 했다.

 

 백성들에게는 여름 복중에 건강을 위해서 개를 잡아 개장국을 먹게 하라셨다.

그러나 개고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대신 먹었던 게 육개장(쇠고기)이나 닭개장이 있었다.

개를 대신한 보신탕이었던 것이다. 닭이란 말이 앞에 들어갔는데도 유래를 모르니 닭계짜를 붙여서 닭계장이라고도 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육개장이든 닭개장이든 개장은 개장국에서 비롯된 말이다.

다만 앞에오는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른 개장국 대신이라는 말이라는 것이다.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새지만 용봉탕(자라와 오골계)을 중국에서 자주 먹었었다. 그 글에서 다시 요약해보자면

자라요리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고급요리로 인정을 받고 있다.자라는 먹어보니 육질이 젤라틴이 많으면서 개운한 맛을 냈다.
자라는 생피, 내장중 방광만 빼고 먹는데, 내장중에서 장 간장 심장 담낭은 따로 구분해 놓는다. 당낭은 사과 쥬스에 넣어 통채로 삼키면 웅담과 같이 대단히 좋다고 한다.

자라는 통 채로 요리를 해 내었는데...등딱지 흰 속 뼈가 통 채로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 건져 올리는 순간 흐믈어졌다.
그래야만 요리가 잘 된 것이라는데...꽤, 맛나던데요.
아주 쫄깃거리는 젤라틴이 많은 실제는 10월서부터 4월까지가 지방이 많아 더욱 좋다는군요.
불포화지방이라 몸에 엄청 좋다는. 자라는 일명 '비아그라'로 통한다는...강장제!!
오래 고아서 처음에는 자라형태처럼 보였으나 국자로 뜨려니 툭툭 끊어질 정도로 흐믈거렸다.

 

 

 

 

봄이오는 길목에서 갑자기 영양이 듬뿍 든 닭개장이 먹고싶었다. 

고추기름을 넣어 붉고 얼큰하게 만들어서 먹었으나....요즘은  웰빙식이니 덜짜게 덜 맵게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재료/닭 두마리, 고사리와 토란대 무청, 대파, 양파등이 들어갔지만 그 재료는 닭이야 고정이지만

숙주, 무, 콩나물 무엇이든 잘 어울린다.

 

 만드는법
① 손질한 닭고기를 끓는 물에 푹 삶아 건져내어 살은 찢어둔다.
② 고사리 토란대 무청은 잘 삶아 울궈둔 뒤 적당한 길이로 찢어둔다.

③ 삶아서 식혀 찢어놓은 닭살에 소금, 후추, 깨, 파, 다진마늘을 넣고 주물러 양념한다.
④ 닭 삶은 국물에 기름기를 걷어내고 양념한 고기와 채소를 넣고 고추기름에 한 번 슬쩍 볶은 후

⑤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 후 마지막에 양파 대파 마늘 등을 넣어 오래 끓인다. 집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맞춘다.

⑥ 다 끓었으면 꺼내어 홍고추나 청양고추 파 마늘 등을 개별적으로 더 넣어서 먹으면 된다.

⑦ 야채와 고기를 건져내어 찍어먹을 겨자 소스를 곁드려도 좋다.

           닭(중계) 두 마리를 껍질을 벗기고 기름을 잘 떼어놓는다.

살을 발라내고~

 밑간을 해둔다.

국거리 야채들을 삶아서 알맞은 크기로 준비하고

나물류는 고추기름에 살찍 볶아둔다(바로 육수에 넣어도 무방)

적당한 육수를 만들고 기름끼를 걷어낸다.

완성된 닭개장~~

봄이오는 길목에서 가족들을 위한 건강식 한 번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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