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냉국↑
여름태생이라 가지나물이 생일밥상에는 늘 있었다.
그 때는 가지나물을 업수이 여겼다. 맛도 별로고 물컹하긴 왜 그리 기분 나쁜지...ㅎ
그랬던 가지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안토시아닌이 많고 황산화식물이고.....반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가지나물을 삶아서 물컹하지만 않으면 다들 좋아라 할 터인데....
가지를 살짝쪄서 두어시간 여름볕에 말리다가 요리를 하면 물렁한 기가 사라지고 쫀득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 먹다가 그것도 꾀가 나서 전자레인지에 넣어 익혀보았다.
가지는 동맥경화증, 간질병과 통풍 때의 식이요법에 쓰인다. 오장의 기능이 약하거나 고혈압에 좋다.
가지열매는 한약명으로 "가자(茄子)"라고 하는데 식품이면서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을 멎게하고 부기를 삭히는 작용이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 이뇨작용 등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가지에는 93%의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C등이 함유되어 있으나 과실류 중에서는 영양가가 낮은 편에 속한다.
가지의 특유한 색은 안토시안계 색소인 나스닌(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이라는 배당체가 나타내는 색이다. 이 색소는 지방질을 잘 흡수하고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맑게 한다. 또 가지에는 스코폴레틴(Scopoletin)과 스코파론(Scoparone)이라는 경련억제 성질을 갖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지방질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튀김으로 조리해서 먹기에 알맞다.
닭가슴살 가지볶음
닭가슴살 400g 자주양파 1개(양념소금 반 작은술 핫소스 2큰술/후추,기름등)
텃밭가지 2개, 텃밭 고추 6개, 방아잎 조금 , 방울토마토
1/닭가슴살은 후추 소금으로 미리 간을 해둔다.
2/닭가슴살을 팬에 생강 마늘을 먼저 볶다가 익힌다.
3/썰어놓은 채소들을 살짝 볶아준다.
4/익은 채소에 소금 반 작은 술과 핫소스 두큰술을 뿌린다.
5/ 세팅해 낸다.
물컹하지않는 가지나물 만들기
가지를 생으로도 말려보고 익혀서도 말려서 나물로 해먹었다.
그런 정성도 잠시~ 그런 날씨도 잠시!!
요리하기에 덥고 짜증나고....연일 비는 오고, 급기야 쉬운 방법을 찾았다.
전자레인지에 5~6분만 돌리면 OK~
새로운 가지나물맛 탄생!!
가지피자만들기(2)
A 가지(적채,파프리카)피자
1/날가지를 반으로 자른 후 가능한 넓게 얇게 썰어서 밀가루에 묻힌 후 기름에 구워낸다.
(튀김은 칼로리를 높이므로 전으로,,기름을 적게!!)
2/적채와 파프리카등을 함께 채썰어 볶고 굴소스로 마무리 한다.
3/접시에 튀겨서 익힌 가지와 적채를 차례로 올리고 피자 한개 분량을 (100G)을 올린 후
오븐이나 전자렌지에서 피자만 녹인 후 토마토소스를 뿌려낸다.
B 손 쉬운 가지(강황)피자
1)가지를 세로로 잘라 소금물에 잠깐 담궈두었다가 물기를 닦아낸다.
2)피자 치즈를 뿌리고 강황도 뿌리고....
3)전자렌지에 4~5분분 돌려 낸다. 먹을 때 나이프나 가위로 자른다.
*입맛 돌게하는 매운가지조림!
다시마와 멸치 육수에 가지를 넣고 양념을 넣고 졸여주는 재래방식인데
꾸덕한 걸 좋아하면 약간 말리다가 중간 쯤에 조림을 하면 쫀득한 맛이난다.
젊은사람은 전자렌지에 넣었다가 반나절 말린 후 만들면 좋고
치아가 부실한 노인들에겐 생가지가 물렁해서 좋다.
큰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멸치가 있는채로 매운양념을 넣고 졸이면
멸치 다시마 육수맛과 양념맛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개운하다.
청량고추를 넣거나 청량고춧가루를 넣으면 맵삭하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잊혀져가는 향토요리의 별미가 된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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