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상큼한 봄반찬을 만들 건 뭐 없을까? 봄나물도 많지만, 묵은지로도 식탁 위에 봄기운을 실어보기~~ 콩나물김치 콩나물로 김치를 만들면 무슨 맛이 날까? 김치에 궁금증이 대체로 많은 나의 요즘 궁금증이다. 콩나물김치는 함경도 지방의 대표적인 김치라고 한다. 대표적 김치라고만 있을 뿐 어떻게 담는다는 요리법은 없다. 함경도는 생선이 흔하여 김치에 젓갈이 많이 들어갈테고...콩나물 김치도 예외는 아닐터... ...... 일단은 콩나물은 날 것으로 먹을 수 없으므로 익혀야겠지? 콩나물과 무채를 섞어서 만들면? 생채나물에 콩나물을 섞은 맛 같은 것이고.... 배추잎으로 콩나물을 말아서? 까지 생각이 미치자!! 옳치 그러면 되겠다 싶었다. 해 본 즉~ 1)배추를 절여서 양념을 하고 콩나물을 익혀 배춧잎에 말아서 담는다. 2)배춧잎을 숙채로 해서 콩나물을 말아서 담는다. 아무리 더 고심을 해봐도 이 정도 수준밖에 도달하지 못한다.
아! ....묵은지가 있었지? 지난겨울 김장김치가 겉 잎이 너무 푸르뎅뎅해서 익으니까 시커멓게 변해서 썰어서 두어도 가족들이 선뜻 집어가질 않는다. 김치를 썰어 그 위에 덮어주는 역활밖에 하지 못하는 묵은지 우거지~~ 시커먼 김치잎은 김치찌개를 만들어도 부드럽지 못하다. ...그리고 갈치김치였으니 ,,더 더욱 무리, 아마도 젓갈 넉넉한 함경도 콩나물김치 만들기엔 제격이 될 것 같은 예감!! 그리고 또, 나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돌돌 말아서 썰어내면 어디에 내어놓아도 특별한 김치가 될 것 같은 예감!! |
완성된 콩나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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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겉잎을 잘 먹지도 않고 겉돌기에 생각해 낸 콩나물 김치! |
김치를 꺼내어 겉의 푸른잎만 분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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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콩나물 아삭하게 삶기 콩나물을 물을 아주 조금만 넣고 쪄내듯 삶은 후 바로 찬물에 입수!..... ★콩나물 무치기 물기를 빼고 액젓에 무쳐낸다. 금방 먹을 건 참기름을 첨가 김치잎이 간이 있으므로 너무 짜지않게 무쳐둔다.
※ 별미로 먹기위해서는 콩나물에 고추냉이를 넣어주면 아주 특별한 맛!! |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낸다. |
역시 썰 때도 김밥썰기 방식! |
고추냉이를 넣어도 또한 별미! |
어때요? 김치도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거...
한식 세계화에 콩나물김치도 한 몫 기여하기에 모양과 멋에 손색 없다는 거.... 뭐니 뭐니해도 맛이 좋다는 거....봄식탁에 무거운 묵은지가 가볍게 재탄생 됐다는 거..... |
농진청에 기고한 글입니다.
함경도 - 대표적인김치 = 콩나물김치
북쪽지방은 날씨가 추워서 김치가 쉽게 익지 않기 때문에 심심하게 간을 맞추고 국물을 넉넉하게 부어 시원한 맛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함경도는 생선이 흔하여 김치에도 젓갈대신 생태·굴 등 기름기 없는 해산물을 많이 넣고, 소금간을 심심하게 하면서도 고우, 마늘등의 양념을 많이 넣어 자극적인 맛을 즐기기도 한다. 콩나물김치·파김치·동치미·함경도 대구깍두기·쑥갓김치 등이 있다.
종류 : 콩나물김치, 파김치,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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