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곰탕

 

시쳇말로 마누라가 곰국을 끓이면 무섭다는 남편들!!

어딘가 며칠 집을 떠나 여행을 떠나는 거라는데 저도 곰탕을 끓였습니다.

꼬리곰탕!!

내일(11월7일) 출국해서 미국가면 딸 아이의 해산을 보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1월 29일이지만

 딸아이와 손주의 건강이 확고해지는 그 날 올 것입니다.

연만하시지만 어머님 계실적엔 중국도 두어달씩 여러처례 드나들고 했었는데...

두고가는 집에는, 성인이지만 남자들만 두고 가려니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꽤나 쌀쌀해지면

김장김치도 해두었겠다 곰국만 끓여두면 두고 두고 먹을만합니다.

꼬리곰탕이 제일로 ...개운할 것 같아요!!

 

1/꼬리를 담궈 핏물을 뺀다.  3~시간가량

2/ 물을 팔팔 끓이다가 꼬리를 넣어요!!  찬물에 넣어서 튀기도록은 너무 아까운 육수가 우러나와 버리기엔 아깝다.

팔팔 끓는 물에 5분쯤 튀겨내고 그 물은 내버린다. 

 

 

3/ 새물을(찬물) 받아 서서히 끓여낸다.

압력솥약불로 추 돌고나면 약불로 1시간 10분 정도, 일반 솥이나 냄비로는 끓고난뒤 약불로 2시간가량 끓여주면 된다. 

 

 

4/기름이 잔득 끼어있는 것을 넉넉히 덜어내어 바깥 찬 데 내어두면 굳는다.

5/꼬리를 건져낸다.

5/완전 굳고 나면 밑에 맑은 물과 꼬리곰탕 국물과 함께 섞어둔다.

 

 

6/꼬리는 가운데 뼈가 홀라당 빠지면 안된다.  가운데 뼈가 빠질락 말락 그 정도로 삶는 게 가장 적당하다.

 

 

7/ 걷어낸 고기에 기름끼를 가위로 꼼꼼히 떼어낸다.  꼬리는 사이사이 하얀 지방덩어리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손질한 고기는 따로 냉장고에 둔다. (냉동실 절대 아님/냉동실에 저장된 삶은 고기는 맛이 떨어짐)

 

 

8/인삼, 대추, 감초, 은행등을 준비하여 기름끼 걷어낸 국물에 약재를 넣어 다시 끓여둔다.

 

 

9/날씨가 차서 요즘은 냉동실에 따로 넣을 필요도 없고 시원한 곳에 두면 하루에 한 번만 끓이면 된다.

10/먹을 때 작은 냄비에 국물을 덜어서 적당한 양의 꼬리고기를 꺼내 데워서 낸다.

 

11/꼬리고기를 찍어 먹으려면 간장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진간장: 매실청:겨자 3:2:1 정도로 섞어 찍어 먹으면 좋다. (각자 취향대로)

 잘 다녀오겠습니다. 가더라도 온라인상으로는 여전할 것입니다.

요리나 여행글도 다름없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G20때문에 검색이 강화되어서 3시간 일찍나오라는군요.

아직 가방도 덜 챙겼어요!!

시차적응이 끝난 며칠 뒤에는 뉴욕통신이 되겠군요.

늘 지켜보아주시는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Adi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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